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월세는 우리나라에 비해 비싼편입니다.
일본은 전세개념이 없고 월세로 살든지 집을 구입하던지 2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집을 구입하기에는 비용이 크기 때문에 월세로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도쿄에서 혼자서 사는 사람들의 평균 월세는 8.5만엔(약 85만원)입니다.
한달에 약 80만원씩 내는건 너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일본에서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도 찾으면 30만원짜리 월세도 있는데, 30만원짜리 월세는 우리나라 고시원보다 더 환경이 안좋은곳이 많습니다.
아마도 30만원짜리 월세에는 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아마도 못사실꺼에요.
그래서 50만원(약 5만엔)짜리 월세는 어떤 집이 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월세 5만엔(50만원)짜리 방! 첫번째!
월세 30만원(약 3만엔)이면 건물이 지어진지 50년이 넘거나 그렇고요.
월세 50만원(약 5만엔)이면 건물이 지어진지 30년정도 되는 집들이 많습니다.
물론 역에서 걸어서 얼마나 걸리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역에서 7분이내의 월세 50만원짜리 집을 신주쿠구에서 찾아봤습니다.
평면도입니다.
원룸 타입으로 베란다는 없고, 욕실이 있고, 싱크대도 있습니다.
넓이는 15㎡ 로 약 4.5평입니다.
실제로 보면 엄청 좁을겁니다.
그리고 체크해야할 포인트!!
세탁기는 문밖에 설치 해야합니다.
현관문옆에 파란색 사각형에(洗) 라고 한문이 적혀있는게 있죠?
저게 세탁기 놓는 곳입니다.
세탁기를 밖에 놓으면 금방 더러워집니다.
현관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부동산 사이트에서는 실제 넓이보다 넓게보이게 사진을 찍어서 실제로 가서보면 엄청 좁다는걸 느낄겁니다.
싱크대에는 가스렌지가 아닌 IH가 달려있어서 냄비등은 IH대응을 준비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냉장고는 밑에 있는데, 여행객이 아닌이상 저 사이즈의 냉장고로는 살기 힘들꺼에요.
욕실입니다.
일본여행을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비지니스호텔 사이즈의 욕실입니다.
월세 8만엔정도가 되면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는 집을 고르실 수 있습니다.
소지물건, 생활패턴에 따라 달라질수 있겠지만,
베란다가 없어서 집안에 빨래를 널어야하고,
좁은 요리공간, 냉장고.
그리고 세탁기는 바깥에 둬야하고 좁은 방!
그래도 제가 생각했던것보다는 깨끗하게 리폼되어서 그런지 깔끔해보이긴합니다.
보통 5만엔짜리 방이라고해도 정말 시설도 안좋고 더러운곳이 많거든요.
월세 5만엔(50만원)짜리 방! 두번째!
이곳도 지은지 약 40년가까이 되는 집입니다.
역에서 걸어서 7분이내이고요.
평면도입니다.
동쪽향 방이네요. 아침에만 햇볕이 들어오고 오후부터는 햇볕이 안듭니다.
세탁기는 베란다에 둬야하니 역시 세탁기가 금방 더러워지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곳 또한 4.5평짜리입니다.
짐이 정말 적은 사람외에는 살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수납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놓아둘 스페이스를 생각해야합니다.
사진으로 봐도 좁게 느껴집니다만,
실제로 보면 더 좁을꺼에요.
베란다는 없는거 보다 있는게 좋으니 이정도라도 있는게 좋죠.
다만, 세탁기를 이곳 베란다에 둬야하는다는 점!
그래도 월세 50만원짜리 집 치고는 좁지만 깨끗한 편이네요.
월세 7~8만엔정도면 이 집의 2배 사이즈인 30㎡ (약 9평)짜리에 살수도 있습니다.
9평정도 있으면 혼자서 생활하는데에는 조금 여유로운 스페이스를 가지고 살 수 있을꺼에요.
지역에 따라서는 7~8만엔이라고 하더라도 더러운 곳이 많습니다.
월세에 맞춰서 살려면 도쿄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이면 7~8만엔에 그나마 괜찮은곳 구할수는 있는데요.
월세 50만원(약 5만엔)에 집에 살기엔 불편한 점이 너무 많을꺼에요.
벽이 얇아서 옆방 소음이 들리는 집도 많고요.
게다가 외국인이라고 하면 집주인이 안빌려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고치고 도망가는 외국인들이 많아서입니다.
그리고 월세로 살게되면 보통 2년 계약입니다.
2년 후 계약 연장할 경우, 연장비용이 한달치 월세입니다.
즉, 연장하는 달에는 월세 + 연장비용으로 100만원의 지출이 발생합니다.
일본에서 월세로 살기도 쉽지만은 않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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