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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소개

일본 초등학생들의 명품가방 - 란도세루(란도셀,ランドセル)

by 도쿄도민 201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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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초등학생들은 란도셀(란도세루)라는 가방을 맨답니다.

일본 드라마나 일본 영화를 보다보면 초등학생들이 메고 다니는 가방의 모양이 거의 비슷한걸 보신 분들도 계실꺼에요.

주말에 일본의 대형마트 중 하나인 이온(AEON)에 갔는데 란도셀(란도세루)관련 광고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입학시즌은 아닌데 초등학생 가방인 란도셀(란도세루)를 광고하고 있더군요.

일본 초등학생들이 메는 란도셀(란도세루) 가방의 가격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그 가격을 공개합니다.



30,000엔대부터 70,000엔대까지 있습니다.

원으로 환산하면 300,000 ~700,000원입니다.

초등학생 가방이 70만원이라니 믿어지시나요?

루이비통이나 구찌 등의 가방과 거의 맞먹을려고 하는 수준입니다.

초등학생이라면 청방지축이라는건 다 아시죠?

그런 초등학생들의 저 명품가방(?) 란도셀을 관리하는걸 보면 이리저리 집어던지고,

대충 관리하는걸 드라마나 티비에서 자주 봅니다.

어린애들이 70만원짜리 가방의 소중함을 아는 애들이 많이 없을겁니다.

왜 이렇게 비싼 가방을 사용하는지는 정말 모르겠으나 

기본적으로 이런 란도셀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광고지를 보고 매장을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다가 란도셀 매장을 발견했습니다.




수 많은 종류의 란도셀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양은 비슷비슷하지만, 기능이나 디자인에 따라서 약간의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가격은 보시다싶히 3만엔대부터 7만엔대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는 회사갈때 메는 가방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3000엔주고 산 가방인데,

초등학생들은 3~7만엔이나 하는 가방을 메고 다니니....




가격이 세금 포함해서 75600엔이네요.

정말 초등학생들에게 이렇게 비싼 가방이 필요한걸까요?

아무리 튼튼하게 만들어졌다고 해도, 이런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6학년까지 메고 다니기도 좀 그럴것 같은데 말이죠.

이게 일본 문화이니 그냥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하지만, 일본 초등학생용 가방인 란도셀(란도세루)는 지금 해외의 유명인사들로부터 대인기를 얻고 있는 패션 아이템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해외 유명인사, 세레브(부르주아) 등 할리우드 스타, 세계적인 모델들이 란도셀(란도세루)를 패션의 한 아이템으로 사용하면서

초등학생들만이 아닌 어른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보다 폭 넓은 타켓층을 만들어 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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