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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맛집

[신주쿠 맛집] 나고야 명물! 타이완 마제소바(台湾まぜそば)(아부라 소바)

by 도쿄도민 2016.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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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의 명물이고 나고야 가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인 타이완 마제소바!
타이완 마제소바는 나고야에 있는 어느 라면가게의 아르바이트생의 아이디어로 만든어졌다고 합니다.
맛도 맛있는데다가 라면의 비쥬얼도 큰 임팩트감이 있어서 금방 인기를 얻게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티비에서 자주 소개가 되고 엄청 맛있어 보이는데,
나고야에 갈 일이 별로 없어서 언제 먹어보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신주쿠에도 타이완 마제소바 맛집이 있다고 해서 검색해서 가봤습니다.



신주쿠 오다큐쪽에서 도쿄도청 가는 길에 있습니다.
큰 육교가 있는데도 그 밑에 있더라고요.

신주쿠역에서 걸어서 8분정도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여기가 신주쿠에 있는 "타이완 마제소바" 입니다.
가게 앞에는 이런 간판도 세워져 있네요.



타이완 마제소바(아부라소바) 라고 적혀있습니다.
아부라 소바는 최근 몇년전부터 점포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더라고요.
보통 일본 라멘(일본 라면)이라고 하면 돈코츠 라면이나 시오라면, 쇼유라면, 츠케면을 떠올리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미지에서는 크게 획기적이지라고 못하지만,
우리나라의 비빔면 같은 국물이 없는 비벼먹는 라면을 일본에서는 "아부라 소바" 라는 이름으로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아직 "아부라 소바"는 먹어본적은 없지만, 타이완 마제소바와 비슷한거 같습니다.



여기가 입구 사진입니다.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으나, 가게안은 만석이어서 조금 기다렸습니다.



음식 사진은 없고 일본으로만 적혀 있습니다만,
이게 가장 인기 메뉴이니 이걸로 드세요.




타이완 마제소바.
가격은 850엔
면의 양은 보통으로 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고요.

공기밥도 서비스로 줘서 마지막에 밥 비벼먹으면 정말 배터지더라고요.




테이블석은 없고 카운터석만 있었던거 같아요.

카운터석으로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자리 앞에는 이런저런 글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더군요.

물은 셀프에요~~ 라든지..

마제소바(아부라소바)를 먹는 방법이라든지..

회원이 되면 이런 특권이 있어요 라든지... 적혀있더군요.



이 노래색 종이에 적혀있는건 마제소바(아부라 소바)를 먹는 방법입니다.


1.그릇 밑쪽에 소스가 있으니 잘 비벼서 드세요.

20번정도 잘 비비는게 좋습니다.


2. 도중에 좌석에 있는 라유(고추기름), 식초, 마요네즈 등을 입맛에 따라 넣어드세요.


3. 면을 다 드셨으면 남은 소스에 밥을 넣어서 먹는것도 추천합니다.


특히 "타이완 마제소바"는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 먹는게 필수~


밥 1공기 무료 서비스!


라고 적혀있네요.



이건 스탬프 카드 만들어서 스탬프 2개 모으면 토핑 1개 서비스!

2명이서 먹으러와서 처음으로 스탬프 카드를 만들면 스탬프 카드 한장에 스탬프 2개 찍어준답니다.

그와 동시에 토핑 1개 서비스를 바로 받을 수 있다네요.



이건 정수기입니다.

물은 셀프라고 하니 이 정수기에서 직접 가져다가 드시면 됩니다.

일본어로 뭐라고 잔뜩 적혀있는데요.

그냥 별 다른 내용이 없으니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타이완 마제소바(台湾まぜそば)가 나왔습니다.

우니나라의 비빔밥 처럼 생겼죠?



이번에 스탬프카드에 스탬프 2개 모아서 간장에 절인 삶은 달걀을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꽤 맛있게 보이죠?

냄새도 고소한 냄새도 나면서 입맛을 돋구더군요.



비벼먹는 라면인지라 국물이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비빔면이지요.

그리고 무료로 제공되는 밥 한공기!



이건 면을 다 먹고 남은 소스에 비벼먹을때 먹어요.

그럼, 먼저 면을 비벼보겠습니다.



그릇 밑쪽까지 젓가락을 넣어서 비벼보니 드디어 라면이 모습을 들어냅니다.

면은 약간 굵은 면입니다.

츠케멘 같은 면발의 굵기에요.

면을 20번정도 잘 비벼줍니다.



그럼 이렇게 맛있어 보이게 비벼진답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마구 넘어간답니다.



그럼,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한젓가락 먹어보니, 비쥬얼만큼 맛이 맛있다고 할정도는 안되는거 같았어요.
소스는 맛있어 보이는데 면발 깊숙히 맛이 안베여서 그런지...
면의 식감이나 맛이 강하다고 해야하는지...
게다가 면발도 약간 쫄깃쫄깃한 면발을 생각했는데요.
소바와 같은 약간 텁텁한 느낌의 식감이었어요.
이 가게는 소스까지는 괜찮은데, 면이 조금 별로였던거 같아요.
면만 바꾸면 정말 맛있는 라면가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맛없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일단 면까지만 먹었는데 배가 엄청 부르더군요.
그냥 사진으로 보시는것보단 양이 상당히 많아요.



이렇게 면을 다 먹고나면 이렇게 맛있는 소스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럼, 드디어 좀전의 공기밥이 등장합니다.



이 소스에 공기밥의 밥을 조금 넣고 소스에 비벼서 드시면 됩니다.
면만으로도 배가 엄청 부른데 밥까지 다 먹는건 조금 힘든거 같더라고요.



면보다는 밥을 이렇게 비벼먹는게 개인적으로는 맛있었어요.

타이완 마제소바(台湾まぜそば)에 대해 엄청난 큰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했던 맛에는 못 미쳤지만,
그냥 별 기대안하고 먹는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다음에는 타이완 마제소바의 본고장인 나고야에 가서 한번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이완 마제소바!
꼭 기억해두셨다가 기회되시면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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