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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하코다테 여행] 다이몬요코초(大門横丁)에 있는 시오라멘(소금라면) 가게 - 류호(龍鳳)

by 도쿄도민 2016.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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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의 라면이라고 하면 시오라멘(소금라면)입니다.

하코다테에만 시오라면가게 엄청나게 많이 있답니다.


홋카이도는 지역별로 라면의 종류가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삿포로(札幌)의 미소라멘(된장라면)

아사히카와(旭川)의 쇼유라멘(간장라면)

하코다테(函館)의 시오라멘(소금라면)


그래서 하코다테에 가면 시오라면(소금라면)은 꼭 먹어줘야 한답니다.



하코다테역 앞에 큰길을 건너면 바로 보이는 다이몬요코초(大門横丁) 라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이 다이몬요코초(大門横丁)의 입구 사진인데요.

이곳은 일명 포장마차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이몬요코초(大門横丁)의 공식 사이트 (한국어) : http://uu-hokkaido.kr/corporate/daimon-yokocho.shtml

그렇다고 포장마차는 아니고요.

포장마차 크기의 점포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다이몬요코초(大門横丁)에 입점되어 있는 가게들과 가게위치입니다.

그냥 저 위치도(지도)를 보지 않아도 그렇게 넓지 않기 때문에 골목사이로 돌아다니면 금방 알수 있습니다.



다이몬요코초(大門横丁)의 골목 사진입니다.

양쪽으로 이렇게 조그만한 사이즈의 점포들이 입점되어 있습니다.

다이몬요코초(大門横丁)의 특징은....

한 가게에서 배 부르게 먹는게 아니고요.

이 가게에서 조금 맛보고 이야기 하고 놀다가

또 다른 가게로 이동해서 또 먹고 이야기 하고 놀고..

이렇게 먹는 스타일이 바로 다이몬요코초(大門横丁)입니다.



아기자기하게 정말 이쁘게 잘 꾸며져 있답니다.

이 곳에 시오라멘(소금라면)가게가 하나 있는데요.

티비에서 소개된 적이 있어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답니다.
그럼 이번에 제가 간곳 다이몬요코초(大門横丁) 안에 있는 류호(龍鳳) 라는 시오라멘(소금라면) 가게에 대해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위의 사진이 류호(龍鳳) 시오라멘 가게의 점포입니다.

하코다테역에서 큰길을 건너서 이곳 다이몬요코초 들어가는 입구에 바로 있어요.

그래서 찾기는 쉬울꺼에요.

영업시간은 10:30~0:30 입니다.

쉬는 날은 없다고 하네요.



이 가게에서 가장 유명한 라멘 메뉴가 위의 사진에 흰색으로 표시한....

오우공 시오라멘(黄金塩ラーメン)!

한국어로는 황금 소금 라면 이라는 뜻입니다.

가격은 750엔입니다.



다이몬요코초 입구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입구 왼쪽에 류호(龍鳳) 시오라멘 티셔츠를 입으신 점원분이 계시네요.

가게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가게 내부는 상당히 좁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게 카운터석으로 저게 끝이에요.

총 7석의 좌석이 있습니다.




유명하긴 유명한건지 사인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연예인부터 스포츠 선수들까지 사인이 가득했습니다.



이 분이 류호(龍鳳) 시오라멘 가게의 주인장님이세요.

얼마전 티비로 볼때에는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이날은 전혀 웃지도 않으시고, 힘도 없어보이시더군요.



주문을 해야겠지요?

제가 주문한건 이 가게에서 가장 유명한.......

오우공 시오라멘(黄金塩ラーメン)!


일본어로 주문할때에도 오우공 시오라멘 쿠다사이~ 라고 하면 됩니다.



몇년전에는 무슨 상도 받았는지 트로피가 있더군요.
라면 관련 상인가봐요.



주문 후 카운터석 사진도 한장 찍어봤습니다.

그냥 일반 라멘가게랑 별 차이는 없습니다.



드디어 오우공 시오라멘(황금 시오라면)이 나왔습니다.

이 날의 저녁식사만으로 오뎅 전문점인 카네나카에서 오뎅, 징기스칸 전문점인 라무진, 다음으로 먹는 3번째 식사입니다.

이 가게 저 가게 옮겨다니면서 먹는게 다이몬요코초(大門横丁)를 즐기는 방법이죠!



이 달걀은 하코다테에 걸어다니다가 보면 있는 무료 쿠폰 잡지에 있는 쿠폰을 이용해서 받은 삶은 달걀입니다.
여행가면 먼저 쿠폰잡지부터 찾아서 이용을 한답니다. ^^



이것이 오우공 시오라멘(황금 시오라면)!

황금색을 띄는 국물이 참 먹음직스럽습니다.
시오라멘(소금라면)이라 뒷맛까지 깔끔한 국물을 상상케합니다.



그럼, 국물부터 마셔보겠습니다.

오우공 시오라멘(황금시오라면)의 국물!!

과연~~~~~~~~~~

한모금 마셔보니.... 으응????

다시 한모금 마셔보니.... 으응???

맛이.... 왜 이래???

개인적으로는 하코다테의 시오라면 맛집인 아지사이(あじさい)의 시오라멘을 비롯하여
여러 라면가게의 시오라멘을 먹어봐왔지만,
이렇게 터무니 없이 맛없는 국물은 처음이었습니다.
게다가 뒷맛까지 깔끔해야 하는 시오라멘의 국물이 전혀 깔끔하지 않고 퀘퀘한 냄새까지 납니다.



면발은 일반 시오라멘의 특징인 조금 얇은 면입니다.

면은 괜찮았고, 맛있었던거 같은데,
이 가게의 문제점은 국물인거 같습니다.

하코다테에서 시오라멘(소금라면)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아지사이(あじさい) 라는 라면가게를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라면이 바로 홋카이도에서 시오라멘 맛집으로 가장 유명한 하코다테에 본점이 있는 아지사이(あじさい) 라면가게의 시오라멘입니다.

류호(龍鳳) 라면가게에서 시오라멘을 먹고 난 후 입만 베렸다고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바로 시오라멘 맛집인 아지사이(あじさい) 본점에 가서 시오라멘을 새로 먹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역시 시오라멘(소금라면)은 "아지사이(あじさい)"다 싶더군요.

아지사이의 시오라멘을 먹고 감동에 또 감동했답니다.

이상한 냄새도 전혀 안나고, 국물도 처음부터 끝맛까지 아주 깔끔합니다.

절대로 실패하지 않고 맛있는 시오라멘(소금라면)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이번에 포스팅한 류호(龍鳳)는 절대로 가지 마시고요.

꼭 "아지사이(あじさい)"에서 드세요.

이렇게 맛있는 라면이 있었나하고 완전 감동 받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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