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부동산 정보

도쿄 집값 - 2023년도 도쿄 도심 주택 가격은 얼마?

by 도쿄도민 2023. 12. 19.
반응형

도쿄 단독주택 집값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3년도 도쿄 23구에 있는 도쿄 주택 가격은 얼마일까?

같은 도쿄라고 하더라도 어느 구에 따라 물론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이번에는 도쿄 네리마구에 있는 건평 28평의 단독주택 가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찌라시가 들어와 있었는데, 가격을 200만엔 (약 2000만원)을 내렸다는 찌라시입니다.

게다가 200만엔(약 2000만원)어치의 선물을 준다고 하네요.

각종 수수료, 화재보험, 지진보험, 에어콘, 가구 등을 포함해서 200만엔어치가 정도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유명한 회사에서 지은건 아니고 작은 부동산 업체 땅을 사서 집을 지어서 분양하는 식입니다.

이런식의 분양 단독주택은 거의 목조주택입니다.

목조주택의 건설 공법도 여러개가 있는데 그 중에서 이윤을 가장 많이 남겨먹는 2X4 공법으로 지은 집입니다.

2X4 는 지진에 약하며 창문을 많이 만들 수 없는 구조입니다.

처음엔 좋아보이지만 보통 다른 유명한 주택건설 업체에 가서 이야기 들어보면 저런 집은 보통 10년 조금 넘으면 여러 곳에서 문제가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입지

2023년 현재. 도쿄의 관광지 중 하나가 된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가 있습니다.

즉, 해리포터 뮤지엄입니다.

이곳은 원래 도시마엔 유원지가 있던 곳으로 폐업하고 기간 한정으로 해리포터 뮤지엄이 운영중입니다.

도시마엔역에서 도보 7분.

바로 앞에 큰 공원이 있는 셈인데요.

좋은 점은 조용할 수 있겠다는 것이고, 안좋은 점은 여름에 벌레들이 엄청 많고, 주변에 낙엽이 많이 떨어진다는 거죠.

 

가격 및 집 구조

이 단독주택의 가격과 집 구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가격을 볼까요? (2023년 12월 기준의 가격)

대지면적 : 약 25평!

건평 : 28평. (2층 집)

 

판매가격 : 8187만엔 (약 8억 1870만원)

(2023년 12월 기준 가격)

 

건평 28평의 2층집!!

로프트 3평을 빼면 25평!

층당 12.5평의 집입니다.

실제로 보면 엄청 작습니다.

1층에는 주차장과 침실 3개, 화장실이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현관앞에 세면대를 설치하는 곳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침실이 3개나 있지만 실제로 가보면 엄청 작습니다.

고시원 같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방 사이의 벽은 전부 가벽입니다.

나무판자를 양쪽으로 2개 막아놓은 가벽!

 

그리고 주차공간을 3평정도 차지하고 있기에 1층은 더 좁아집니다.

일본의 경우, 특이한 경우가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단독주택에 주차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일본의 주택가를 가보면 길이 깨끗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집앞에 주차를 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좁은 길이어도 길이 넓고 깨끗해 보이죠.

이건 우리나라도 좀 보고 배워야할 점이기도 합니다.

주차공간이 없는 집은 근처 월정액 주차장 계약해서 주차하고,

집안에 주차공간이 있으면 자기 집 주차공간에 주차를 해야하고

도로밖으로 나오면 위반이 됩니다.

큰 차의 경우, 분양 주택 잘못 사면 주차장 공간이 작아서 안들어갈 수도 있으니 주의 해야합니다.

일본은 보통 소형차 위주로 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2층의 평면도를 보겠습니다.

2층에 거실과 주방이 있습니다.

2층에 거실이 있다는 것은 주변에 집들이 빼곡하게 있어서 1층에는 햇볕이 잘 안들기 때문에 햇볕을 위해 1층이 아닌 2층에 거실을 만든겁니다.

 

일본의 집의 특징은!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 되어 있다는것!

화장실은 물청소가 가능한 타일로 되어 있지 않고,

그냥 작은 방에 변기가 놓여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물청소가 안됩니다.

그리고 3층까지는 아니고 2.5층 정도에 로프트가 있습니다.

높이는 1.5m 정도이고 잠은 잘 수도 있겠지만, 

1, 2층의 평면도를 자세히 보면 수납공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로프트는 비교적 창고 같이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무리

일본의 부동산 시장은 우리나라처럼 몇억씩 뛰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단독주택의 경우, 20~30년 살고 되판다고 했을때 건물 가격은 받기 어렵습니다.

건물 가격은 거의 0엔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일본의 단독주택은 목조주택!

우리나라의 콘크리트, 벽돌 집에 비해 목조주택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10~20년살면 여기저기 수리해야할게 더 많이 나와서 차라리 새로 짓는게 나은거죠.

그래서 토지 가격만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땅값이 엄청 오르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월세로 살든, 단독주택을 사서 살든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맨션(아파트)의 경우, 역세권이면 일반적으로 다시 되팔때 구입했던 금액의 90~120% 정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제가 아는 지인분은 오다이바 개발 당시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맨션을 약 22평짜리로 3000만엔(약 3억원)에 구입하셨는데, 신축으로 구입해서 17년이 지난 지금, 이 중고맨션이 7억원입니다.

구입한 금액의 2배는 오른셈이지요.

하지만, 일본 맨션의 경우, 관리 유지비 + 수선 유지비를 매달 내야합니다.

이건 모든 맨션이 동일합니다.

맨션의 크기, 자신의 집 사이즈에 따라 관리비, 수선 유지비가 달라지는데,

2023년 현재 20평짜리 맨션이면 관리비 + 수선유지비 해서 약 3만엔 (약 30만원)을 매달 내야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선유지비가 오르기 때문에 20년정도 되면 매달 약 5만엔(약 50만원)에 가까운 돈을 내야합니다.

맨션을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나가는 돈이 많기 때문에 월세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