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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소개

2011년 3월 11일 대지진 발생 이후 5년이 흐른 2016년 지금!

by 도쿄도민 2016.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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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와서 살다가 진도3 정도의 지진은 수없이 왔었습니다.

진도3의 정도면 건물이 조금 흔들흔들 거리는 정도입니다만,

한국에서는 지진의 경험이 없었던지라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조금 익숙해지니 지진이 오더라도 진도3정도 라면 보통 10~30초정도에 흔들림이 멈춘답니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그날!

도쿄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느꼈던 다른 지진이었습니다.

지진이 왔을때.. 어라~ 지금까지 왔던 지진하고는 조금 틀린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엄청나게 크게 건물이 흔들리면서 창문이 파다다다다닥 거리면서 이런 지진은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그 이후 1층으로 도로쪽으로 대피를 하고 조금 흔들림이 안정이 되어서

다시 회사로 돌아가서 휴게실이 있는 티비를 봤더니 쓰나미 영상이 나오고 있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큰 쓰나미가 올줄을 상상도 못했을겁니다.



지역에 따라 틀리지만, 도쿄의 경우에는 쓰나미 피해는 없었지만,

후쿠시마 주변지역은 집의 1층 부분은 거의 물에 잠기고

심한 곳은 건물 4~5층까지 물에 잠겨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 했습니다.



쓰나미에 집들이 다 쓸려갔는데요.

집이 떠내려가는걸 보고 왜 집이 떠내려가지??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집이 지면에 고정되어 있을꺼라고 생각하시죠?

일본의 경우 지진이 많아서 지진대비를 위해 지면에 집을 고정해놓지 않는답니다.

지면이 흔들리니 지면과 집의 기둥사이에 커다란 고무 같은걸 끼워놓고 그 위에 기둥을 올려놓는답니다.

일본의 경우 콘크리트 건물보다는 나무로 된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쓰나미가 오면서 집이 나무로 되어 있다보니 쓰나미가 집을 들어서 그대로 흘려보내서 저렇게 떠내려가는 영상들이 나오는거랍니다.

중간중간 떠내려가지 않는 집들은 지면과 건물이 고정되어 있고

그곳이 쓰나미 대피장소로 되어있기도 한답니다.

위의 집도 140m나 떠내려가 갔다는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1년 3월 11일 대지진이 발생한지도 어느덧 2016년이 되어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일본은 그 이후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2011년 3월!

대지진이 발생한 후 쓰나미가 지난간 후의 마을 사진입니다.



2013년 3월에 촬영된 똑같은 장소를 보면 

꽤 많은 부분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닷가쪽에는 건물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합니다.



2016년 3월의 사진입니다.

2013년 3월에 생겼던 건물 주변으로 건물들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가 보이지 않게 방파제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아직 주택이 있었던 자리는 많은 부분이 공터로 남아있습니다.

다시 이곳에 주택이 생기고 마을이 생길려면 수 많은 시간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방사능 레벨은 많이 낮아졌지만,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주변으로는 아직 높은 수치인 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환경이 변해버렸지만, 다시 원래모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다시 활기찬 마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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