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몬토레 라 스루 오사카(ホテルモントレ ラ・スール大阪) 숙박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완전 비추인 호텔이니 이용 예정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숙박일 : 2025년 9월 2일 ~ 5일 (3박 4일)
이 호텔이 왜 비추인지는 아래의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이용하고 싶지 않을겁니다.
외관
호텔 몬토레 라 스루 오사카(ホテルモントレ ラ・スール大阪)은 특이한 디자인의 건물입니다.
오사카 교바시역의 남쪽 출굴에서 다리로 이어져 있긴하나 약간 걸어야 합니다.
이 호텔은 오픈한지 2025년이 20주년이라고 합니다.
저기 뒷쪽으로 전철 비스무리하게 보이는게 다리입니다.
저길 통해서 교바시역까지 갈 수 있습니다.
내관
오사카 교바시역에서 저 다리로 건너오면 "호텔 몬토레 라 스루 오사카(ホテルモントレ ラ・スール大阪)"의 2층과 연결되어 있고, 로비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약간 고급스러운 향으로 가득한 로비입니다.
중후함도 느껴지고 여기까지는 좋아보이는 호텔이었습니다.
체크인하고 객실로 이동합니다.
제가 배정받은 객실은 1832호!
객실키는 카드키인데 나무로 되어 있더군요.
엘리베이터는 카드키로 찍어야 층 버튼을 누를 수 있습니다.
18층 복도!
제가 머물 1832호!
들어가볼까요?
일반 APA 호텔에 비해서는 넓습니다.
그런데 객실내 냄새가 반지하의 습한 방 같은 냄새가 납니다.
곰팡이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근데 한 여름이기도 하고 에어콘도 안틀어져서 습한거겠지 생각을 했습니다.
1인실로써는 이 정도 넓이면 충분한정도인데, 문제가 좀 있는 객실이었어요.
풍경은 건물 안쪽을 바라보는 객실이었어요.
이건 문제는 안됩니다.
침대도 넓었고, 1인실치고는 꽤 괜찮아보였죠.
베개는 2개인데, 타입이 조금 다른거라 자신에 맞는 베개를 이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객실에 비치되어 있는 잠옷?
이게 무슨 걸레인지 알았어요.
사진으로는 그나마 깨끗해보이는데 실제로부면 엄청 많이 쭈글쭈글하고,
다리미질도 안되어있고, 색상도 누른색이라 더 더럽게 보입니다.
티비 밑에 문을 열어보면 냉장고도 있고요.
공기 청정기도 있습니다.
티비는 40인치정도 되는거였고,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등 볼수 있는 티비였어요.
사진으로는 알아보기 힘들지만 스탠드 라이트도 있고, 충분한 작업 공간도 있어서 비지니스 업무하기에도 적당했습니다.
욕실도 APA 호텔에 비하면 넓죠?
타올은 바스타올이 너무 오래되었는지 풍성함은 없었어요.
2025년 9월 현재, 일본 호텔은 칫솔, 면도기, 샤워타올 등은 기본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바디샴푸, 샴푸, 트리트먼트 린스가 있습니다.
오사카 호텔을 몇군데 다니다보니 오사카의 호텔에서는 이 샤워헤드!!
"미라부루(미라블)" 이라고 하는 고급 샤워헤드입니다.
이게 설치된 호텔이 요즘 간혹 보이네요.
이 브랜드 본사가 오사카에 있답니다.
비추천 이유
그럼, "호텔 몬토레 라 스루 오사카(ホテルモントレ ラ・スール大阪)"이 왜 비추인지 적어보겠습니다.
처음에 객실에 들어왔을때 지독했던 곰팡이 냄새!!
객실 사진을 찍다보니 벽이고, 천장이고 곰팡이로 가득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천장을 보니 그래도 닦을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더라고요.
그냥 좀 참을까라고도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한거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감히 이런 방을 손님한테 내주고 돈을 받는다고??
이 수많은 곰팡이들을 보면서 무슨 창고인줄 알았어요.
건축에 관심이 많은 제가 생각하기로는 이 호텔은 24시간 환기가 안되는 호텔인거 같습니다.
요즘은 의무화되어 24시간 환기가 꼭 설치 되어 있는데,
오래전에는 의무화가 아니어서 안되어있는 건물이 있어요.
이런 곳은 이렇게 곰팡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침대 옆의 벽면에도 곰팡이로 가득한거에요.
침대도, 잠옷도 눅눅하고 도무지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그래서 프론트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금방 객실에 들어왔는데, 방이 곰팡이 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방 바꿔줄수 있냐?"
그랬더니 잠시 후에 객실을 바꿔주더군요.
1832호 → 1824호로 변경해줬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객실 구조가 건물 안쪽을 바라보는 객실에서 바깥쪽을 바라보는 객실로 바뀌었어요.
1824호 객실도 조금 걱정은 되었는데 일단 문 열어주면서 확인해봐달라고 하더군요.
1824호실은 2인실이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곰팡이 냄새는 아주 약간 났지만, 엄청 심한정도는 아니었어요.
좀 전의 1832호 같은 천장이나 벽면에 곰팡이도 많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정도면 지낼만 할거 같다고 일단 1824호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변경 받은 1824호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곰팡이 냄새는 덜했지만,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다가 에어콘 바람이 계속 오길래 방향을 변경할려고 에어콘 바람 나오는 곳을 보니,
또 충격!!!!
저 곰팡이들 좀 보세요.
너무 한거 아니에요?????
2인실에는 스탠드 라이트는 없더군요.
침대는 2개이나 혼자 이용할거라 침대는 1개만 이용했습니다.
여기도 잠옷은 쭈굴쭈굴 누렇고 습한 듯한 잠옷.
2인실이라 타올도 2인분 준비되어 있었는데, 타올을 보세요.
하나는 오래되어 풍성함도 없고, 저걸로 닦으니 피부가 아프더군요.
오른쪽에 있는 약간 풍성한것도 그렇게 부드럽진 않았습니다.
로고를 양쪽으로 맞춰서 잘 정리되어 있는건 좋았으나 타올 질이 너무 안좋았어요.
에어콘은 자기전엔 25도정도 해놓고 자니 저에겐 적당했습니다.
다신 이용하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이용하게 될지도 모르니 기록용으로 남겨둡니다.
예약시에는 곰팡이 냄새 안나는 객실로 안내해달라고 해야할거 같네요.
대중탕(온천)
16층에는 투숙객만 이용 가능한 목욕탕이 있습니다.
이용시간이 조금 제한적이라 매번 이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용하기 엄청 불편했습니다.
객실에 있는 타올을 2개를 챙기세요.
그리고 16층 목욕탕 안내실에 카드키를 주면 투숙객 체크를 합니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합니다.
탈의실에서 욕실까지 조금 멀어서 이동중에는 중요부위를 타올로 가리고 가라고 합니다.
뭔 말이지??
탈의실이 쓸데없이 넓습니다.
탈의실 락커가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아까 욕실까지 멀다고 해서 옷 벗기전에 그냥 욕실 앞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좀 멀긴 하더군요.
탕 들어가는 곳까지 가면 거기도 탈의실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락커룸은 없어서 중요 물품은 1차 탈의실에 락커룸에 넣고 키로 잠급니다.
그리고 탕에 붙여있는 탈의실에서 옷을 벗고 이동하면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건!!!
남자 탈의실, 목욕탕내에 청소하시는 분이 여성분이십니다.
일본에서도 많이 없어지긴 했는데, 이곳은 남성 탈의실, 목욕탕내를 여성분이 청소하는 곳이었어요.
몇년전에 없어진 도쿄 오다이바에 있는 오오에도 온천도 남탕은 여성분이 청소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호텔은 아주머니였는데, 오다이바의 오오에도 온천은 약간 젊은층의 여성분도 계셨어요.
그냥 묵묵히 탕에 들어오셔서 청소하시고, 탕 온도 체크 하시고 그러시더라고요.
일본 문화의 충격이었죠.
저는 숙박하는 기간중에는 청소 안해도 되는 타입이라, 그냥 타올정도면 교환받고 있습니다.
길게 숙박하면 청소 받는데, 3박 4일정도면 그냥 타올교환이면 충분하더라고요.
20주년 기념이라고 장미꽃을 주는데, 뭐 다 시들었더라고요.
이런거 줄거면 차라리 주질 말지.
시들시들한 장미를 주다니..
숙박세
일본의 호텔은 숙박세를 받는 호텔이 있습니다.
모든 호텔이 숙박세를 받는건 아닌데 일부 호텔은 추가로 숙박세를 받는데,
저는 이번 3박 4일간 1000엔이라네요.
9월 2일은 200엔.
9월 3일, 4일은 400엔이네요.
전부 평일인데 어떻게 계산해서 저렇게 내는건지 모르겠네요.
마무리
"호텔 몬토레 라 스루 오사카(ホテルモントレ ラ・スール大阪)".
이름 있는 호텔 같지만, 객실은 곰팡이 가득한 객실로 2번 다시 이용하고 싶지 않은 호텔이었어요.
그리고 밤에도 새벽에도 층울림이 심합니다.
시끄러워서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교바시역에서 가깝고 이 호텔은 오사카성 이용하기에도 좋아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이렇게 지저분할지 누가 알았겠어요.
차라리 오사카 혼마치역에 있는 APA 호텔 혼마치에키마에 타워를 이용하는걸 추천합니다.
거기도 목욕탕이 있는데 넓고 깨끗합니다.
객실이 약간 좁지만 그렇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에요.
시설도 좋고.. 옆방이나 윗층, 아랫층 이용객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을 순 있으나 그나마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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