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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소개

일본의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AKB48.

by 도쿄도민 2015.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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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이돌이라고 하면 AKB48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겁니다.

AKB48(AKB포티에잇)!





아키하바라에 AKB48공연전용 극장을 만들어, 만나러 가는 아이돌이라는 타이틀로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데뷔곡은 아이따깠다(会いたかった) 라는 곡입니다.

한국어로는 만나고 싶었어 라는 뜻이랍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중 하나랍니다.

멤버수도 굉장히 많은데요.

AKB48의 멤버수가 처음에는 48명인줄 알았는데, 엄청나게 많더군요.


몇년전에 전철을 탔습니다.

바로 앞에 눈이 엄청 크고 귀엽게 생긴 애가 전철을 탔습니다.

퇴근길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서서 가야했는데요.

그 애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는데, AKB48 멤버의 사진들을 보고 있고,

AKB48 사무실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가 적혀있고 그렇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AKB48을 잘 몰랐고,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그 애가 누군지는 모르고 그냥 귀엽다라고만 했는데...

내리는 곳을 보니 제가 사는 동네에서 내리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AKB48 공식 사이트에서 사진을 봤더니 그애가 있는게 아니겠어요?

바로 미네기시 미나미였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전철 타고 다니는구나 싶더라고요.





그 이후에도 전철에서 몇번 만나서 악수도 하고 몇번 이야기도 하고 했습니다만,

사진은 같이 찍으면 안된다네요.

악수나 사진 촬영은 AKB48 공식 이벤트에서나 가능하고요.

AKB48 시디를 구입하면 그 시디 안에 악수권이나 사진촬영권이 들어있습니다.

AKB48멤버가 상당히 많은데요. 그 중에 한명만 골라서 악수나 사진촬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만약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2명이 있다. 그 2명이랑 전부 악수를 하고 싶을 경우에는 AKB48 시디를 2개를 구입해야합니다.

판매전략인셈이지요.

게다가 매년 AKB48 선발멤버를 선출하는 선거를 하고 있는데요.

상위 몇위안에 들어야 선발 멤버로서 티비방송이나 CF나 잡지 등에 나갈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멤버들은 akb48전용 극장이나 이런 쪽에서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AKB48은 지상파 채널에 AKB48멤버들로 이루어진 AKBINGO 라는 방송이 있습니다.

이 방송에도 기본적으로는 AKB48 선발멤버들이 나오지만, 가끔 그 외에 멤버들도 나오는데요.

그런 기회가 있을때 최대한 자신을 어필해서 팬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심어서 다음 선거때 표를 받아서 선발 멤버로 올라갈 수 있게 해야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생기는데요.

AKB48 선발멤버 선거!

이 선거는 누가 투표하며, 투표용지는 어떻게 얻느냐!!

이 투표용지!!!


이것도 시디를 구입하면 시디 1장당 투표용지가 1장 들어있습니다.

거기에 자기가 밀어주고 싶은 멤버를 선택해서 투표를 하면 된답니다.

즉, 정말 돈 많은 집안의 멤버라면 자기 자신이 대량으로 구입해서 자기 자신에게 투표하면 선발 멤버가 가능하다는겁니다.

그리고 이 AKB48 선발멤버 선거!

이것 또한 일본의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티비방송에서는 선거개표 결과 방송을 생방송으로 약 3시간동안이 방송을 한답니다.

그리고 1위가 되면 그 다음날 신문의 1면을 장식하게 되지요.

2015년도에 AKB48멤버의 선발멤버 결과 1~3위입니다.

먼저 3위입니다.



와타나베 마유!

165,789표로 올해에는 3위가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1위였는데 말이죠.

존재감이 조금 적었다고 생각해요.


다음은 2위입니다.



카시와기 유키!

167,183표로 작년에 3위였는데 올해에는 2위가 되었네요.

올해에는 드라마에도 출연도 하고 꽤 존재감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던거 같아요.

요즘은 CF도 자주 나와요~


1위입니다.



사시하라 리노.

194,049표로 작년에 2위였는데 올해에는 1위가 되었네요.

제작년에는 1위였답니다.

194,049표의 대부분이 중국 팬이 표를 넣었다고 하네요.


이쁜 얼굴은 아니지만, 존재감이 있고, 재미있어요.

그래서 버라이어티 방송에서도 자주 나오고 그래서 인지도가 조금 높은가 봅니다.


1위가 되면 기본적으로 CF나 방송에 출연괴하가 많아집니다.

그만큼 자신의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요.


AKB48 그룹이 데뷔했을 당시에는 이렇게 큰 일본이 문화 아이콘이 될줄은 아마도 아무도 몰랐을겁니다.

AKB48을 만나러 해외 관광객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랍니다.

일부러 이 선거를 보러 일본으로 오는 관광객이 있을 정도랍니다.

이런 여성 그룹의 선거방송을 생방송으로 3시간이 하는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만,

이게 일본의 문화중 하나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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