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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소개

일본 전철문은 수동으로 열고 닫는 개폐버튼이 달려있다.

by 도쿄도민 2015.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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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혹은 지하철 문은 자동문이죠? 하지만 일본에는 수동문도 있답니다.

응? 일본의 전철은 수동문(?)!

전철을 탈때 개폐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리거나 닫힙니다.

역에 도착해도 버튼을 누르지 않는 이상 문은 안열린답니다.

이런 수동 개폐버튼이 달린 전철은 도쿄에서도 볼 수 있어요.

도쿄역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츄오센(중앙선) 전철에는 전철 문 옆에 이런 버튼이 달려있습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립니다.

신기하죠?

점점 자동화 되어가는 이 시대에 왜 수동으로 문을 열게 만든걸까? 라고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왜 이렇게 불편하게 만든걸까?

그 이유는 맨 마지막에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전철 문을 열고 닫는 버튼은 전철 바깥쪽만이 아닌, 전철 안쪽에도 있습니다.



이런 전철문을 열고 닫는 개폐버튼은 각 문마다 하나씩 달려있습니다.

전철에서 내릴때에도 저 개폐버튼을 눌러서 문을 열고 내립니다.

이런 개폐버튼이 달린 전철은 한국에서는 본적이 없는데요.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전철 안쪽에 있는 개폐버튼은 문을 여는 버튼과 닫는 버튼이 따로 따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도 보시면서 왜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었을까?? 라고 생각하시죠?

그럼, 이제 왜 전철에 이런 전철문 수동 개폐버튼을 만들었는지 설명을 해볼까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체험상 느낀건데요.

도쿄에서는 저 수동 개폐버튼은 동작하지 않습니다.

도쿄에서는 수동 개폐 버튼이 달려 있어도 도쿄내에서는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자동문이랍니다.

수동 개폐 모드로 전환이 되면 저 버튼에 불이 들어옵니다. 주황색이나 녹색등으로 램프가 들어온답니다.


이용객이 많은 도쿄내에서는 수동으로 하면 정말 불편하겠죠?

이 츄오센(중앙선)전철은 도쿄내에서만 달리는 전철이 아닌 도쿄 주변까지 달린답니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의 1호선이 서울만 달리는게 아닌 인천이나 천안까지 가는걸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쿄에서는 이용객이 많지만, 도쿄에서 멀어질수록 이용객은 점점 줄어들고 전철 역에 정차하는 시간도 길어진답니다.

10분간 정차할때도 있고, 20분간 정차할때도 있고 그렇답니다.

그럼, 그냥 역에 도착하면 전철문을 열어놓고 출발하기전에 전철문을 닫으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여름이나 겨울에 이용을 한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더운 여름에 전철내에 냉방을 하고 있는데 10분간 정차한다고 문을 계속 열어놓으면 전력낭비에 냉방효율도 떨어지겠죠?

그리고 10분간 정차하거나 하는 곳은 이용객이 적은 시골이랍니다.

그래서 전철문을 수동으로 버튼을 누를때에는 문이 열리고 닫히게 만든겁니다.

겨울도 마찬가지입니다.

추운 겨울에 문을 계속 열어놓으면 난방효과가 떨어지겠지요?

그래서 수동버튼으로 이용할때에만 문이 열리고 닫힙니다.

이건 겨울에 온천겸 스키장 갈려고 전철 이용하다가 알게 된거랍니다.

전철은 도착해 있고, 안에 사람들도 타고 있는데, 문이 안열리는거에요.

추운 밖에서 문이 열릴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다른 분이 문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니 문이 열리더군요.

그리고 전철에 타서는 안쪽에서 버튼을 누르니 문이 닫히더군요.

헉!!!!!!!

그것도 모르고 밖에서 덜덜 떨고 있었던게 생각이 나네요.. ㅎㅎ.

도쿄내에서는 수동 개폐 버튼은 이용할 수 없지만,

도쿄 근교까지 이동할 기회가 있을때 이용할 기회가 있으면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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