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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동산 정보

도쿄에서 맨션(아파트) 구입시 피해야할 지역과 시세(가격) "아다치구(足立区)"

by 도쿄도민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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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23개의 구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도쿄에서 월세로 살아도 아파트(맨션)을 구입을 해도 피해야할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아다치구(足立区)" 입니다.
주변 환경 이야기와 "아다치구(足立区)"의 2021년도 맨션(아파트) 가격(시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다치구(足立区)"의 위치

도쿄의 23구중 동북쪽에 위치한 "아다치구(足立区)".
아라카와강이라는 큰 강을 건너면 "아다치구(足立区)"가 있는데요.
유독 일본내에서도 아다치구에 대해서는 좋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못봤습니다.
아다치구의 환경을 알면서도 일부러 아다치구로 이사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정도입니다.

 

이번에 제가 맨션(아파트)을 보러 다녀왔던 곳은 "아다치구(足立区)"의 고탄노역에서 도보 3~4분거리에 있는 역세권 맨션(아파트)입니다.
이 맨션을 보러 가기전에도 아다치구의 소문은 무성하게 들었고, 티비에서도 많이 다루고 있어서 사정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아다치구의 조금 더 윗쪽지역에 대해서였던지라 이번에 간 "고탄노"역주변은 아다치구의 입구(?)와 가까운 지역이라 그렇게 큰 영향은 없겠지하고 일단 맨션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더 파크 하우스 코탄노(ザ・パークハウス五反野) 맨션

제가 보러 "아다치구(足立区)" 코탄노역에서 도보 3~4분거리에 있는 "더 파크하우스 코탄노(ザ・パークハウス五反野)" 라는 맨션입니다.
아주 유명한 "더 파크하우스"라는 브랜드의 맨션입니다.
조만간 "더 파크 하우스 코탄노(ザ・パークハウス五反野)" 맨션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만, 맨션 가격이 생각했던것보다 많이 저렴했습니다.

 

■도쿄 아다치구의 2021년도 맨션(아파트) 가격(시세)
20평(70㎡)에 5000만엔(5.0억원). 참고로 3층의 경우 4600만엔(4.6억원)
24평(80㎡)에 6500만엔(6.5억원)이고 루프 발코니 포함.
27평(90㎡)에 7700만엔(7.7억원)이고 최상층(제일 꼭대기층).

도쿄 23구내에서 2021년 기준 롯폰기, 신주쿠 말고 일반적인 지역에 역에서 5분이내 맨션이라면 20평(70㎡)에 7000만엔(7억원)인데, 같은 23구 도쿄인데, 약 2억원이나 저렴했습니다.

 

"아다치구(足立区)" 코탄노역 주변

솔직히 조금 걱정을 하면서도 맨션을 보러 다녀왔는데요.
맨션의 경우 브랜드가 있는 맨션이고, 코탄노는 아다치구이긴 하지만 나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지역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에 역에서 나와서 주변 환경을 보니 역 바로 앞에 코방(파출소)도 있고 음식점들도 몇몇 있고 나쁘진 않게 보였습니다.

맨션쪽으로 걸어가면서 조금씩 느끼기 시작한건데요.
폭주족 같은 오토바이와 조폭같은 차량이 몇대 몇대가 가끔씩 지나가더라고요.
그때 조금 느꼈습니다.
아~ 역시 소문대로구나....
그렇습니다. 아다치구는 폭주족, 조폭 같은 사람들이 많고, 삶은 수준 및 질이 낮은 사람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자전거는 도둑맞기 일쑤이고, 사건사고가 많은 지역입니다.

 

맨션으로 가는 길인데 사람들도 많이 없는데다가 갑자기 폭주족 같은 오토바이가 몇대가 부웅~ 하고 지나가더군요.
그래도 맨션 보러 가겠다고 예약도 했고, 여기까지 왔는데 맨션은 보고 가야지 하고 보러 갔었습니다.

 

맨션은 이미 완공되어 있었고, 맨션내에 모델룸의 현관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반대편인 거실의 베란다쪽은 5층이상이라면 탁틔인 전망을 볼 수 있었는데요.

 

더 파크 하우스 코탄노(ザ・パークハウス五反野) 맨션의 거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맨션 거실 베란다 앞쪽지역은 높이 제한이 있는 지역이라 높은 건물을 지을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망은 좋더군요.
게다가 스카이트리가 바로 앞에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매년 열리는 불꽃축제를 거실 베란다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바로 앞에 아라카와라는 큰 강이 있습니다.
강이 넘치면 이 지역은 침수가 되는 지역입니다.
강이 넘칠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2019년 태풍 19호때에는 넘칠까 말까 할정도로 아주 위험했습니다.
그래서 맨션 자체에도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맨션 주위 및 입구 쪽에 물을 차단할 수 있는 설치를 해놨더라고요.
다만 50cm 높이까지만 막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일본에서 강 주변에 산다는건 크게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맨션 입구 앞에는 사거리가 있는데, 가끔씩 가끔씩 폭주족이 빵빵거리며 몇대가 또 지나가더군요.
그래도 주변에 큰 마트도 있고, 그리고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는거에 대해 관심이 있는 맨션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가는 길은 역에서 왔던 길이 아니라 다른 길을 걸어보았습니다.
걷다보니 역시 삶은 수준을 알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 지역에 산다는건 앞으로 아이들이 이 지역 초등학교, 중학교에 다니게 될텐데, 아이들이 이런곳에서 지내고 배운다면 질이 나빠질거 같아 이런 곳은 애초에 구매대상에서 제외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지역의 맨션은 저렴해도 사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외에 피해야할 지역

아다치구외에도 가능하면 피하는게 좋은 지역이 바로 스미다구, 에도가와구입니다.
이 지역은 지하철(전철) 노선도 적을 뿐더러 여러 곳에 강이 있어서 지반이 약할뿐더러 강의 높이보다 땅의 높이가 낮은 지역이라 침수되기 쉬운 지역입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 비해 맨션(아파트)의 가격이 조금 저렴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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