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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동산 정보

도쿄 맨션(아파트) 25평대 집값 (2024년 기준)

by 도쿄도민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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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준의 도쿄 맨션(아파트) 25평대 집값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도쿄의 집값도 2020~2022년을 기점으로 조금 오르고 있는 편입니다.

도쿄의 신주쿠, 시부야, 롯폰기 등의 지역의 가격이 아닌 일반 주택가에 있는 일반적인 도쿄 맨션의 가격정보입니다.

일본의 아파트는 우리나라처럼 아파트 단지가 아닌 빌라 형태의 단일 건물형태가 많습니다.

도심에서 넓은 땅을 확보하기가 힘들어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역주변으로 재개발시에는 20층이상의 타워맨션이 들어서는게 많습니다.

하지만, 타워맨션...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 개인적으로는 고층에서 사는건 좋아하지 않아서 저층 맨션을 선호합니다.

이런 찌라시에 적혀있는 맨션 가격은 저 평수의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1층이 가장 저렴하니 1층의 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약 20평의 경우 7190만엔 (약 7억 1900만원)

약 25평의 경우 7990만엔 ( 약 7억 9900만원)

이 찌라시의 뒷면에는 약 22평, 25평짜리의 평면도가 있습니다.

먼저 22평짜리 맨션(아파트) 평면도를 보겠습니다.

 

22평짜리 맨션(아파트) 평면도

22평짜리 맨션(아파트) 평면도입니다.

현관 왼쪽에 있는 제일 넓은 침실인 3.3평입니다.

현관 오른쪽에 있는 침실은 2.5평입니다.

침대 하나 놓으면 꽉 찬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현관쪽으로 침실이 2개가 있는데, 바깥에서 이동할때 침실이 다 보일수 있는 구조여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창문을 열고 생활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창문은 있으나 잠시 환기용으로만 이용할뿐 이런 구조의 맨션은 비추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타워맨션 외에는 대부분의 맨션이 이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약 25평의 맨션(아파트) 평면도

약 25평의 맨션(아파트) 평면도입니다.

이 집의 경우 정원이 딸려있습니다.

정원이 있다는 것은 1층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2층이상에 정원이 저렇게 딸려있는 집은 거의 없습니다.

정원이 있는 아파트다 하면 1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집은 현관쪽에 침실이 1개 있기는 하나 현관 바깥쪽을 보면 길이 막혀 있습니다.

즉, 이 집은 맨션의 제일 모퉁이에 있는 집을 의미합니다.

모퉁이의 집은 그 옆집이 같은 평수라고 하더라도 약간 가격이 조금더 비쌉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맨션을 산다면 모퉁이에 있는 집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이유는 침실마다 창문을 다 열어서 사용할 수 있고 지나다는 사람이 없고, 햇볕도 잘 들어서 낮에도 밝고 따뜻합니다.

현관쪽에 침실이 2개 있는 집은 낮이여도 어둡고 햇볕이 들지 않아 엄청 춥습니다.

정원이 있는 집이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 집을 구입함으로써 매달 정원 사용료를 내야합니다.

이 맨션의 경우 800엔(약 8천원)인데, 맨션에 따라 1000~1500엔(1 ~ 1.5만원)의 맨션도 있습니다.

 

루프 발코니가 있는 약 25평의 맨션(아파트) 평면도

루프 발코니가 있는 약 25평의 맨션(아파트) 평면도입니다.

루프 발코니는 일반 발코니보다 조금 더 넓은 발코니가 제공 됩니다.

하지만, 이 루프 발코니가 있음으로써 매달 사용료 1000엔(약 1만원)을 지불해야합니다.

 

그리고 온돌!!!

일본에서는 온돌과 비슷한 "유카단보"라는게 있습니다.

모든 방에 다 깔려있는게 아니라 위의 평면도를 보시면 거실에 사각형의 약간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보이죠?

저기만 온돌같은 기능인 "유카단보"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위의 집은 침실 1개의 방에만 유카단보가 추가 설치 되어 있는데,

다른 평면도에 있는 집은 거실에만 깔려 있습니다.

일본의 다른 맨션도 기본적으로는 거실에만 깔려 있답니다.

이 맨션의 경우 세대수는 39세대!

주차장은 7대만 가능!

자기 주차장 구역이 정해져있고, 추첨으로 7대에 한해서 주차장을 제공합니다.

이 맨션의 주민이라고 해도 주차장 요금은 내야합니다.

매달 23000엔 (약 23만원)을 내야합니다.

 

약 25평 맨션(아파트) 가격

약 25평대의 맨션 가격을 보겠습니다.

약 25평대의 가격은 1억엔 (약 10억원)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매달 내야하는 고정요금.

1) 관리비 : 22,900엔(약 22.9만원)

2) 수선유지비 : 12,800엔(약 12.8만원) ← 이건 5년마다 오릅니다. 맨션 팔때 저렴하게 해놓고 5년 지나면 많이 오릅니다.)

3) 주차장 (계약시) : 22,900엔(약 22.9만원)

4) 주륜장 (계약시) : 500엔(약 5000원) ← 자전거 세우는 곳도 번호로 정해진 곳에 세워둬야 합니다.

5) 루프 발코니, 정원 이용료(이게 딸려있는 집을 구입했을 경우) : 800~1000엔 (8000~10000만원)

6) 인터넷 사용료 : 990엔 (약 9900원) ← 기본적으로 인터넷이 들어옴. 다른 회선을 계약해서 쓰더라도 이건 무조건 내야합니다.

 

이렇게 보면 이 집을 구입하더라도 60만원은 매달 내야합니다.

일단 차는 없다라고 보고 주차장 비를 빼더라도 38만원은 매달 내야하네요.

 

맨션 위치

이 맨션은 2개의 역을 이용할 수 있는 맨션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에서 도보 10~15분입니다.

일본에서는 역에서 도보 7분이 넘어가면 제값주고 팔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도보 10분거리에 25평이 10억원이면 좀 많이 비싼편이죠.

게다가 위의 지도를 보면 맨션 바로 앞에 "숲"이라고 해서 나무가 많이 심어져있는 공원 같은게 보입니다.

자연이 많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름에는 벌레들이 너무 많고, 주말에는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에 시끄럽습니다.

이 맨션은 내세울만한게 많이 없었는지, 판매 타켓이 맨션 주변에 부모들이 사는 사람들을 타켓으로 하는거 같습니다.

 

마무리

역에서 도보 10~15분 거리에 25평짜리 맨션(아파트)가 약 10억원!

그렇다고 도쿄 맨션(아파트) 집값은 몇억원씩 오르지도 않습니다.

역에서 도보 7분 넘어가면 제값 받고 팔기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집을 구입하더라도 매달 내야하는 약 40만원의 고정 지출비!

저기에는 광열비, 수도등은 미포함입니다.

게다가 고정 재산세도 발생.

일본에서 맨션(아파트)를 구입하더라도 지출비용이 많기 때문에 그냥 월세로 살려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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