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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일본 하코다테 공항에 있는 신기한 면회용 전화기

by 도쿄도민 2017.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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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하코다테(函館)".
하코다테 공항에서 신기한 전화기를 발견했습니다.
그 전화기는 바로 면회용 전화기였습니다.
하코다테 공항에서 볼 수 있는 애뜻함이 느껴지는 전화기여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하코다테(函館).
세계 3대 야경중 하나가 하코다테의 야경이라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은 하코다테 공항의 사진인데요.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에는 벽에 전화기가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전화기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는 커다란 통유리로 되어 있는데요.
이 사진을 찍은 곳은 안전검색대를 통과하기 전에 아무나 드나들수 있는 공항내이고요.
저 통유리 안쪽으로는 안전 검색대를 통과해서 비행기 탑승을 대기하고 있는 대기실입니다.
탑승대기실이 통유리 한장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 아주 드문 케이스의 공항입니다.
근데 통유리로 되어 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부분에서 천천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화기가 바로 이 전화기입니다.
"もしもしコーナー(모시모시 코너)" 라고 적혀있는데요.
우리나라 말로는 "여보세요~ 코너" 라는 뜻인데요.
쉽게 말해서 면회용 전화기 입니다.
판넬에는 숫자가 "6"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최소 6대의 전화기가 설치되어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근데 면회용 전화기??
이런게 필요한가?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면회용 전화기의 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수화기를 이렇게 잡고서는~~~~~




이렇게 들어서 그냥 통화하시면 됩니다.
누르는 번호 같은건 없습니다.
근데 누구랑 어떻게 통화하냐고요?
그건 조금 더 아랫부분에서 사진과 함께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면회용 전화기는 전화기마다 번호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번화가 크게 알기쉽게 적혀있는것도 이유가 있답니다.



위의 사진은 안전 검색대를 통과한 탑승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에는 통유리를 사이로 마주보고 서계신분이 몇몇분이 계십니다.
저 통유리가 위에서 설명드린 일반 공항이용객과 탑승대기실 사이에 있는 통유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안전검색대를 통과하고 나면 더이상 볼수 없지만,
하코다테 공항은 이렇게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비행기를 탈때까지 볼수 있답니다.



자세히 보시면 전화기를 들고 계시는게 보이시나요?
이렇게 헤어지기전까지 직접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게 바로 이 면회용 전화기입니다.
전화요금은 무료입니다.



아빠와 딸이 통화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통유리 안쪽과 바깥쪽에는 같은 번호의 전화기가 달려 있어서
그 같은 번호끼리 통화가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면회용 전화기의 수화기를 들려고 하는 사진입니다.



저분도 가족 같은 분위기네요.
아버지가 출장을 가시는 걸까요?
딸과 어머니로 보이시는 분이 바깥쪽에 서 계십니다.



한동안 통화하시더니 탑승시간이 다 되었는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십니다.
왠지 애뜻함이 느껴집니다.
하코다테 공항만의 이용객들을 위한 서비스!
면회용 전화기!
탑승대기실의 벽을 통유리로함으로써 비행기 탑승전까지 직접 마주보고 이야기가 가능할 수 있다는건 아주 좋은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하코다테 공항에서 발견한 신기한 면회용 전화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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