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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소개

일본의 도시락 문화! 에끼벤(駅弁)을 아시나요?

by 도쿄도민 2015.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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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도시락 문화의 하나로 지난번에는 소라벤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에끼벤에 대해 포스팅 해보고자 합니다.

에끼벤은 일본어로는 에끼 벤또를 줄인 말입니다.

한국어로 번역을 해보면 "역 도시락" 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즉, 역에서 파는 도시락인데요.

여행의 즐거움이 2배가 도시락입니다!



일본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보편화된 문화로

일본의 고속열차인 신칸센을 타고 여행을 가거나 전철로 여행을 갈때

이런 열차, 전철에서 배를 채우기 위해 에끼벤을 구입해서 이동하면서 먹는 사람들이 많이 있답니다.

이것도 여행의 재미로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하신답니다.



이곳은 도쿄역에 있는 에끼벤 전문샵입니다.

개찰구로 역 안으로 들어가야만 이용할 수 있는 샵이랍니다.

도쿄역은 지하철, 전철, 신칸센이 모두 정차하는 일본을 대표하는 역입니다.

그래서 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으신지 에끼벤 전문샵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유독 이곳이 붐비는 이유는 일본 전국의 유명한 에끼벤이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에끼벤 또한 지역 특산품으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 그 지역에 가지 않는 한 구입할 수도 먹을 수도 없는데,

도쿄역에서는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는 소혀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드물지만,

우리나라에는 소갈비가 일반적이라고 하면 일본에서는 소혀(규탕)가 일반적이랍니다.

그래서 소혀바닥 도시락이 아주 흔하게 판매되고 있답니다.

소혀를 먹어?? 라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시겠지만,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저도 먹어본적은 있지만, 약간 꼬들꼬들한 느낌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안좋아하지만,

한국분들 중엔 일본오셔서 처음으로 소혀를 드시보시고는 갈비보다 맛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계십니다.

그래도 저는 소갈비에 한표!



그 외에도 장어 도시락도 판매되고 있고요.

장어 도시락은 꽤 비쌉니다. ^^

그리고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인 스시!!!




그리고 해산물 도시락!!



가격은 그만큼 조금 비싸긴 하지만,

이런음식을 먹으면서 여행가는 즐거움이란 2배가 되겠죠?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신칸센 열차 모양을 하고 있는 도시락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겐 이런 도시락은 대인기죠?

특히 이 도시락은 플라스틱 케이스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다 먹고 다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다른 일반 도시락은 1회용 용기가 많아요.

종이로 된거라든지 나무로 된거라든지 등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들로 채워져있답니다.

열차 도시락의 종류도 모양별로 다양해요.

저 열차는 실제로 존재하는 열차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거랍니다. ^^



이건 고등어 스시에요.

고등어를 살짝 구워서 만든 스시인데요.

이건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맛있을꺼에요.



저기 왼쪽에 빨간색 케이스의 도시락은 다루마 도시락입니다.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져 있고요. 

저 다루마 에끼벤은 인기라서 금방 품절되네요. ^^



이 다루마 에끼벤은 그 인기에 힘입어 헬로 키티와 콜라보한 다루마 에끼벤도 있어요.

가격은 1000엔이네요. ^^

헬로 키티와 콜라보 한만큼 겉포장도 이쁘게 잘 되어 있네요.



어딜가나 인기 절정인 게 도시락(카니 벤또)입니다.

카니벤또인 게 도시락도 지역별로 맛도 가격도 다르기 때문에,

여긴 엄청 많이 남아있는데....

인기 있는 지역의 도시락은......



품절입니다. ^^

케이스도 앙증맞게 게 모양를 하고 있는 도시락 케이스네요.



그외 인기 있는 도시락은 이렇게 거의 품절 상태입니다.

그래서 점원은 쉴틈없이 빈곳에 도시락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발 딛을만한 틈도 없을만큼 엄청난 사람들도 붐비네요.



여러분... 중화요리 가게에 가면...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고민하신적 많으시죠?

그래서 짬짜면이 등장하기도 했지요.

그게 에끼벤에도 있답니다.

구운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한 도시락에 반으로 갈라서 담아서 판매하고 있었어요.

그외에도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반반으로 담은 도시락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물론 음료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종류도 다양하고, 맥주도 신칸센내에서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술도 엄청나게 팔려나가더군요. ^^

일본은 점심때부터 술을 마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그렇다고 술 취해서 주위에 피해를 주는 사람들은 많이 없답니다.



계산대에요.

이 점포 한개에 계산대가 8개나 있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는지 아시겠죠?

에끼벤은 배를 채우기 위함도 있지만, 여행의 재미를 2배로 높여주기도 한답니다.

신칸센으로 타고 이동을 할때에는 에끼벤을 하나 구입해서 

달리는 신칸센에서 식사를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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