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의 하코다테 여행 준비를 하면서 하세가와 스토어는 계획 스케쥴에 넣으셨나요?
"하세가와 스토어"는 편의점 같은 이미지이지만, 그냥 편의점이 아니랍니다.
하코다테에 가서 "하세가와 스토어"를 안가보신다면 나중에 정말 땅을 치며 후회 하실꺼에요.
하세가와 스토어는 하코다테 주변에만 있는 로컬 편의점입니다.
하코다테의 또 하나의 유명한 관광지인 아까렌가 에서 부터 걸어서 2분거리 입니다.
그냥 아까렌가랑 같이 붙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까렌가는 꼭 가시는 관광코스 이실테니 하세가와 스토어도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하세가와 스토어에서 가장 유명한건 일반 마트나 편의점에서 파는 그런게 아니고,
야키토리벤또가 유명합니다.
편의점에서 야키토리 벤또?
벤또는 도시락을 의미하고요.
야키토리는 닭꼬치입니다.
야끼 는 "구운" 을 뜻하고... 토리는 "닭"을 의미한답니다.
일본 전국적으로 야키토리 라고 하면 닭꼬치를 떠올리지만,
이곳 하코다테의 지역에서는 야키토리 라고 하면 "돼지꼬치"를 의미 한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차차하도록 하고...
이번에 제가 가본 하세가와 스토어는 하코다테 베이에어리아(베이에리아)에 있는 점포입니다.
하세가와 스토어의 점포는 눈에 확 띈답니다.
하세가와 스토어 오른편에는 하코다테의 또 다른 맛집 "락키 삐에로(럭키 삐에로)"가 있습니다.
"락키 삐에로(럭키삐에로)"는 하코다테에만 있는 햄버거 가게로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이런것 보다
"럭키 삐에로"가 제일 유명하답니다.
"락키 삐에로(럭키 삐에로)" 에서는 "차이니즈 치킨 버거" 를 강력추천합니다.
여행가서 무슨 햄버거야? 라고 생각 하시면 정말 큰코 다치십니다.
하코다테에 가서 "락키 삐에로(럭키 삐에로)"와 "하세가와 스토아(하세가와 스토어)"에서 음식을 안드신다면 정말 후회해요.
이번에 제가 가본 하세가와 스토어 베이에어리어점의 점포의 외관 사진입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식당 같은 코너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야키토리 벤또를 판매하고 있답니다.
미리 만들어 놓고 파는게 아니라 주문을 하면 그때부터 만들기 때문에 완성되기까지 조금 걸립니다.
그리고 왼쪽편에는....
이곳에서 먹고 갈 수 있도록 테이블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 윗쪽 사진에 테이블에 앉아 계시는 커플분은
하세가와 스토어 바로 옆집인 "럭키 삐에로"에서 햄버거를 드신후 이곳에서 또 야키토리 벤또를 드시더군요.
어떻게 아냐면요. 저도 럭키 삐에로에서 햄버거를 먹고, 하세가와 스토어에 온거거든요.
그때 럭키 삐에로 점포내에서 저 분들을 보아서요.. ^^
관광객들에겐 필수 코스지요.
럭키 삐에로와 하세가와 스토어!
가게 내부에는 원래 편의점, 마트의 물품만 판매하던 하세가와 스토어가
어떻게 야키토리 벤또가 탄생했는지,.....
돼지꼬치인데 왜 야키토리 라고 하는지....
그런 설명이 벽에 붙어있었습니다.
하세가와 스토어의 안쪽에는 편의점처럼 음료수도 팔고 과자도 팔고 이것저것 다 팔고 있어요.
그래도 확실히 편의점 이용보다는 도시락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어떤 대학생이 대량으로 예약을 해놨는지,
커다란 박스에 대량으로 담에서 가져가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미리 만들어 놓은 야키토리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바쁜 사람이 아니면 조금 기다려서 따뜻하게 막 구워진 야키토리를 구입해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문은 그냥 점원에게 하는게 아니고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시면 이런 곳이 있어요.
메뉴 설명이 사진이랑 같이 있어서 외국인들도 이용하기 쉬울꺼에요.
주문하는 방법은 이곳에 메뉴와 주문용지가 있는데요.
아래의 사진이 주문용지 입니다.
이곳은 그냥 말로 해서 주문하는게 아니라,
주문지에 메뉴명과 갯수를 적어서 점원에게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이런식으로 글자로 적어서 주면 되는데요.
메뉴에 사진이랑 메뉴명이랑 다 적혀 있으니 그냥 그거 보고 그림 그리듯이 일본어로 적어서 제출하면 됩니다.
제출하면 점원이 가게에서 먹고 갈껀가요? 가지고 갈껀가요? 라고 일본어로 물어보는데요.
가게에서 드신다면...
"고꼬데 타베마스(여기서 먹을겁니다.)"
라고 하면 됩니다.
만약에 도시락으로 가지고 나가서 다른데서 드실꺼면...
"모찌 카에리데(가지고 갈께요)"
라고 하면 됩니다.
근데... "모찌 카에리데(가지고 갈께요)" 라고 하고도 가게 안에서 드셔도 상관없어요.
그리고 그냥 주문용지를 점원에게 주면서 저렇게 말하면 점원이 질문 안할꺼에요.. ^^
주문을 하면 이렇게 굽기 시작합니다. ^^
하세가와 스토어에 오시는 손님들을 보면 편의점 이용보다는 야키토리 벤또를 구입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인기 있는 도시락 이랍니다.
드디어 이번에 주문한 하세가와 스토어의 야키토리 벤또가 나왔습니다.
저는 테이크 아웃인 "모찌 카에리데(가지고 갈께요.)" 라고 해서 주문을 했답니다.
왼쪽에 있는게 야키토리 벤또 (중 사이즈) 매운 소스이고
오른쪽에 있는게 야키토리 벤또 (중 사이즈) 일반 소스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괜히 매운맛을 했나봐요.
그냥 일반 소스의 도시락이 제일 맛있었어요.
이게 매운맛 소스의 야키토리 벤또(중 사이즈) 입니다.
너무 먹음직 스럽죠?
이것도 맛있기는 합니다만, 추천을 한다면 일반 소스인 "타레" 맛으로 주문하는걸 추천합니다.
야키토리 밑에는 밥이 깔려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 야키토리 벤또를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위의 도시락 케이스를 자세히 보시면 홈이 파여있는게 보입니다.
저 홈에 닭꼬치의 나무 부분을 도시락 밖으로 나오게 걸칩니다.
그리고는 뚜껑을 닫고 뚜껑이 안열리게 두시락을 위에서 꾹 누른 상태에서
닭꼬치의 나무부분인 저 봉을 도시락 밖으로 빼냅니다.
그러면 아래의 사진처럼 꼬치가 쭉~ 빠진답니다.
그냥 밥이랑 꼬치를 들고 하나씩 빼먹으면서 먹어도 되지만,
하세가와 스토어에서 추천하는 먹는 방법은 이렇게 꼬치를 뺀다음에 먹는걸 추천하고 있답니다.
저렇게 도시락 케이스를 이용해서 꼬치를 빼는 방법도 있지만,
그냥 젓가락으로 하나씩 하나씩 빼서 먹어도 됩니다. ^^
저는 도쿄에 거주중이기 때문에 하코다테 여행의 경우 국내선을 이용하게 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 이지만, 일본도 국내선의 경우에는 음료수 밖에 제공이 안되어서
기내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소라벤 이라고 해서 공항에서 파는 도시락을 가지고 타서
기내에서 드시는 분들이 많이 있답니다.
그래서 저도 소라벤으로 이 하세가와 스토어의 야키토리 벤또를 먹을려고 비행기에 가지고 탔답니다.
원래는 따뜻하게 먹으라고 주문받으면 도시락을 만들기 시작하는데요.
조금 식어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도쿄로 돌아가는 기내에서 이걸 먹었을때에는 정말 많은 후회를 했습니다.
거기에 있을때 먹어봤었다면, 저녁에 야식으로 한두개는 더 먹었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만큼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냥 식사를 대신으로 드셔도 되고요. 크기가 소, 중, 대 사이즈가 있으니 소 사이즈나 중사이즈로 저녁 야식으로 드셔도 좋을 것 같고요.
혹은 렌트카로 드라이브 가기 전에 도시락 사서 이동해도 좋을것 같고요.
하코다테에 가시면 하세가와 스토어에서 야키토리 벤또는 꼭 구입하셔서 드셔보세요.
정말 실패하지 않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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