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생활

인생 처음의 대퇴골 골절로 인한 수술 및 일본에서 한국 보험 청구!

by 도쿄도민 2026. 2. 22.
반응형

일본에서 살고 있는데, 시골에 내려가서 할게 없어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가지고 갔다.

집 앞의 도로는 차량도 별로 안다니고 해서 인라인 스케이트 타기에 좋겠다 싶었다.

한국에 있을때에는 인라인 스케이트 잘 타는 편이었는데, 일본와서는 거의 안타다가 거의 10년만에 탔는데, 완전 초보자 수준으로 몸이 굳어 있었다.

천천히 탔다고 생각을 했는데, 넘어지기도 살짝 넘어진거 같았는데, 넘어진 후 다리가 마음먹은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겨우 인라인 스케이트를 벗고 설려고하니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은 움직이면 아파서 119 구급차를 불렀다.

처음으로 119 구급차에 타봤다.

소방 대원분들이 아주 친절하게 잘 대해주셨다.

구급차를 탄 후에 다리외에는 다친곳은 없는지 확인해주셨고, 정신상태도 멀쩡한지 확인도 해주셨다.

그리고는 아직 출발은 하지 않고 근처 병원에 이송이 가능한지 가까운 병원부터 전화를 걸어 찾기 시작하셨다.

하지만, 약 5군데였나? 모든 병원에서 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 대답이 왔었다.

결국 좀 더 멀리 찾아야 했는데, 다시 어떤 병원에서 허락이 나와서 신호 다 무시하면서 긴급 차량으로 달리기 시작하셨다.

난 어느 병원인지도 모르고 그냥 누워만 있었다.

그리고 먼저 병원 1층 응급센터로 이송된 후 CT, X레이를 찍고서는 다시 기다렸다.

천장정도 밖에 볼 수 없는 상태였는데, 병원 내부가 꽤 새로운 병원 같은 느낌이었다.

진통제를 맞으면서 손목에는 입원동안 여러 검사할때 필요한 내 환자번호 및 이름, 생년월일, 혈액형등이 적혀있는 밴드를 해주셨다.

검사 받으러 가면 바코드를 찍어서 인증하는 시스템이었다.

인라인 스케이트 탈때 입었던 바지인데, 바지가 저렇게 찢어져있었다.

심하게 넘어진건지, 아니면 넘어진 곳이 도로 상태가 안좋아서 거기에 운이 나쁘게 찍힌건지....

아무튼 왼쪽 다리의 X레이 사진을 보니 금도 가고 뼈도 좀 부서졌다고 한다.

그래서 외과 병동인 7층으로 이동되었고, 바로 입원!

하나의 병실에 4명이 사용하는 다인실로 입원을 했고,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이렇게 커텐이 쳐져있었다.

우리나라 드라마에 보면 나오는 6~8인실 정도되는 오픈형 병실로 생각했는데, 일본은 이렇게 프라이버시 보호로 되어있구나 싶었다.

다인실에 입원을 해보니 괴로웠던 점은 같은 병실에 다른 환자분의 코골이!!

기본적으로 다들 아파서 입원한거라 코를 골아서 잠을 못자도 그냥 조용히 계시더군요.

저는 air pods 의 노이즈캔슬링해서 귀에 꼽고 잤습니다.

이때 다인실은 생각보다 좋지 않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다리가 부러져서 움직이지를 못하니 소변을 할때는 여기에 하라고 이 통을 주셨다.

일본에서는 이 병은 "시빙" 이라고 한다.

처음 듣는 단어였는데, 나중에 이 통에 이렇게 적혀있었다.

"4瓶"

이건 4병 이란느 뜻이다. 4개의 병??

유리병 같은 그 병.

아무튼 여기에 소변을 하면 간호사분들이 버리고 다시 가져다 주는 시스템이었다.

그리고, 대변을 하러 이동을 못하니, 입원과 동시에 1회용 기저귀를 착용해야한다.

대변을 하고 나면 간호사분이 오셔서 씻고, 닦아 주시고, 새로운 1회용 기저귀로 교체해주신다.

간호사를 부를때에는 침대에 달려있는 이 호출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그냥 오는 줄 알았더니, 여기에 스피커가 달려있어서.. 간호사분이 마이크 같은걸로 "무슨 일이세요?" 라고 물어온다.

그러면 여기에다가 요청사항을 말하면 간호사가 오더라.

티비는 볼 수 있는데, 유료다.

1일 330엔이고, 다인실은 다른 사람들에게 소리가 방해되니 이어폰을 챙겨와야 한다.

난 아이패드를 챙겨왔고, 병원의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서 이어폰 끼고 드라마를 봤다.

그 외에도 병원복, 타올, 기저귀, 샴푸, 보디 샴푸, 티슈 등 전부 유료다.

공짜인게 없다.

 

외과 병동인 7층에서 3일이 지난 후 성형외과 병동인 6층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수술 준비를 했다.

6층으로 이동하면서 다인실이 만실이어서 일단 1인실로 이동되었다.

1인실의 경우, 다인실 요금보다 1박당 12,000엔(약 12만원)을 더 내야 했는데,

1인실 요금은 청구 안되니 안심하라고 하시면서 다인실이 나중에 자리가 나면 이동한다고 하셨다.

왼쪽 다리의 대퇴골 골절로 인한 수술은 2026년 1월 27일에 이뤄졌다.

전신 마취를 했고, 수술실로 옮겨진 후 마취과 선생님이 이제 마취 할꺼라고 잠들거고, 눈뜨면 수술 끝나있을거라고 하셨다.

진짜로, 눈 감고, 눈 떠보니 수술이 끝나있었다.

결과적으로는 뼈에 철심을 박고 나사를 조아서 고정을 시켰고, 뼈가 완전히 붙기까지는 3~6개월정도 걸린다고 당분간 조심하라고 하셨다.

대퇴골 골절 수술후 그 다음날부터 재활 훈련이 시작되었고, 먼저 휠체어에 이동하는 연습부터 했다.

수술 다음날 부터 바로 재활하는건 처음 알았다.

휠체어를 타고 난 후에야 화장실도 내 마음대로 갈 수가 있었다.

그리고 입원한지 5일만에 처음으로 손을 씻을 수 있었다.

움직이질 못하니 손 씻고 싶어도 못 씻어었다.

얼굴도 못 씻어서 매일 물수건을 주는데 그걸로 해결을 해야만 했다.

수술로 인해 샤워를 못하니 입원한지 1주일후에야 샤워를 할 수가 있었다.

다인실의 사진!

4인실이었고, 저렇게 커텐이 쳐져있다.

수술 후 내가 입원해 있었던 곳은 1인실!!

너무 쾌적하다는걸 알게된 1인실!!

위의 사진의 왼쪽 끝부분에 보이는게 간호 스테이션!

간호사분들이 계시는 곳인데, 계속 알람 울려대고, 여기저기서 호출을 하니 띵동띵동 소리도 나고 그랬다.

그래도 내가 머물렀던 1인실은 제일 멀리 떨어져 있는 병실이었고,

1인실이라 문도 닫고 생활 할 수 있어서 너무 쾌적했다.

내가 머물렀던 1인실은 들어가면 오른쪽에 세면대가 있었다.

샤워 금지 기간에는 여기서 세수도 하고 손도 씻을 수 있었다.

간혼 바가지에 물 받아서 머리도 감았다.

샴푸는 집에서 준비해온걸로 사용했다.

1인실에는 오른쪽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었다.

다인실의 경우, 샤워도 월, 수, 금이었나? 매일매일 할 수는 없었고, 정해진 요일에만 예약해서 할 수 있었다.

화장실도 공용 화장실을 이용해야했고.

하지만, 1인실에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다보니 매일 샤워를 할 수 있었고, 공용 화장실까지 이동을 하지 않아도 되니 좋았다.

뭐니뭐니해도 샤워가 가장 컸던거 같다.

쾌적한 1인실!!!

저녁 9시가 되면 소등해야하지만, 1인실의 경우, 간접조명을 켜놔도 피해줄 사람이 없으니 너무 좋았다.

넓기도 하니 병실안에서 재활운동하는데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다인실의 경우, 티비, 냉장고는 별도 계약이 필요해서 전원코드가 빠져있지만,

1인실은 그냥 다 이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용하지는 않았다.

 

병실안에서 입구쪽을 바라보곡 찍은 사진!

아침, 저녁으로는 간호사분이 체온, 혈압을 재러 오신다.

체온계와 혈압계는 저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에 가져다데면 데이터가 이동되는거라 조작을 못하게 되어 있었다.

재활훈련 계획표!

대략 이러한 일정으로 하겠다~ 라는 내용이었다.

수술 후 부위.

다리에 저렇게 처리가 되어있었다.

수술한지 대략 2주가 지난 후 떼어보니 이렇게 되어 있었다.

철심을 박았다고 해서 크게 수술 부위가 있을줄 알았는데 4군데 3~5cm 정도 잘라서 수술을 하셨더라.

성형외과 수술은 공사현장 같다고들 하셨다.

뼈에 구멍내고 볼트와 나사로 조으고 그래서 드라마에서 메스~~ 하면서 조용한 수술 현장은 아니라고 하시더라.

처음에 휠체어, 그다음 보조기, 그 다음 지팡이 순으로 조금씩 회복되어갔다.

수술한지 약 2주정도 되니 지팡이로도 걸을 수 있었고,

수술한지 3주가 조금 지나서야 퇴원을 했다.

입원한 후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없었고, 저녁 9시에 소등하니 보통 9시에 자서 아침 6시쯤에 일어나는 생활을 했다.

그래서 해 뜨는 걸 가끔 봤다.

그리고 몸무게도 재어봤다.

2026년 1월 24일인 입원 당시에 69kg 였는데, 

2026년 2월 21일인 퇴원 당시엔 62kg 였다.

 

병원 밥이 좀 별로였긴해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병원 밥은 1끼에 510엔!

하루에 3끼니까 하루에 1530엔.

2026년 1월 24일 : 입원

2026년 1월 27일 : 수술

2026년 2월 21일 :  퇴원

2026년 1월 24일 ~ 31일까지 입원비, 수술비등을 해서 총 181,780엔 (약 181만원).

영수증과 진단 명세서 라는걸 받았다.

이건 한국에 들어놓은 보험회사에 제출용으로 필요하다고 인터넷에 검색하니 나오더라.

그리고 이건...

2026년 2월 1일부터 2월 21일까지의 청구서.

205,129엔 (약 205만원).

뭐가 이렇게 비싼걸까?

여러 검사 받은게 비싼걸까?

병실 이용 요금은 다인실 요금으로 청구되어서 비싸지는 않은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일본에 들어놓은 보험회사에서도 돈을 조금 받을거고, 한국에 보험회사에도 청구를 할꺼니 일단 그냥 돈은 다 내고 왔다.

2월분도 진단 명세서는 따로 받았다.

그리고 한국 보험회사에는 영문으로 된 진단서가 필요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영문으로 진단서를 요청했다.

그리고 아래의 내용이 있어야 한다고 나오길래, 진단서 요청시 아래의 내용을 포함해서 작성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병명 :
병명코드 : (ICD10분류)
수술일 : 
수술명 : 
수술내용 : 
입원기간 : 

 

진단서는 2~3주후에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우편요금 600엔(약 6천원) 별도로 내야 했다.

진단서는 4400엔 (약 4.4만원). (이건 병원마다 다르다고 한다.)

퇴원 후 밖으로 나와서 내가 입원했던 병원 건물 사진을 찍어보았다.

그리고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내가 머물렀던 1인실 병실.

4주간 입원을 해있었는데, 처음에 2박 3일간은 다인실(4인실)에 있었고,

그 다음부터는 1인실로 이동해서 퇴원할때까지 1인실에 있었다.

내 옆방도, 내 옆방의 앞방도 1인실이었는데, 거긴 환자가 자주 바뀌었는데, 나는 퇴원할때까지 1인실을 이용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나이 들면 또 어딘가 다치거나해서 병원에 입원할지도 모르는데 1인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을 조절한던지 지금부터 별도로 저금을 조금 더 하던지 해야할거 같다.

아무튼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수술한지 약 4주가 다되어가지만 아직 지팡이로 걸어야 하고, 지팡이 없어도 걸을 수 있긴 한데, 절뚝절뚝 거리면서 걷고 있다.

대퇴골 골절은 낫는데 6개월 ~ 1년정도로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한다.

수술로 인해 근육이 많이 빠져서 힘이 안들어가니 운동해서 근육양을 늘리고 재활병원에서 계속 재활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근육통도 계속 새로운 근육통이 생기기 때문에 여기가 나으면 그다음은 다른곳이 아프고 한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지팡이로 걸어도 못걸을거 같은 느낌이어서 그냥 쉬고 있는데,

가능한 빨리 재활에 집중해서 빨리 낫는게 좋다고하니 당분간 재활에 전념하고자 한다.

다치면 이렇게 고생을 한다는건 새삼느끼면서 다치지 않는게 제일 좋고, 건강한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걸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