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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동산 정보

도쿄 맨션(아파트) 가격(시세) -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

by 도쿄도민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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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23구내에 있는 초저렴한 맨션인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 모델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거실에서 보이는 전망은 탁 틔여서 정말 좋습니다. 게다가 스카이트리까지 보인답니다.
초저렴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얼마나 저렴한지, 어떤 맨션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 모델하우스

맨션은 이미 완성이 되어 있었고, 맨션내에 약 20평의 모델하우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12층 건물에 9층에 모델하우스가 있었습니다.

 

현관문 옆에 있는 방의 창문입니다.
창문에 철장같이 되어있죠?
저건 각도조절이 됩니다.
창문을 열어놓아도 저 부분 각도조절을 하면 밖에서 방은 안보이지만 빛과 바람은 통하게 가능하답니다.
요즘 수많은 맨션에 설치되고 있답니다.
그리고 현관문 열쇠부분!
열쇠를 넣어서 돌려야 하는 구조입니다.
윗쪽 아랫쪽 2군데 전부 열쇠를 넣어서 돌려야 합니다.
지문인증, 버튼식등이 아닌 완전 아날로그 타입입니다.

 

집으로 들어가서 현관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집에 들어와서도 현관문을 잠글때에는 위 아래부분에 있는 잠금장치를 돌려서 잠궈야합니다.
왼쪽편에는 신발장입니다.

 

거실쪽에서 현관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오른쪽에 큰방. 왼쪽에 작은방이 있고,
거실쪽으로 또 문이 하나씩 더 있는데, 오른쪽은 화장실, 왼쪽은 창고입니다.

 

모든 방문턱은 없습니다.
문을 닫아도 약간 떠 있어요.
그리고 떠 있는 이유도 있어요.
24시간 환기때문에 문을 닫아도 바람이 통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럼, 이제 거실쪽을 보겠습니다.
거실쪽엔 키친, 욕실, 거실에 또 다른 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 키친

거실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왼쪽에 키친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맨션과 비슷한 시스템키친입니다.

 

이 맨션에는 오물분쇄기인 "디스포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디스포저"가 있으면 좋다는 분과 싫다는 분이 갈리는거 같아요.
"디스포저"가 있으면 관리비도 올라가고 소리도 많이 나서 밤에 사용하면 밑층에 울린다거나 이런저런 단점도 있습니다.

 

화분이 있는 자리엔 냉장고를 넣는 자리입니다.
우리나라처럼 큰 냉장고는 넣을수가 없어요.
일본의 냉장고는 폭이 70cm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키친에 있는 수납장입니다.
보통 일반 맨션에는 이런 수납장도 없는곳이 많은데, 여긴 이런거라도 있으니 좋은거 같아요.

 

열어보면 넓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수납공간은 있습니다.

 

저 아저씨 오른쪽에도 식기수납장이 있는데요.
저건 옵션이라서 실제로는 설치가 안되어있어요.
설치할려면 400~800만원정도 줘야합니다.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 거실

모델하우스라 넓고 분위기 좋게 꾸며져 있는데, 티비가 설치 안되어있더라고요.
저 공간에 티비를 놓을 곳도 생각을 해야해요.

 

거실에 있는 또 다른 방입니다.
문을 이렇게 열어놓으면 거실처럼 사용할 수 있고요.
문을 닫으면 방처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천장쪽에 문을 움직일 수 있는 레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문은 총 3장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이걸 일본에서는 월도어(WALL DOOR)라고 합니다.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 전망

베란다에서 보이는 전망입니다.
높이 제한이 있는 지역이라 맨션 앞쪽으로는 높은 건물이 많이 없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는 스카이트리가 보여요.
게다가 매년 7~8월에 열리는 불꽃축제도 베란다에서 볼 수 있는 맨션이랍니다.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 세면실&욕실

세면실 문을 열면 정면에 세탁기를 놓는 곳!
오른쪽에는 세면실.
왼쪽에는 욕실이 있습니다.

 

세면대입니다.
깔끔하고 넓은편이네요.
밑에는 체중계를 넣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거울을 열면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욕실입니다.
일본의 욕실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변기는 없습니다.
딱 몸을 씻는 공간으로만 되어 있고, 욕조와 샤워기뿐입니다.

 

욕실 건조기 및 미스트 사우나가 설치 되어 있는 맨션입니다.
미스트 사우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처음에는 사용하는데 점점 별로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세면실에도 타올을 넣어두거나 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많습니다.

 

미스트 사우나의 리모콘입니다.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 화장실

일본의 화장실은 이렇게 변기만 넣여있는 방이 화장실입니다.
방같은 구조라서 물청소는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화장실 청소는 걸레로 바닥이나 변기를 닦아줘야합니다.

 

그리고 조그만한 세면대가 있습니다.
솔직히 세면대가 작아서 물이 조금 튑니다.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 창고

요즘 지어지는 맨션에는 보통 창고가 하나씩 존재합니다.
가로 세로 90cm 정도의 크기입니다.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 각종 리모콘

거실쪽 벽에 설치 되어 있는 인터폰과 욕실&온수기용 리모콘, 유카단보 리모콘이 있습니다.
유카단보는 우리나라의 온돌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거실에만 설치 되어 있습니다.
각 침실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 침실(큰방)

침실(큰방)이라고 하여도 크기가 크지는 않습니다.
침대 하나 놓으면 방이 거의 꽉차는 사이즈입니다.

 

어느정도 사이즈가 짐작이 가시나요?
침대랑 화장대 놓으면 끝입니다.

 

폭이 보이시죠?
왼쪽 벽과 오른쪽 벽!

 

그냥 집을 보러 가서 모델하우스에 꾸며져 있는 구조만 보시면 안됩니다.
침실에 티비도 놓고 하신다면 어떻게 배치를 할건지도 생각하셔야 해요.
티비를 놓을 공간이 없거든요.

 

옷장입니다.
워크인 크로젯!

 

대부분 이걸 보고서는 "옷이 어느정도 들어가네?" 라고 생각하고 말텐데요.
이불은 어디에 보관하지? 라는 생각이 저는 들더라고요.
20평 맨션은 생각보다 수납공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혹은 집을 많이 줄이고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 침실(작은방)

보통 침실의 작은방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 방으로 꾸며놓는 곳이 많습니다.
침대도 조금 작은 사이즈로 넣어두고 방을 크게 보이게 하는 업체도 많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인 침대를 하나 넣으면 책상을 넣을 공간도 참 애매모호해집니다.
물건을 배치하기가 조금 난감한 구조가 많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책상이 놓여있긴 하나 방의 사이즈에 맞게 세로폭이 조금 좁은 책상입니다.
책이 많을 경우 책장도 넣는걸 생각한다면 많이 좁긴 하답니다.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 건물 구조적 문제

보통 천장쪽을 잘 안보시는 분들이 많고 봐도 눈치를 못채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맨션은 천장에 모퉁이가 툭툭 튀어나온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런 부분이 많으면 집이 많이 좁아보이게 되니 가능하면 이런 부분이 없는 건물이 좋긴 합니다.

 

또 하나 체크해야할 부분!
방충망!
방충망은 창문 바깥쪽에 설치되는게 일반적입니다만, 요즘은 창문 안쪽인 실내에 커텐형식으로 치는 방충망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창문을 열려면 방충망을 열고, 창문을 열고, 방충망을 쳐야합니다.
일반적인 방충만은 실외에 있다보니 창문만 열면 되는데 왜 이런 구조를 사용하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 주차장과 주륜장

주차장은 입체식 주차장입니다.
입주자당 1대씩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추첨식이 됩니다.
주차장 이용료는 월 3만엔(약 30만원)입니다.

 

좁은 공간이기 때문에 이 원판에서 차량의 방향을 돌려서 주차를 해야합니다.

 

자전거 주륜장입니다.
자전거도 1층 2층구조로 되어있고, 1층은 300엔, 2층은 200엔의 이용료가 듭니다.
맨션 거주자여도 주차장, 주륜장의 이용요금은 매달 발생합니다.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는 침수지역의 맨션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 맨션은 도쿄 도심을 가로지르는 아라카와강의 근처에 있는 맨션으로 비가 많이오면 강이 넘쳐서 주변 지역이 침수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맨션은 애초부터 지을때 50cm까지 침수를 막을 수 있는 설비를 만들어놨습니다.
주차장 입구인데 침수 가능성이 있을경우 저 발판이 90도로 꺾여서 세로로 세워집니다.
그렇게해서 물을 맨션내로 침수하는걸 막게 되어있어요.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의 판매가격(시세)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 맨션의 가격표입니다.
이 맨션에서 가장 큰 집은 90㎡로 약 27평이 가장 큰 집입니다.
가격은 7700만엔(약 7.7억원).

 

일본 맨션(아파트)의 평균 평수는 약 20평입니다.
10층에 있는 약 20평짜리 맨션이 5600만엔(약 5.6억원)입니다.
도쿄 도심에서 역 5분이내의 약 20평의 맨션일경우 약 7000만엔(약 7억원)정도입니다.
거기에 비하면 약 1.5억원이나 저렴합니다.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의 90㎡로 약 27평의 평면도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의 90㎡로 약 27평의 평면도입니다.
최상층에 있는 이 맨션에서 가장 큰 집입니다.
루프 발코니(옥상)도 있고 큼직큼직하고 수납공간도 아주 많네요.
루프 발코니가 있는 집은 매달 이용료를 1500엔(15,000원)정도 내야합니다.

판매가격은 7700만엔(약 7.7억원).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의 86㎡로 약 26평의 평면도

여기도 루프발코니가 있고, 조그만한 방이 많네요.
방은 전부 4개가 있는데, 침대 하나 놓으면 방이 꽉차는 구조입니다.
방은 3개여도 방도 조금 넓으면 좋을거 같은데 말이죠.

판매가격은 6700만엔(약 6.7억원).

 

"더 파크하우스 고탄노"가 저렴한 이유

고탄노는 도쿄 아다치구에 있는 맨션입니다.
역에서 도보 3~4분에 있는 역세권 맨션이지만, 가격이 이렇게 저렴한 이유가 있어요.
아다치구는 치안이 안좋기로 소문이 난 지역입니다.
실제론 폭주족도 몇번이나 지나가더라고요.
사건사고가 많은 지역이라 이런곳에 애들 학교보낼것도 생각하면 정말 안될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무리

 

맨션 가격이 저렴한 것은 그만큼 저렴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을 제외한다면 위치도 전망도 좋은 맨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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