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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홋카이도 여행/하코다테 여행] 나토와 에산 휴게소(미찌노에끼) / 道の駅なとわ・えさん

by 도쿄도민 2015.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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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의 휴게소를 일본에서는 서비스 에리아 라고 합니다.
일본의 고속도로 휴게소인 서비스 에어리어에서는 한국과 별차이가 없습니다.
화장실이 있고, 식당가가 있고, 지역 특산품 판매소등이 있는데요.
이런 휴게소 개념의 서비스 에리어가 국도에도 있답니다.
일본의 경우 각 지역별로 국도에도 수 많은 휴게소가 있는데요.
국도에 있는 휴게소를 미찌노 에끼(道の駅)라고 합니다.
미찌노 에끼를 한국어로 하면 길의 역? 도로의 역? 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미찌노에끼에서는 그 지역의 농수산물이나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물론, 화장실, 식당가 등도 있고, 다양한 이벤트도 있기 때문에 미찌노 에끼에 놀러 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정도랍니다.
이번에는 홋카이도의 하코다테 여행을 갔을때 이용했던 나토와 에산 이라는 미찌노 에끼를 포스팅 할까 합니다.



나토와 에산 미찌노 에끼(道の駅なとわ・えさん)는 하코다테 공항에서 동쪽으로 자동차로 40분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하코다테 공항에서 렌트카로 이동을 했는데요.
일본에서 렌트카로 여행할때에는 미찌노 에끼가 있으면 꼭 둘러보는 편이랍니다.



일본의 홋카이도지역은 우리나라와 거의 맞먹는 크기랍니다.
그만큼 상당히 넓지만 대부분 산으로 실제로 사람들이 사는 지역은 띄엄띄엄 있답니다.
그래서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집이나 사람들, 자동차 수도 상당히 줄어든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이곳 나토와 에산 미찌노 에끼도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곳에 있는데다가
성수기도 아니고 오전 9시쯤이었던지라 주차장은 텅텅 비어 있네요.
장사를 하고 있는건가?? 라고 생각이 들 정도 휑~~ 했습니다.



전망대도 있어서 전망대로 올라가보면 이런 바다도 보인답니다.
꽤 날씨가 추웠고, 해변으로는 입영금지구역이라 그냥 전망대에서는 사진 몇장 찍었네요.



특산물 판매소에 구경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상당히 넓은 나라인지라,
각 지역별 특색이 강하답니다.
그래서 이런 미찌노 에끼라든지 서비스 에리아(휴게소)라든지 그 지역의 마트나 슈퍼 등등에 가보면
그 지역의 특산품이나 지역 문화를 배울 수도 있어서
물건을 구입하진 않아도 그냥 둘러보는 재미로 여기저기를 다니고 있답니다.



내부는 그렇게 넓진 않았습니다.
이 곳 나토와 에산지역은 콘부(다시마)가 유명한가봐요.
수 많은 종류의 다시마를 지역 특산품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여행의 재미도 느끼고 지역에 대해 공부도 해간답니다.
국물을 내기 위한 다시마와 국물겸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다시마,



토로로 콘부라고 해서 마를 갈아놓은듯한 걸죽한 다시마라든지,
정말 다양한 콘부(다시마)가 있고요.
가격도 도쿄에서 구입하는거에 비해 상당히 저렴했어요.
저는 이곳에서 구입하진 않았지만, 이번 여행에서 다른 곳에서 콘부(다시마)를 구입했답니다.



그리고 이건 호타테(관자)가 들어있는 생강 다시마(쇼우가 콘부)라고 하네요.
생강을 좋아하는지라 이건 구입할까 했는데,
이제 렌트카 이동 시작인데 나중에 돌아오는길에 살까 해서 그냥 패스 시켰습니다.



그 외에도 콘부 간장( 다시마 간장)도 있었는데요.
엄청 고민을 하게 만들더군요.
예전에 여행가면 그냥 구경만 하고 오는 스타일이었는데,
여행을 자주 다니다보니 그 지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지역 한정 식품들이 많아서
꼭 이것저것 사오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콘부 간장도 패스!!!



미찌노 에끼안에는 이런 휴게실도 있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쉴 수 있는 타타미로 된 방도 있고, 난방 시설도 되어 있었지만,
방문객이 없었는지, 난방은 하지 않고 있었어요.



이곳에서는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여름에는 문 열어 놓으면 파도소리와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서 참 좋을 것 같네요.



테이블석도 마련이 되어 있고,
지역 관광정보 안내책자도 많이 준비가 되어 있어서,
잠시 이곳에서 쉬면서 여행계획을 다시 확인 해보는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아침 8시에 하코다테 공항에 도착해서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이곳에 도착해서 배가 고팠던지라,
이곳에 식당가가 있다고 이디서 글을 본거 같은데 안보이더군요.
미찌노 에끼 바로 옆에 조그만한 식당같은 건물이 있어서 저기가 보다 하고 갔습니다.



이것저것 파는거 같긴해서 들어갈려고 가까이 가봤더니,
영업시간이 11시부터라네요. ㅡㅡ;;
결국은 이곳에서 아무것도 못 먹고 다음 코스로 출발 해야했어요.



아이스크림도 유명한지 가게 유리창에 아이스크림 그림이 붙어 있더군요.
그래도 머 좀 먹어야 할것 같아서 다시 미찌노 에끼의 관광정보센터에 가서 물어봤더니,
이 주위에는 식당가가 없다네요. ㅡㅡ;;
결국은 편의점(콘비니)에서 아침밥을 해결했습니다.
콘비니(편의점)인 로손도 미찌노 에끼 근처에 있는 곳에서 이용했는데,
여길 조금 더 벗어나면 편의점도 없다네요.. ㅡㅡ;;
오후가 되면 관광버스들도 올진 모르겠지만,
왠지 너무 휑한 미찌노 에끼였어요.
그래도 하코다테 여행에서 렌트카 추천장소 중에 한곳으로 꼽히는 곳이니
기회되시면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곳 근처에는 에산 이라는 산이 있는데, 노보리베츠의 지고쿠다니같은 곳이에요.
꽤 가까운 곳까지 갈 수 있는 곳이라서 하코다테 여행 관광지중 한곳으로 꼽힌답니다.
에산에 관한 포스팅은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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