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기본적으로 집에 온돌이 없습니다.
"유카단보"라고하는 온돌과 비슷한게 있는데 거실의 일부분밖에 없어요.
일본은 침실이나 이런데는 기본적으로 유카단보는 설치하지 않습니다.
유학생도 그렇고 일본에 올때 필수품이 전기장판이죠!
그래서 오래전에 일본올때 전기장판을 구입해왔습니다.
그런데 전자파도 신경이 많이 쓰이고해서 경동 나비엔의 온수매트를 알아보다가 온수매트보다 관리적인 측면에 좋다는 귀뚜라미 카본매트(탄소매트)를 알게 되어 카본매트를 구입했습니다.
귀뚜라미 카본매트 퀸사이즈(KDM-872)로 주문했어요.
리모콘 소음문제가 조금 있네요.
귀뚜라미 카본매트는 완전 비추입니다.
하지만 귀뚜라미 카본매트는 일본에서는 판매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 집으로 보내서 다시 일본으로 보내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전기장판이 전자파 문제도 그랬지만 가장 문제였던게 온도조절이었습니다.
온도조절기는 있는데 가장 약하게 해놓고 자도 엄청 뜨거운거에요.
그런데 또 이래저래 테스트를 해보면 온도조절기는 고장이 난거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그래서 전자파 문제도 그렇고 해서 온수매트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때마침 카본매트가 나와서 참 다행입니다.
하지만! 온수매트도 그렇고, 카본매트도 그렇고 220V 전용이라는점!
일본은 100V 입니다. 110V도 아니고 100V입니다.
100V(110V) → 220V 승압기(승압트랜스)는 필수입니다.
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 사용설명서
220V를 사용하는 일반 전기매트와는 달리 DC 25.5V 저전압을 사용하여 유해전자파도 해결했다고 되어있습니다.
DC전압을 이용한다면 2021년에 출시된 경동 나비엔의 DC온열매트처럼 아답터형태로 만들어주면 일본에서도 220V 전용으로 안쓰고 아답터만 별도로 구매해서 이용가능했을텐데 귀뚜라미 카본매트는 리모콘에 아답터 일체형으로 만들어버려서 무조건 220V 전용입니다.
그리고 EMF 기준에 맞는 컨트롤러 사용으로 유해전자파 해결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전자파 제로! 라는건 아니라는거죠.
인체에 해롭지 않을정도의 전자파는 나온다는거죠.
"EMF 주의사항" 항목을 보아도 전자파가 나올경우도 있다고 되어 있네요.
컨트롤러에 환기구처럼 되어 있는데 그 안에 지금보니 녹색불이 켜져 있는데, 저게 빨간불이면 전자파가 나오고 있다는 상태라는거군요.
귀뚜라미 카본매트
유난히 추운 일본에서 전기매트, 온수매트, 카본매트 같은건 필수인거 같아요.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오래된 전기매트를 빼고 카본매트를 깔아봤습니다.
카본매트는 요타입이라 좋네요.
두께도 어느정도 있긴한데 가볍고 푹신푹신합니다.
감촉도 참 좋은데 때탈거 같아서 위에 커버 같은거 하나 씌워서 사용중에 있습니다.
매트는 세탁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횟수 제한이 있는거 같고, 괜히 빨아서 고장나는것보다 커버 씌워서 사용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컨트롤러와 카본매트의 컨넥터부분입니다.
컨트롤러에서 전원을 넣을수도 있지만, 이지컨넥터 부분에도 전원버튼이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별로 쓸 기회는 없을거 같아요.
KDM-872 퀸사이즈로 좌우난방이 가능한 모델의 컨트롤러(리모콘)입니다.
뒷면에 보면 정격전압이 220V 전용!
옛날에는 우리나라 전자제품은 프리볼트로 만들어줬었는데, 요즘은 220V용으로만 나오는 제품들이 많더라고요.
일본은 100V여서 그냥 이대로는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사용할때에는 100V(110V) → 220V로 바꿔주는 승압기가 필수입니다.
보통 이런 승압기의 경우, EI 타입, 링코아(링코어) 타입 이렇게 2가지 타입이 있는데,
링코어(링코아) 승압기가 대기전력도 적고, 효율도 좋고, 발열이나 소음도 작어서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한일트랜스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일테크의 링코아 승압기를 구입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소음은 거의 안들립니다.
승압기에 전원을 연결하고 귀뚜라미 카본매트에 전원을 넣어보니 잘 작동합니다.
전원을 켜면 귀뚜라미 소리가 나는데 자연음인줄 알았더니 전자음으로 귀뚜라미 소리를 내게 해놨더군요. 이부분은 참 추잡스럽네요.
귀뚜라미 카본매트 컨트롤러(리모콘)의 소음문제!
그리고 전원을 켜면 컨트롤러(리모콘)에서 "위이이잉~~~~" 하고 PC 전원켜면 돌아가는 소리가 같은게 들립니다.
개인적으로 소리에 엄청 민감한편인데 난방텐트안에 컨트롤러를 같이 넣어두니 소리가 들리더군요.
컨트롤러는 난방텐트 밖에 두고 되도록 멀리 두고 있습니다.
컨트롤러에서 나는 소리가 전원이 켜져 있는동안 위이이이잉~ 하고 계속 소리가 나니까 잘때 좀 많이 거슬립니다.
많은 분들이 컨트롤러 소음문제로 교환하고 한다는 소리가 많이 들리더군요.
좌우 분리난방도 가능하고, 온도조절도 이래저래 해봤는데 문제없이 잘 작동합니다.
일본에도 전자파가 거의 없는 전기장판이 팔리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디자인, 기능, 크기가 별로 였고, 가격은 또 많이 비싸더군요.
역시 전자제품은 우리나라가 참 잘 만들어요.
블루투스로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조작
스마트폰에 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 어플을 설치하고 어플을 실행하니 매트 리스트가 바로 나오고 매트를 선택하니 이렇게 조작화면으로 넘어가더군요.
블루투스 연결도 아주 간단했습니다.
조작도 간단하고 적당히 따뜻하게도 설정 가능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카본매트 컨트롤러(리모콘)부분에서 전자파가 나올거 같기도 해서 리모콘은 저 멀리 두고 기본적으로 이 어플로 조작을 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몇일 사용해본결과 일부 만족스럽습니다만 컨트롤러 소음문제가 많이 거슬립니다..
적당한 온도에서 잘 수 있게 된건 좋은거 같습니다만...
소음 문제와 컨트롤러와 어댑터를 분리를 해주던지, 아니면 100V(110V)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 더욱 좋을거 같고요.
일단은 승압기 사용해서 일본에서도 귀뚜라미 카본매트 쓸수있어서 정말 좋네요.
2021년 11월 현재, 경동 나비엔에서 DC온열매트라고 해서 처음으로 카본매트를 판매 시작했는데, 여긴 리모콘과 어댑트가 따로따로네요.
저는 이미 귀뚜라미 카본매트를 사버려서 어쩔수가 없지만, 경동 나비엔에서 DC온열매트(카본매트)가 나오는줄 알았으면 좀 더 고민을 했을거 같네요.
경동나비엔 DC온열매트의 경우 컨트롤러 소음문제는 없어보이네요.
관련 링크
■한국제품을 일본에서 100V → 220V 승압기(트랜스) 사용 - 일본에서 220V 전용 2022년형 귀뚜라미 카본매트(KDM-872)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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