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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일본 생활 - 처음 이용해본 에어콘, 세탁기 클리닝

by 도쿄도민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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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에어콘, 세탁기 클리닝 서비스를 받아봤습니다.

원룸에 혼자 살때에도 에어콘을 사서 달았는데 약 10년간 살면서 한번도 클리닝을 받아본적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곰팡이 같은게 보이긴 했는데 그냥 모르는척 하고 살았었습니다.

약 3년전 도쿄에 맨션(아파트)을 구입하고, 이사하면서 원룸에서 사용하던 에어콘은 처분하고 새 에어콘을 설치했습니다.

냉난방은 거실의 에어콘을 자주 이용했는데 아직 3년정도밖에 사용하지 않았고,

자주 에어콘 자체 내부 클리닝 기능을 이용하여 청소를 해줬습니다.

그런데 거실 에어콘 바람 나오는 곳을 보니 시꺼먼 먼지인지 곰팡이인지 조금 많이 붙어있어서 일본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에어콘 클리닝 서비스를 받아봤습니다.

 

클리닝 서비스는 2군데를 이용했습니다.

1. 야마다뎅끼 (우리나라로 치면 하이마트 같은 곳) 라는 전자제품 파는 곳에서 하는 에어콘 클리닝 서비스.

2. 파나소닉 서비스센터의 에어콘 클리닝 서비스.

 

먼저, 야마다뎅끼의 에어콘 클리닝 서비스를 보겠습니다.

 

야마다뎅기의 에어콘 클리닝 서비스

에어콘 주변으로 비닐을 씌우고 고압 세척기로 물청소를 해줍니다.

저도 이게 일반적이라고 알고 있었어요.

거실에 에어콘은 다이킨 이라는 브랜드의 에어콘인데,

필터 자동 청소 기능이 달려 있는데 그 필터 청소기능 부품을 분리해야 물청소가 가능한데 그게 천장에 걸려서 안빠진다고 하더군요.

이래서는 윗쪽은 청소는 할 수 없고, 아랫쪽 바람 나오는 팬 부분만 청소 가능한데 서비스 가격은 변함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무료로 취소 가능한데 어떻게 하겠냐고 해서 고민하다가 그냥 아랫부분만 청소 받기로 했습니다.

윗부분은 비교적 깨끗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게 2023년 12월 3일 일요일의 일입니다.

가격은 WEB신청으로 5% 할인 받아 16,720엔 (약 16.7만원)

 

그러고 이틀 후... 침실 2개의 에어콘은 파나소닉 에어콘인데 파나소닉 서비스센터의 클리닝 서비스를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파나소닉 서비스센터의 에어콘 클리닝

2023년 12월 5일 화요일.

전 거실에서 일하고 있고, 침실의 에어콘 청소는 맡겼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거실로 뭔가를 들고 나옵니다.

완전 분리된 에어콘 부품들!!!!

벽에 달린채로 고압 세척기로 물청소 할줄 알았는데..

파나소닉 서비스센터의 클리닝 서비스는 완전 분해해서 부품을 하나하나 다 청소해주더군요!!

지금 얼마나 드러운지도 보여주더라고요.

그런데, 이 에어콘은 약 2년정도 밖에 안되었고 사용빈도도 거실에 비해 많지 않아서 비교적 깨끗한 편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군데군데 조금 더럽더라고요.

에어콘 부품 청소는 욕실에서 물청소를 해줬습니다.

욕조와 욕실 바닥에 기스가 나지 않도록 다 깔고 해주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세탁기!!

집에 드럼 세탁기가 파나소닉 제품이었습니다.

세탁기도 클리닝 해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파나소닉 서비스센터의 세탁기 클리닝

바닥에 두툼한 파란색 천을 깔아놓은게 보이시나요?

일본은 이렇게 고객의 집에 기스가 나지 않도록 저런거 다 깔고, 벽에도 부딪쳐도 기스가 나지 않게 스펀지 같은걸로 감싸고 작업한답니다.

일본은 이런게 서비스가 참 좋은거 같아요.

세탁기 클리닝은 이렇게 완전 다 분해해서 청소하더라고요.

 

드럼도 다 분리하고요..

세탁기도 3년정도 사용하면서 그래도 3개월에 1번씩 정기적으로 청소액 넣어서 청소를 해줬었습니다.

2번정도 호주머니에 휴지 넣은 상태로 돌린적이 있었고, 곰팡이나 머리카락, 먼지 같은것도 아주 많을 줄 알았어요.

근데 이게 청소전의 사진!!

작업하시는 분도 3년 사용했는데 이렇게 깨끗한 세탁기는 처음 봤다네요.

그러고는 몇일전에 3년, 5년 된 세탁기 클리닝 한 드럼 상태 사진을 보여줬는데 엄청 더럽더라고요.

저희 집 세탁기를 분해해서 보시고는 여기서 더 청소할게 없다고 웃으며 이야기 하시더군요.

그래도 약간의 먼지 같은건 있어서 그래도 전부 깨끗하게 물청소 해주셨습니다.

 

마무리

 

그냥 일반 업체에서 클리닝 서비스 받으면 가격은 5000~20,000엔(5~20만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나 전자제품 브랜드의 담당자가 아니기 때문에 분해해서까지 청소는 안해준다!

 

전자제품 브랜드 서비스센터의 클리닝 서비스!!

기본적으로 다 분해해서 청소해준다.

다만, 가격이 에어콘 1대당 3만엔 (약 30만원)으로 비싸다! 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침실 2개의 에어콘, 세탁기 이렇게 총 3대의 클리닝 서비스의 가격은 약 10만엔 (약 100만원).

 

야마다뎅끼에서 클리닝 받은 거실 에어콘은 1.7만엔 (약 17만원)은 제 돈으로 했고요.

파나소닉 서비스센터의 클리닝은 서비스센터의 신입 교육차 교재로 무료 서비스 이용한다고 신청 받더라고요.

그래서 신청해서 총 3대 서비스 받았습니다.

 

3년후쯤에 거실 에어콘은 조금 비싸더라도 다이킨 서비스센터의 에어콘 클리닝 서비스를 받아야겠어요.

각 브랜드 서비스센터에서는 기본적으로 다 분해해서 청소해준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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