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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소개

일본의 벤또(도시락) 문화인 소라벤(空弁)이라고 아세요?

by 도쿄도민 2015.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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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도시락 문화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편의점, 역, 공항, 백화점, 마트, 평일엔 회사 주변의 길거리에서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공항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라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소라벤의 뜻은 하늘 도시락 이라는 뜻입니다.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소라벤에서 "소라" 는 한국어로 "하늘" 입니다.
"벤"은 일본어로 "벤토"를 줄인말입니다. "벤토"는 한국어로 "도시락"이지요.
그래서 소라 벤또를 줄여서 소라벤 이라고 한답니다.



이 점포는 일본의 도쿄 하네다 공항의 국내선에 있는 소라벤 전문점입니다.
가게 이름도 소라벤 입니다.
티켓팅 하는 곳에 이 점포가 있습니다.
티켓팅 하고 나서도 입국수속 하고 안으로 들어가도 소라벤 전문점이 있습니다.
소라벤은 그냥 공항내에서 먹어도 되지만, 기내에서 먹어도 된답니다.
일단,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확인해볼까요?



소라벤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이건 홋카이도의 사토수산이라는 수산물 전문점이 있는데요.
정말 유명한 곳이랍니다. 삿포로에 가면 항상 들리는 가게 중 한곳입니다.
이곳의 오니기리(주먹밥)를 하네다 공항의 소라벤 전문점에서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원래는 홋카이도 가지 않는 이상은 구입하기 힘든 주먹밥이랍니다.



사토수산은 주먹밥 외에도 수산물 전문샵 답게 다양산 수산물믈 이용한 도시락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가격도 하지만요. ^^
다음은 다른 도시락들을 볼까요?




약 1500엔정도면 푸짐한 도시락을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돈까스 도시락도 있는데요.
가격은 800엔부터 1000엔정도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 외에도 규탕벤또(소혀바닥 도시락) 이라든지...
일반적인 유부초밥 도시락이라든지...
덴뿌라(튀김)가 들어간 오니기리(주먹밥)이라든지...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구입하기 정말 망설여진답니다.




소라벤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르는데만 몇십분의 시간을 소비 한답니다.

도시락의 내용물에 비해 약간 비싼감이 없진 않지만,

여행을 가면서 먹는 도시락의 즐거움이란 재미가 2배가 되지요.



공항에서 판매하는 소라벤이라 어린이들을 위한 도시락 케이스가 비행기 모양인것도 있어요.

다른 도시락 케이스는 집에 가져가더라도 활용할 수가 없지만,

저 비행기 모양의 케이스는 재활용이 가능하답니다. ^^



위의 사진의 3종류의 오니기리(주먹밥)은 덴무스비(텐무스비)입니다.

튀김이 들어가 있는 주먹밥이랍니다.

이게 하네다 공항의 소라벤 전문점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거라고 합니다.

먹기 좋은 사이즈에 가격도 다른거에 비해 저렴하니 인기가 많은거 같아요.



결국은 사토수산의 콘부 오니기리(다시마 주먹밥)이랑 사케 오니기리(연어 주먹밥)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개당 210엔입니다.
근데, 이걸 공항에서 어디서 먹냐고요?
저의 경우 소라벤은 기내에서 먹습니다. ^^
이것이 바로 여행의 묘미이지요.
여행가는 기내에서 소라벤을 먹는거~~~ ^^



이 날은 홋카이도의 "하코다테"라는 지역에 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에 갔는데요.
아침 6시 50분 비행기였는데요. 이 주먹밥을 구입한 시간은 오전 6시 20분경이었습니다.
이런 이른 시간에 영업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국내선에서는 음료만 제공됩니다.
도쿄에서 하코다테까지는 대략 1시간 20분정도로 가까운 편인데요.
아침 일찍 일어난데다가 배가 고파서 기내에서 먹을려고 소라벤을 구입했답니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이렇게 소라벤을 구입해서 기내에서 드시는 분들이 많이 있답니다. ^^
눈치 안보고 드시면 됩니다.
그럼, 이번에 구입해온 사토수산의 콘부 오니기리(다시마 주먹밥), 사케 오니기리(연어 주먹밥)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깜찍한 케이스에 들어가 있어요.




먼저 콘부 오니기리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오니기리 종류 중 하나입니다.
한입 먹어보면~



안은 이렇게 양념된 콘부(다시마)가 잔뜩 들어있답니다.
다음은 사케 오니기리(연어 주먹밥)입니다.
이것도 한입 먹어보면 이렇게 연어살이 잔뜩 들어있답니다.



어때요? 맛있겠죠?
이렇게 기내에서 제공되는 음료와 같이 오니기리(주먹밥) 2개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면서 하코다테로 향했답니다.
저의 여행의 즐거움은 먹는거라서요.
이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무진장 많이 있기 때문에,
그걸 먹기위해 일부러 주먹밥 2개로 간단하게 해결했답니다.
홋카이도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은 곳입니다.
홋카이도 맛집을 앞으로도 조금씩 포스팅 해갈 예정이니 여행에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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