일본 전철여행의 묘미중 하나인 에끼벤(駅弁).
에끼벤의 뜻은 "에끼 벤또(駅弁当)"를 줄임말로 "역 도시락"을 의미합니다.
전철역에서 파는 도시락을 에끼벤! 공항에서 파는 도시락을 소라벤! 이라고 한답니다.
기차 여행중에 기차안에서 먹는 도시락이랍니다.
기차안에서 여행을 떠나며 먹는 도시락이 기가막히게 맛있지요.
이번에는 도쿄역내에 있는 에끼벤 전문점인 "에끼벤야 마쯔리(駅弁屋 祭)"을 소개할까합니다.
2017년에 리뉴얼 오픈한 "에끼벤야 마쯔리(駅弁屋 祭)".
도쿄역 개찰구 안쪽에 있어서 도쿄역에서 전철을 타는 사람이 아니면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이곳 "에끼벤야 마쯔리(駅弁屋 祭)"에서는 먹지는 못하고 판매만하고 있는데요.
에끼벤을 구입할려는 손님들로 발딛을틈없이 붐비고 있습니다.
일반 편의점에서도 도시락은 판매하고 있지만,
에끼벤의 독특한 도시락이 많아서 골라먹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다만, 일반 편의점 도시락에 비해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 맛은 맛있습니다.
이곳 "에끼벤야 마쯔리(駅弁屋 祭)"에는 전국의 맛있는 에끼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에끼벤의 경우 그 지역 특산물을 이용하여 특산물도 어필도 하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도시락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그 지역에 가지 않으면 구입할 수 없는 에끼벤이 대부분입니다만,
이곳 도쿄역에서는 각 지역의 유명한 에끼벤을 다 모아서 판매를 하고 있어서 인기가 더더욱 높답니다.
정말 수많은 에끼벤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몇가지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게, 연어알, 성게 등이 들어있는 해산물 도시락입니다.
가격은 1200엔정도로 신선한 해산물이 들어가 있는 도시락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시(초밥) 도시락입니다.
연어, 고등어, 꽁치 등의 스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냉장식품이니 구입후 가능하면 빨리 드시는게 좋습니다.
이것도 스시 도시락 같은겁니다.
나뭇잎에 스시를 둘둘 말아서 사각형으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주 유명한 스시중 하나랍니다.
가격은 1100엔입니다.
소혓바닥 구이가 들어가 있는 규탕(牛たん) 도시락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갈비, 돼지 삼겹살이 흔한것처럼 일본에서는 소혀바닥인 규탕이 아주 흔하게 팔리고 있습니다.
가격은 1350엔입니다.
일반적인 소고기나 돼지고기 볶음이 들어있는 도시락도 있습니다.
종류가 아주 많다보니 고르른데에도 시간이 걸릴것 같아요.
인기가 있는 도시락은 이렇게 비어있기도 합니다.
각 지역에서 특정시간마다 배송해오기 때문에 수량 한정이에요.
장어덮밥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밥 종류 외에도 소고기 샌드위치나 돈카츠 샌드위치등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오므라이스 도시락입니다.
대게 일식 위주의 도시락이 많습니다만, 이렇게 평범한 오므라이스 도시락도 판매되고 있으니 골라먹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기차여행이다보니 어린이들은 기차에 관심을 참 많이 가지게 될꺼에요.
그래서 이런 기차 모양을 하고 있는 도시락이 어린이들에게는 대인기랍니다.
일본의 고속열차인 E5형 하야부사라는 신칸센 디자인의 도시락입니다.
도시락안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재료로 채워져 있고,
이 도시락은 플라스틱 재질이기 때문에 씻어서 도시락통으로 재이용이 가능합니다.
생수, 음료수, 맥주등도 판매하고 있어서 기차 안에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이용객이 많아서 인지 계산대가 8개정도가 있더군요.
모든 계산대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할 정도로 대인기인 에끼벤 전문점입니다.
기차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즐거움 에끼벤!
도쿄역 이용하실때 한번 들러보세요.
신칸센을 이용하지 않아도 JR 야마노테센이나 일반 전철을 이용시에도 이곳에서 도시락은 구입가능합니다.
하지만 도쿄내에서 달리는 전철에서는 식사는 못할꺼에요.
신칸센 이용시 에끼벤 드셔도 되고 구입하셔서 식사가 가능한 곳에서 드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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