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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소개

[일본문화] 버튼을 눌러 수동으로 열고 닫는 신기한 일본 지하철(전철)

by 도쿄도민 2016.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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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지하철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전철(덴샤)이라고 표현을 많이 합니다.
지하로 달리는 전철을 지하철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지하로 달리는 전철보다는 지상으로 달리는 전철(덴샤)가 많기 때문이죠.
이런 전철(덴샤)는 지방까지 달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1호선처럼 서울에서 천안까지 가는 개념이지만,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전철이 지방까지 아주 잘되어 있어서
전철만 타더라도 수 많은 지방 지역까지 갈 수 있습니다.
고속열차인 신칸센을 타지 않고, 일반 전철로 갈아타면서 가더라도 도쿄에서 홋카이도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홋카이도는 섬이지만, 해저터널이 뚫려져 있어서 해저터널로 전철이 달린답니다.



아무튼 일본 전철(덴샤)에는 전철문 옆에 이런 버튼이 달려있습니다.
모든 전철이 다 달려있는건 아니고요.
지방까지 달리는 전철에는 달려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버튼은 전철문을 수동으로 열고 닫는 버튼입니다.
도심의 경우에는 이용객들이 많기 때문에 자동으로 전철문이 열리고 닫힙니다.
도심에서 떨어져 지방으로 가면 전철문이 자동에서 수동으로 바뀐답니다.
즉, 지방에서는 전철이 도착하면 저 버튼을 눌러서 문을 열고 승차합니다.
지방으로 가면 갈수록 전철 이용객수는 줄어들고,
각 역마다 정차대기시간이 길어진답니다.
즉, 도심에서는 전철이 도착하면 약 30초정도 정차하는데요.
지방에서는 약 10분간 정차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런데, 정차시간이랑 저 버튼이랑 무슨 상관이 있냐고요?
여름이나 겨울에는 전철내에 냉난방을 하지요.
지방에서 약 10분이나 정차하는데 10분이나 전철문이 열려있다면,
에너지 낭비가 심하겠지요?
그래서 역에 도착을 하더라도 문을 열고 닫는건 이용객이 열고 닫고 한답니다.
전혀 이용객이 없는 역도 있거든요.



버튼을 자세히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용이 가능한 경우에는 저 버튼 주위로 램프가 들어옵니다.
램프가 들어온 경우에만 버튼이 동작을 한답니다.
여기는 도심이기 때문에 램프에 전원이 들어와있지는 않네요.



이건 전철 안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철 안에도 열고 닫는 버튼이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 버튼도 이용이 가능한 경우에만 버튼 주위로 램프가 들어온답니다.



전철내에 달려있는 전철문 개폐버튼은
열기 버튼과 닫기 버튼으로 나눠져있습니다.
이 버튼은 모든 전철문쪽에 다 달려있답니다.


눌러본다면 이런식으로 누르겠죠?
도심에서는 전철문이 자동문이기 때문에 실제로 눌러서 사용할 일은 없지만,
전철타고 온천간다고 지방에 놀러갔을때에는 버튼을 눌러서 전철문을 열고 탄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왜 이런게 있나하고 의문이 있었는데,
지금은 참 좋은 아이디어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이 버튼이 달려있는 전철은 작동은 안하지만 도쿄를 달리는 츄오우센(중앙선) 입니다.

신주쿠역, 도쿄역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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