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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소개

2019년 일본의 새해 첫 참치 경매가 30억원! 참치초밥 1개에 20만원.

by 도쿄도민 2019.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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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새해에는 이벤트가 참 많이 있습니다만, 그중 큰 뉴스거리중 하나가 바로!

참치 경매입니다.

참치를 일본어로는 마구로(まぐろ)라고 하는데요.

매년 새해 첫 참치 경매가 큰 이벤트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엄청난 낙찰가때문이기도 합니다.

2019년의 새해 첫 참치 낙찰가는 3억 3360만엔!

즉, 약 30억원입니다.

낙찰된 참치가 몇십마리, 몇백마리나 되냐고요?

아니요!

참치 1마리에 30억원입니다.




2019년도에 새해 첫 참치로 낙찰된 약 30억원짜리 참치입니다.

참치 옆에 서 계신분이 일본의 스치 체인점 '스시잔마이(すしざんまい)'의 사장님입니다.



이분이 올해에 약 30억원짜리 참치 한마리를 낙찰받으신 분입니다.

참치 한마리에 30억원?

정말 이해가 안되시죠?

그럼, 보통 참치 한마리에 얼마나 하냐고요?

기본적으로 참치 한마리에 200~300만엔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돈으로 2000~3000만원이라고 하네요.



참치 한마리에 보통 200~300만엔하는데, 매년 일본의 새해때 첫 경매에서는 보통 10배의 가격이 되는 2000~5000만엔정도에서 거래가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 또 약 10배의 가격으로 스시잔마이 사장님이신 키무라 사장님이 낙찰을 하신거죠.

일본에서 스시잔마이는 아주 유명한 스시체인점입니다.

거기에 키무라 사장님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아주 유명하신 분이죠.



3억엔(약 30억원)이라는 금액으로 참치 한마리를 낙찰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이 되고 있는데요.

일단, 일본의 대표적인 수산시장 중 하나였던 츠키지 시장이 2018년도에 도요스 시장으로 이전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도요스시장(토요스시장)에서의 처음으로 열렸던 새해 첫 경매였고,

일본에는 2018년, 2019년 이라는 서기표기 말고 쇼와, 헤이세이 라는 표기도 있는데요.

그 헤세이로 불리오는 해에 마지막 경매이기도 하고,

연말에 한파로 인해 참치가 잘 안잡혔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런저런한 이유를 포함해서 30억원이라는 고가에 낙찰을 하였다고 합니다.



새해 첫 참치(마구로) 경매 소식은 이렇게 일본의 여러 뉴스채널에서 소개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낙찰받은 30억원짜리 참치의 크기가 이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엄청나게 크죠?



매년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최고가로 낙찰받고 있는 곳이 바로 '스시잔마이'인 스시체인점입니다.

2012년부터 매년 연속으로 최고가로 낙찰 받다가,

작년인 2018년에는 다른 회사에 최고가 낙찰 타이틀을 뺐겼는데요.

그래서인지 2019년도인 올해에는 30억원이라는 고가로 낙찰을 받은 느낌도 들기도 합니다.



2017년도의 새해 첫 참치의 낙찰가는 7420만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7억원.



2018년도의 새해 첫 참치의 낙찰가는 3645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억 6000만원.



매년 낙찰받은 금액을 그래프로 보면 2013년도에 1억 5540만엔(약 15억원)으로 낙찰 받았을때에도 엄청난 뉴스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약 2배가 되는 가격으로 올해에는 3억3360만엔(약 33억원)이라는 금액으로 낙찰을 받다니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주위의 스시체인점이나 경매에 참가한 사람들에게서는 가격을 너무 올리는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낙찰 받은 '스시잔마이' 스시체인점은 낙찰받은 참치를 바로 스시로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낙찰 받은 금액으로 환산해서 보면 참치 초밥 한개당 얼마인지 아세요?



참치 초밥 한개에 약 23,000엔.

즉, 우리나라 돈으로 약 23만원입니다.

참치 초밥 한개에 23만원!!!

그렇다고 이 가격에 손님들에게 제공하지 않고요.

낙찰은 30억원이라는 고가에 낙찰을 받았지만, 손님들에게 제공할때에는 메뉴에 적혀있는 158엔에 제공을 한답니다.



그럼 또 한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참치를 잡아서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완전 대박이지 않겠어요?

30억원이 손안에 들어오는거니까요.

보통 참치 1마리에 2000~3000만원이었는데, 무려 30억원이 들어오는거니까요.

일본 뉴스에서는 참치를 잡아 경매에 내놓은 사람에게 실질적으로 들어오는 돈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더군요.

3억 3360만엔(약 33억원) 중에 거의 절반인 1억 1900엔(약 12억원)이 세금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어협등 수수료로 3700만엔(약 3억7000만원)이 나가고요.

참치를 경매에 내놓은 사람에게는 약 1억 7800만엔인 약 17억원을 받는다고 하네요.

세금으로 엄청나게 떼어나가지만 그래도 17억원은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새해 첫 경매 낙찰가가 이렇다보니 다들 새해 첫 경매에 내놓은 참치에 사활을 걸고 있답니다.

스시잔마이가 이렇게 고가로 입찰을 하는 이유에는 개인적으로는 홍보효과도 있다고 봅니다.

온갓 뉴스와 SNS, 입소문등 효과가 엄청 납니다.

그래도 30억원은 너무 고가가 아닌듯 싶습니다만, 경매에 내놓은 어부는 횡재하는거죠.

내년에는 새해 첫 참치 경매가가 아마도 10억원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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