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단독주택을 짓는 회사는 많습니다만, 대기업 브랜드 중 하나가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입니다.

영어표기로는 "HEBEL HAUS" 라고 합니다.

"HEBEL HOUSE"가 아닌 "HEBEL HAUS"가 정확한 표기입니다.
목조건물이 많은 일본이지만,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는 철근주택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는 목조주택은 만들지 않고 오로지 철근주택만 하는 회사입니다.

목조주택에 비해 철골주택이 튼튼하며 주문주택인것만큼 원하는 디자인으로 짓고 싶을때에는 철골주택이 좋습니다.
대기업 브랜드인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는 건물 보증기간이 30년간 보장하고 있을만큼 건물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있는 회사입니다.

지진이 많은 나라이기때문에 건물을 지지하는 기둥이 많이 필요로 하지만,
철골주택의 노하우를 살려서 일부 기둥이 없어도 지진은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일반 주택건설 브랜드라면 기둥 하나 넣어야 할곳에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에서는 기둥을 넣지 않아도 튼튼하다는거죠.
기둥이 없으면 그만큼 집이 넓어보이고, 큰 통유리도 넣을 수 있어서 주문주택 설계의 자유도가 높습니다.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의 구조

이와같이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의 구조는 철골로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철근콘크리트로 외벽도 내벽도 콘크리트로 되어있지만,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는 뼈대만 철골이고, 외벽은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만의 외벽자재가 사용되며, 내벽은 그냥 합팝이나 석고보드입니다.
일본의 집은 이게 단점인거 같아요.
외벽도 방과 방사이의 벽도 전부 콘크리트로 하면 내구성도 높고, 방음성도 높을텐데,
일본의 집은 목조건물이든 철골건물이든 외벽, 내벽 전부 콘크리트로 하지 않습니다.

뼈대를 철골로 세우고, 외벽은 외벽자재를 뼈대에 붙이기만 합니다.
뼈대에 외벽자재를 붙이고 그 사이에 단열재를 넣고, 합판으로 마무리 합니다.
이건 일반 주택건설 회사나 대기업 주문주택 회사나 다 동일하더라고요.

왼쪽에 벽을 보세요 외벽 다음에 철골이 있고, 그다음에 그냥 나무로된 합판벽입니다.
층간 사이에도 철골이 있지만 그 사이에 콘크리트를 붓거나 하진 않습니다.

철골사이에 단열재를 끼운 사진입니다.
건물 밖과 건물내 사이의 벽은 아주 심플하게 단열재만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콘크리트를 붓거나 시멘트로 벽을 만들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답니다.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의 외벽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의 외벽입니다.
이러한 블럭형태의 외벽자재가 존재합니다.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 브랜드로 제작되는 외벽으로 다른 회사의 외벽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용할 수 있는 외벽디자인이 아주 제한적입니다.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에서 제공하는 몇가지 안되는 외벽중에 골라야합니다.
일본 주택가에서 건물 외벽만 봐도 "아~ 이 집은 헤벨하우스에서 지었구나~" 라고 알 수 있을정도로 아주 제한적입니다.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의 디자인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에는 아주 모던스럽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보통 땅이 30평정도 밖에 안되는 집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렇게 큼직한 집은 많이 없는 편입니다.
땅이 30평이면 보통 지을 수 있는건 한층간 18평 사이즈로 2층으로 해서 총 36평정도로 지을 수 있습니다.
30평짜리 땅이 있어도 100% 활용해서 건물을 지을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옆집과 거리를 1m이상 둬야하고 녹지조성, 주차장등 필수인 지역도 있어서 땅의 보통 60% 영역에만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 건물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사용가능한 외벽이 정해져있고, 건물 뼈대가 철골이다보니 각진 디자인밖에 지을 수 없습니다.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에서도 자기네들은 각진 디자인 밖에 지을 수 없다고 처음부터 말해줍니다.
약간 둥근 디자인 같은건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에서는 안된답니다.

일본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에서 집 짓는 가격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에서 집을 지을 경우 가격은 얼마나 될까? 궁금하시죠?
이런저런 옵션 안넣고 기본적인 내자재와 디자인으로 지을 경우,
1평당 900~1000만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30평짜리 토지에 건물을 지을경우,
한층당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사이즈는 약 18평!
18평짜리로 2층으로 짓게 되면 총 36평.

36평 X 900만원 = 3억 2400만원.

이건 건물비용만입니다.
유카단보(온돌), 태양열 발전, 녹지구성, 주차장, 집주변 조성 다하면 4~5억원이 됩니다.
여기에 창문은 더 크게, 방의 방문 높이도 높게, 집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자재등이 달라지니
헤벨하우스에서 약 30평으로 건물을 지었을때 최소 4000만엔(약 4억원)이라고 처음부터 이야기해줍니다.

보증기간 30년후의 보증에 대해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의 보증기간은 30년!
30년내에 집에 물이 샌다거나 이유없이 외벽에 금이 갔다거나 그외 건물에 문제가 생기면 무료로 수리를 해줍니다.
30년간 보증을 해줄만큼 튼튼하게 짓고 있다는건데요.
몇년마다 정기적으로 무료로 점검하는 사람이 와서 점검을 해준답니다.
그리고 30년째가 되는 해에는 대대적인 점검이 이루어집니다.
외벽, 내부 철골, 배관등 전부 점검을 해서 이것과 이건 교체를 해야한다고 알려줍니다.
그 수리금액이 보통 400만엔(약 4000만원).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에서 지적한곳을 전부 수리를 해야만 10년간 보증기간이 늘어납니다.
수리를 하지 않으면 전부 유상수리를 해야하며, 가격도 많이 뛰게 된답니다.
집을 짓고난 후 추후를 대비해서 한달에 10만원씩정도는 저축을 해놔야 30년후에 수리가 가능하답니다.

마무리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는 일본을 대표하는 주문주택 건설업체입니다.
외벽자체에 노하우가 아주 많은 회사라 외벽 자체가 다른 업체보다 두껍다보니 단열효과, 방음효과가 높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면 홋카이도등 추운지역쪽에는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로 짓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집이 많이 춥다고 합니다. 그래서 추운지역에서는 헤벨하우스는 인기가 없답니다.
도쿄는 겨울이어도 낮에는 영하로 떨어지는건 거의 없고 영상 8도정도로 춥긴 하지만 많이 추운 지역에 속하지 않다보니 도쿄에는 "헤벨하우스(헤베루 하우스)"로 짓는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건물 디자인도 좋아보이긴 하나 토지가 제한적인 약 30평정도라면 좁은땅을 활용하여 지어야하기 때문에 독특한 디자인으로는 짓지 못합니다.
헤벨하우스에서 광고하는 멋진 디자인은 아주 큰 토지에 지은 집이라 멋져보이지만,
실제로 일반인이 지을려고 하면 저런 디자인은 어림도 없다고 보시면 되고,
다만, 목재건물에 비해 나무를 갈아먹는 흰개미의 피해가 적고, 지진이 발생하여도 튼튼하다는 안심감이 있긴 합니다.
그리고 일반 주문주택 건설회사에 비해 디자인의 자유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