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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소개

일본의 전철(지하철)문에 달려 있는 이 버튼의 정체! 승객이 버튼을 눌러서 전철문을 연다(?)

by 도쿄도민 2017.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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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전철(지하철)이 지방곳곳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철만 타고서 왠만한 지방은 대부분 갈 수 있답니다.
한국에서는 지하철이 많지만, 일본은 지상위로 달리는 전철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도심에는 물론 지하철도 있습니다.
이런 전철에 승객이 승차할때 직접 개폐버튼을 눌러서 승차한다는걸 아시나요?


위의 사진은 도쿄역에서 찍은 츄오센(중앙선)의 전철입니다.
츄오센(중앙선)전철은 신주쿠역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츄오센(중앙선)전철의 전철문 오른쪽편에 동그란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이게 바로 그 버튼입니다.
이 버튼은 전철문마다 하나씩 다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승객이 전철을 탈때 이 버튼을 눌러서 직접 전철 문을 열고 승차를 한답니다.



전철안에도 열고 닫는 버튼이 전철문마다 달려 있습니다.
전철을 내릴때에도 저렇게 승객이 직접 문을 열고 닫는답니다.



전철안쪽에 있는 버튼은 OPEN, CLOSE 버튼이 하나씩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여행을 오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쿄에서는 직접 저 버튼을 눌러서 열고 타는 사람들을 보신적이 없으실꺼에요.
전철문은 자동문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도쿄에서 달리고 있는 전철은 다 자동문입니다.
도쿄여행시 자주 이용하는 야마노테센의 경우에는 저런 수동 개폐버튼은 없습니다.
근데 이 츄오센(중앙선)의 전철에는 왜 쓸데없이 전철문마다 저런 개폐 수동버튼을 달아놨냐고요?
츄오센(중앙선) 전철은 도쿄에서 도쿄 인근 지역까지 가는 전철입니다.
도심은 이용객이 많기 때문에 일부러 수동버튼을 할 필요가 없어서 자동문으로 운영이 되고요.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지역으로 가면 갈수록 이용승객수는 줄어들고,
각 역에서 정차시간도 도쿄에서는 한역마다 약 30~60초 정도에 반해 외곽지역에서는 10분정도 정차를 할때도 있습니다.
전철내에는 냉난방을 하고 있는데요.
외곽지역에서 정차를 할때 10분이나 전철문을 열어놓으면 냉난방 효과가 없겠죠?
그래서 역에 정차는 하지만 승객이 직접 문을 열고 닫아 냉난방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랍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버튼에 램프가 켜져 있지 않은 상태인데요.
켜져있지 않다는건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거고 즉, 현재는 자동문이라는걸 의미합니다.
저 버튼에 램프가 켜져 있을 경우에는 수동문이라는 걸 의미한답니다.
제가 도쿄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지역에 갔을때 직접 저 버튼을 눌러서 열고 닫았던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역에 전철은 도착해있는데 문이 열리지 않아서 한참을 밖에서 서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승객이 버튼을 누르고 타는걸 보고 이해를 했지요.
도쿄역에서 츄오센(중앙선)을 탈때 동영상으로도 찍어봤습니다.




이 동영상은 도쿄역에서 찍은거라 자동문 상태에요.
그래서 버튼을 눌러도 아무런 동작을 하지 않지만 이런게 있다는걸 알려드리기 위해 동영상으로도 찍어봤습니다.
전철이 잘되어 있는 일본이라 이런 것도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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