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북서쪽에 위치한 네리마구에 있는 약 40평의 단독주택 가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의 단독주택은 얼마나 할까요?
네리마구는 도쿄내에서도 주택가가 많은 지역으로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일반적인 지역입니다.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8분거리에 있고, 역 바로 앞에 큰 슈퍼와 야채가게, 드럭스토어등 생활에 필요한건 많이 갖추어져있는 지역에 있습니다.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이케부쿠로까지 11분.
신주쿠까지 22분
시부야까지 22분
도쿄역까지 28분으로 교통편도 무난한 편입니다.

단독주택 외관

이 주택건설회사는 약간 특이한 디자인으로 짓고 있습니다.
일본풍이 아닌 약간 유럽풍(?)의 느낌이 납니다.

단독주택 실내

건물마다 컨셉트가 있어서 건물마다 약간의 느낌이 달랐습니다.
제가 본 곳은 일본풍의 집이었습니다.
2층에 있는 거실 사진입니다.

거실 뒷편에 있는 키친입니다.
식탁이 빌트인형식으로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있었습니다.

평면도

건물이 빼곡빼곡 들어선 지역이라 거실이 2층에 있습니다.
이런곳에 거실이 1층에 있으면 햇볕이 들지 않아 어두컴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층에는 침실 3개.
그리고 주차공간은 2대나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주차공간을 1대로 하고 방을 더 크게 하지 않았나 싶지만,
그 이유는 이 지역의 토지규제때문입니다.

이 집의 경우 땅은 약 40평이지만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면적은 20평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나머지 20평은 건물을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주차공간이나 나무를 심어 정원을 만들거나 합니다.
그리고 높이 규제도 있어서 2층까지밖에 못짓습니다.

2층에 거실, 키친, 욕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짐을 넣을 수 있는 로프트도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아시겠지만, 일본의 경우, 욕실, 세면실, 화장실이 전부 독립적으로 만들어져 있답니다.

판매가격

일반적으로 30평 미만의 집이 많이 나오는데 여긴 약 40평으로 꽤 넓고, 역에서 걸어서 8분으로 비교적 괜찮은 입지에 있습니다.

2022년 2월에 판매를 시작한 이곳!
판매가격은 11억원(1억 1000만엔)

네리마구에서 약 30평의 경우 7~8억원이 일반적입니다.(2022년 기준).

이런 집들은 대부분 목조주택에 집 구조도 이상하고 방도 너무 작아서 침대 하나 놓으면 아무것도 못 놓는곳이 많습니다.

건설재료들도 비교적 저렴한 것들로 만들어서 10년정도 살면 유지보수비용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마무리

솔직히 11억원이면 주문주택으로 집을 짓는게 훨씬 낫습니다.
주문주택??
이번에 소개드린 이 집은 분양주택입니다.
지역 건설업체가 땅을 사서 집을 다 지어놓고 파는 형태입니다.
분양주택의 경우, 거의 90%가 목조주택입니다.
2X4 공법으로 집을 짓는데 재료도 그렇고 오래 살만한 집이 못됩니다.

이런 건설업체가 지으면 실제로 건물 공사가격은 1억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분양주택으로 판매하면서 건물값을 4~5억원으로 책정합니다.
4~5억원이면 주문주택으로 짓는게 훨씬 낫습니다.

주문주택의 경우, 철골주택, 목조주택 고를수 있고, 내진설계등을 고려하여 훨씬 좋은 품질로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단, 이런 입지의 토지를 찾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그래서 분양주택을 찾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분양주택을 구입하는건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