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맛집

[도쿄 맛집] 초밥(스시)를 먹을려면 미도리스시(미도리즈시)

by 도쿄도민 2016. 4. 27.
반응형


일본의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가 스시(초밥)입니다.
개인적으로 스시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맛집을 찾으려고 여러 가게에 가서 먹어보았습니다만,
그중 가격대비 가장 맛있는 가게가 미도리스시(미도리즈시)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도리스시 라고 발음 하시지만, 미도리즈시 라고 하는게 정확한 발음이랍니다.
미도리스시(미도리즈시)의 본점은 우메가오카에 있고,
우메가오카는 관광지가 아닌 일반 주택지라서 여행와서 갈만한 곳은 아닙니다.
관광지인 시부야나 긴자에도 점포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이곳으로 가시고 계실꺼에요.
긴자나 시부야점은 먼저 가게에 가서 번호표를 뽑고 그 주위에서 관광하시다가 가게에 가시면 되요.



원래 미도리즈시는 가게 앞에서 줄을 서서 순번을 기다려야하는 시스템이었는데,
몇년전에 순번 발권기가 도입되면서 핸드폰이나 인터넷에서 순번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시간은 예약이 되지 않고, 지금 몇명이 대기 하고 있는지 알수 있고,
은행에 있는 번호표 뽑는것처럼 시스템이에요.
번호표를 뽑고도, 인터넷에서 예약을 하고도 오지 않는 사람들이 있거나 하기 때문에,
대기수가 많아도 금방 줄기도 하고 그래요.
핸드폰으로 예약하면 대기순번이 다가오면 핸드폰으로 알림메일이 온답니다.



미도리즈시(미도리스시)는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이 있습니다.
저는 카운터석에서 하나씩 하나씩 먹고싶은것을 주문하면서 먹습니다.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한접시에 주문한게 왕창 나오거나 그래요.
아~~~ 카운터석에 앉아서 셋트 메뉴를 주문하면 한번에 다 나오지 않고,
먹는 속도를 봐서 몇개씩 몇개씩 내줄때도 있습니다.



일단, 맥주를 한잔 주문했습니다.
이제, 제가 먹고 싶은것만 하나씩 하나씩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사진을 다 찍어오진 못했습니다만, 찍어온것만 정리해서 몇자씩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왼쪽부터 설명들어갑니다.
오징어, 연어, 참치, 관자 순입니다.
일본어로 설명을 하자면.....



오징어 : 이카(いか)
연어 : 사몬(サーモン)



참치 : 마구로 아까미(マグロ赤身)
관자 : 호타테(ほたて)


여기에서 참치를 "마구로 아까미" 라고 했는데요.
참치에도 부위에 따라서 "아까미", "츄우토로", "오오토로" 로 나뉩니다.
아까미가 일반적인 참치(마구로) 이고요.
"츄우토로" 는 조금 기름부분이 들어있는 아까미보다는 비쌉니다.
"오오토로"는 내장부분에 가까운 부위로 기름부분이 많은 부위에에요. "츄우토로"보다 비쌉니다.

기본적으로 마구로 라고 하면 "아까미"를 뜻하지만, 그냥 "마구로 아까미" 라고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츄우토로" 나 "오오토로"에 기름기가 있다고 했는데, 그렇게 기름(지방)이 많지 않아요.
아까미에 비해 조금 더 있다는겁니다. ^^
기름이 많은 부위일수록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건 돔입니다.
돔은 일본어로 타이 라고 합니다.
이것도 맛있어요~~



이건 보시다시피 새우 입니다.
하지만 새우의 종류에도 상당히 많은 종류가 있고요.
그 종류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만,
저건 개당 800엔 (약 8,000원)인 "혼 구루마 에비" 라는 새우입니다.
일반 "구루마 에비"는 개당 약 350엔 정도 인데,
이건 개당 무려 800엔이나 하더군요.
저 새우(에비) 하나 값이면 한국에서는 국밥을 하나 먹을 수 있는 가격이네요.



이건 "아부리 토로" 라는 겁니다.
참치 초밥을 위에 살짝 구워서 주는 건데요.
"아부리 토로"는 꼭 드셔보시길 권장합니다.
저는 일본에서 "아부리토로"를 처음 먹었을때 완전 감동 먹었습니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걸로 알고 있지만,
제가 한국에 있을때에는 아부리 토로를 먹어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제일 마지막에 이 스시(초밥)을 먹습니다.
이건 "메네기" 라는건데요.
작은 파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입안에 상큼한 향과 맛이 퍼지면서 마지막으로 스시 요리를 마무리 하는데에는 정말 좋은 스시(초밥)인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비스로 나오는 된장국입니다.
일본어로 "미소시루" 라고 합니다.
이건 생선뼈를 고아서 거기에 된장을 풀어서 미역이나 생선살 등을 넣어서 만들어서
정말 맛있습니다.
식사를 다 마쳐도 된장국(미소시루)가 안나오면....

"스미마셍~ 미소시루 쿠다사이"  : 저기요~ 된장국 주세요.

라고 하면 됩니다.
일본에서 회전초밥 이런데 가지마세요.
저렴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고 그만큼 질도 나빠요.
이왕 여행오셔서 맛있는 음식 드시고 싶으실때에는 "미도리즈시(미도리스시)"를 추천합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