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부동산 정보

일본에서 집을 구입할때 주의사항 - 침수・홍수지역 확인

by 도쿄도민 2021. 2. 24.
반응형

일본에서 맨션(아파트)나 단독주택을 구입할때 주의해야할 점 중에 하나인 침수・홍수인지 확인도 중요합니다.
맨션(아파트)나 단독주택을 보러가서 마음에 들었다고 구입을 하면 안됩니다.
이번에는 침수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도쿄 수해피해지역 하자드맵

도쿄의 수해피해지역을 표시한 하자드맵입니다.
빨간색일수록 피해가 심한 지역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강의 주변이 침수피해가 심한 지역입니다.
그리고 해발고도가 낮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제일 왼쪽에 있는 "아라카와" 라는 강의 수위와 오른쪽에 집의 위치를 비교해보면 아시겠지만, 집이 있는 곳이 강의 수위보다 낮은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강이 조금 넘치면 쉽게 침수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런곳은 가능하면 피하는게 좋습니다.

 

침수피해지역의 집구조

도쿄 수해피해지역으로 하자드맵에 진한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역입니다.
이 도로의 양쪽으로 집이며, 빌라 같은게 있지요?
제가 이 지역에 단독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분양주택을 보러 갔었어요.

 

왼쪽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집은 신축 단독주택이고요.
오른쪽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집은 지어진지 몇년된 집입니다.
이 2개의 집을 먼저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왼쪽에 교차로에 있는 단독주택!
저 집은 역에서 걸어서 3분거리에 있는 역세권으로 주변에 큰 마트와 음식점등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지역으로 이 역주변에 집을 알아보다가 보러 갔었습니다.
2020년 3월에 건설중일때 보러 갔었는데, 토지는 약 30평으로 가격은 5980만엔(약 6억원).
여기에 부동산 등기, 수수료 등등을 넣으니 300만엔(약 3000만원)을 더 내야하더군요.
이 지역은 생활하기가 너무 편리해서 구입할까 망설였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표시한 건물을 보겠습니다.

 

이 집도 단독주택으로 1층은 거주공간은 없고, 주차장밖에 없습니다.
이 집은 토지도 꽤 넓은데, 왜 1층에 거주공간을 안만들고 주차장만 했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나이들어 계단을 오르락내리락은 힘들잖아요.
근데 단독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왜 저렇게 집이 지어졌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바로 침수!
이 지역은 침수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그래서 2층부터 거주공간을 만든게 아닐까 추측을 해봅니다.

 

같은 지역에 최근에 지어진 집과 조금 오래된 집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은 지어진지 조금 된 집이고, 오른쪽은 신축 분양단독주택입니다.
도로를 기준으로 봤을때 신축 분양 단독주택은 도로와 높이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왼쪽에 있는 집은 높이가 많이 높습니다.

 

침수피해가 있는 지역이라서 이렇게 약간 높게 집을 지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구입하고자 하는 지역에 하자드맵을 알아보는것도 중요합니다.
하자드맵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바로 옆집도 집의 위치가 조금 높은 지역에 지어져있습니다.
이 집은 "헤벨하우스"라는 일본에서도 아주 유명한 주문주택으로 지어진 집입니다.
헤벨하우스도 조사를 잘해서 지어주기때문에 침수지역이라 약간 높게 지은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 옆집도 마찬가지로 도로보다 1m 정도 높은곳에 집을 지었습니다.
이와 같이 일본에서 맨션이나 단독주택을 구입할때에는 침수피해에 대해서 잘 알아봐야합니다.
침수피해가 있다는건 땅이 튼튼하지 않다는 말도 됩니다.
즉, 지진이 발생하면 땅이 구불구불 들쑥날쑥 변형이 되기 쉬운 지역이랍니다.
역에서 3분이라는 역세권이라는 매리트는 있는 지역이지만, 침수피해, 지진피해를 생각한다면 피하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9년 태풍으로 인해 강이 넘칠뻔했거든요.
언제 큰 피해가 생길지 모르니 처음부터 잘 알아보고 구입하는게 좋겠죠?
한두푼 하는 금액이 아니니 신중히 잘 알아보고 구입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