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전 SONY NEX-6 카메라를 구입했어요.
아직 전혀 새 제품인 NEX-6을 두고 새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NEX-6만으로도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NEX-6이 갑자기 전원이 안들어오는게 아닌가!
SONY 서비스 센터에 들고 갔더니 기판이 고장이라고 합니다.
고장난 원인은 알려주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카메라 본체를 이용한 배터리 충전이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따로 배터리 충전기(BC-TRW)는 필요없겠지하고, 그냥 카메라에 USB 케이블을 연결해서 충전을 했는데요.
카메라 사용에는 0.5mA 라고 적혀있는데, USB전원은 핸드폰 충전케이블인 1.8mA 짜리로 충전을 시켰거든요.
충전속도가 굉장히 빠르더군요. 그래서 자주 이용을 했었는데,
이게 카메라에는 무리가 있었나봅니다.
다 같은 마이크로 USB 라고 그냥 무턱대고 꼽아서 사용했는데 말이죠.
아무튼 수리비용 33,000엔!
현재(2015년9월) 옥션 사이트에서 중고가 26,000엔인데
수리비용이 33,000엔이 나오니 조금 황당하더군요.
그래서 중고를 살려고 하다가 수리비용에 1만엔만 더 내면 a6000 을 구입할 수 있더군요.
그래서 차라리 새제품 사자 싶어서 a6000 을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인터넷 최저가 찾아서 아키하바라에 직접 가서 구입해왔어요.
또 이런 카메라를 구입하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미러리스 카메라 1개로 만족하고,
똑딱이 카메라로 SONY RX100M3 하나 중고로 구입할려고 했는데.
그 중고가격으로 a6000 을 사버렸으니 당분간은 그냥 이렇게 지내야 할것 같네요.
대기업의 소니의 포장치고는 좀 조잡스럽게 포장이 되어있더군요.
박스를 조금 더 작게 할 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작게 하면 운송비용도 절감되고 창고도 더 많은 물량을 보관할 수 있는 등등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을텐데.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하나 봅니다.
이게 a6000 의 구성품입니다.
이번에 구입한건 바디만 구입했어요.
렌즈는 예전에 NEX-6 때 쓰던 칼자이쯔 SEL24F18Z가 있었거든요.
바디캡이 있어서 좋네요.
가끔 바디캡이 있으면 했었거든요.
이번에 a6000 은 NEX-6의 후속기종임에도 불구하고 NEX-6 보다 사양이 낮아진게 몇몇 있더군요.
상단 스트로브의 캡이 없더군요.
NEX-6에는 기본으로 들어있었는데, 소니에서 구입할려니 1000엔이나 하더군요.
결국은 고장난 NEX-6 에 있는거 빼서 a6000에 꼽았습니다.
그리고 카메라의 수평계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원래 없는 카메라를 사용해왔으면 불편함을 몰랐을텐데,
NEX-6에는 있는 기능을 a6000에서는 뺐더군요.
뷰파인더 사양이 낮아졌습니다.
NEX-6의 뷰파인더 도트수보다 50% 줄어든 도트수가 a6000에 채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소모율!
NEX-6에서는 꽤 장시간 사용이 가능했는데,
a6000은 메뉴화면만 보고 있어도 몇분만에 몇%가 떨어집니다.
NFC 끄는 기능도 없고 그래서인지 더 빨리 소모가 되는거 같습니다.
결국은 기내모드로 설정을 해보지만, 그래도 배터로 소모의 체감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NEX-6때는 배터리 하나로 견뎠는데, a6000은 2~3개는 필수인거 같아요.
NEX-6보다 사용상 좋은점은 카메라 상단에 다이얼키가 NEX-7처럼 옆으로 2개가 있어서 좋네요.
NEX-6는 오동작 날때가 많아서 정말 싫었거든요.
그리고 NFC기능이 들어간건 좋더군요.
그외에는 딱히 좋을만한게 없어서 그냥 NEX-6 고쳐서 쓸까? 하고 고민중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칼자이쯔 SEL24F18Z 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역시 뽀다구는 좋긴한데,
여행, 혹은 축제 같은데 갈때 말고는 사용할 기회가 적네요.
역시 컴팩트 카메라인 RX100M3을 질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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