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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맛집

신바시의 시오라멘(소금라면) 비추천 맛집 "시오마루(しお丸)"

by 도쿄도민 2017.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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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시에서 맛있는 시오라멘(소금라면)이 먹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검색한 곳이 바로 이곳 "시오마루(しお丸)" 라는 라멘 가게 입니다.
일본 내 맛집 정보 사이트인 "타베로그"에서도 평이 좋아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시오라멘을 아주 좋아하는데요.
하코다테의 "아지사이" 라는 유명한 시오라멘 가게에서 먹고 난 후부터 시오라멘을 자주 먹게 되었습니다.
아지사이는 홋카이도에만 점포가 있어서 도쿄에서도 맛있는 시오라멘(소금라면)이 먹고 싶어서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게 되었답니다.



여기가 "시오마루(しお丸)"의 외관입니다.
오래된 가게를 연상시키게하는 인테리어입니다.



밖에는 음식사진이랑 메뉴가 적혀 있었습니다.
종류가 다양하지만, 이 가게는 처음이라 가장 심플한 시오라멘(소금라면)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오오모리(곱배기)가 무료라고 써 있네요.
그래서 곱배기로 주문하기로 했어요.
일본에서는 곱배기를 오오모리 라고 한답니다.



가게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식권자판기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저는 망설임 없이 시오라멘(소금라면)! !



시오라멘(소금라면)을 주문!
가격은 690엔.



주문한 시오라멘(소금라면)의 식권입니다.
이 식권을 점원에게 주면 곱배기가 무료인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라고 물어옵니다.
그래서 "곱배기(오오모리)"로 주문을 했지요.
근데 이 라멘가게에서 인상이 남는게 점원의 태도였습니다.
의욕상실한 웃음도 없는 태도였습니다.
라멘가게에서 저렇게 의욕이 없는 라멘가게는 꽤 오래간만이었습니다.



"시오마루(しお丸)"의 가게내부 사진입니다.
가장 안쪽의 자리에서 입구 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이 있습니다.



카운터에 놓여 있는 조미료의 종류는 많았습니다.
다시마, 다진 마늘, 고추 가루, 생선가루 등등...



고추기름, 식초 등도 놓여 있습니다.



그외에 물티슈, 젓가락, 티슈, 후추 등이 놓여져 있네요.



여기가 주방입니다.
라면 가게에서는 드물게 주방이 별로 보이지 않는 타입이네요.
일본 라멘 가게는 보통 주방이 보이는 스타일의 가게가 많습니다.



주문 후 금방 시오라멘(소금라면)이 나왔습니다.
양은 곱배기(오오모리)입니다.
69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이긴 하지만, 뭔가 맛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먼저 스프에서 마셔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음.. 그냥 그럭저럭 괜찮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맛이 별로라는 느낌이 강하게 나타나더군요.



이 시오라멘(소금라면)이 맛있어보이지 않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챠슈 입니다.
이 챠슈. . 이게 뭔가요!!!
이런걸 넣을바에는 차라리 안넣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괜히 식욕을 떨어뜨리게 하는 원인이 되는거 같아요.



면은 시오라멘(소금라면)에 어울리는 얇은 스트레이트 면발입니다.
오래간만에 만난 면발이 별로인 가게였습니다.
면의 뒷맛이 조금 텁텁한 느낌이에요.



결국 국물도 마시면 마실수록 맛이 없고, 면도 먹으면 먹을수록 맛이 없어서 면은 전부 먹었지만 국물은 남겼습니다.
저는 라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국물까지 다 마시는 스타일입니다.
일본의 라멘 국물은 뼈를 고아서 만들거나 아무튼 국물이 진국이거든요.
특히 시오라멘(소금라면)을 좋아하는지라 왠만하면 국물까지 다 마시는 편인데 이곳은 끝까지 마시고 싶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시오라멘(소금라면)의 국물은 얼큰하면서도 마지막의 끝맛까지 깔끔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이곳은 그런게 없었어요.
제가 라멘 국물은 남기는 가게는 정말 맛이 별로여서 남기는겁니다.
그냥 평범하면 보통 다 마시는 편인데 말이죠.
결국은 이곳 신바시의 맛집이라고 하는 "시오마루(しお丸)"는 두번다시 안가도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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