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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급행열차 '특급 슈퍼 호쿠토(特急スーパー北斗)'로 이동하기 및 요금정보

by 도쿄도민 2019.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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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중에 삿포로에서 하코다테까지 이동하기에는 꽤 먼 거리입니다.

왠만해서는 삿포로, 하코다테를 한번이 여행에 일정에 넣기 어려운데요.

이번에 홋카이도 지진으로 인해 피해가 심해서 여행객들이 많이 줄어들었답니다.

그래서 홋카이도 발전을 위해 여행을 와달라고 아주 저렴한 투어가 많이 나왔어요.

그 투어에 삿포로와 하코다테는 필수 이동으로 급행열차 티켓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첫날은 삿포로로 가서 오타루에도 가서 관광하고 다시 삿포로로 와서 징기스칸을 먹고 그 다음날 아침 6시 열차로 하코다테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할때의 열차 시간은 정할 수 있었는데요.

하코다테에서도 이것저것 관광할것도 많고 먹을것도 많아서 아침일찍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삿포로역에서 하코다테로 특급 급행 열차인 '특급 슈퍼 호쿠토(特急スーパー北斗)'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거리로는 약 300km 로 서울과 부산의 거리와 비슷합니다.

아침 6시 출발 급행열차로, 이동시간은 약 3시간 30분입니다.

하코다테에는 9시 30분에 도착입니다.



일본 여행사인 HIS에서 받은 티켓으로 JR 창구에서 미리 티켓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지정석을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정석 티켓도 받았습니다.



삿포로에서 6:00 출발, 하코다테 9:27 도착입니다.

금액은 투어요금에 포함되어 있어서 이 티켓에는 표시가 안되었지만,

따로 구입을 하게 되면 특급 급행 열차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반 자유석 티켓 : 5720엔

지정석이면 추가요금 : 3110엔


총 8830엔입니다.



개찰구를 통과할때에는 2장의 티켓을 한꺼번에 겹쳐서 넣으면 됩니다.

한장씩 한장씩 안넣어도 된답니다.



이번에 타고 갈 하코다테행 특급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신칸센은 아니고요.

전동 열차가 아닌 가솔린으로 달리는 엔진이 달려있는 열차입니다.

그래서 달리는 동안에는 엔진소리가 엄청나게 시끄럽더라고요.

게다가 매연냄새가 전철안까지 나서 조금 별로였어요.



일본의 역에는 이렇게 여러 열차가 정차하는데요.

그 열차의 이름이 적혀있어요.



이번에 타고갈 특급 열차 '특급 슈퍼 호쿠토(特急スーパー北斗)'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전동열차로 보이는데 말이죠.

엔진으로 달리는 가솔린 열차라는건 타고 달릴때 알았어요.



5번 열차 지정석 열차이고, 금연입니다.

물론 흡연 가능한 지정석은 없습니다.



열차를 타자마자 화장실이 있었어요.



열차를 탈때 들어온 문을 찍은 사진입니다.

그 앞에도 화장실이 있네요.



하코다테행 특급 열차 '특급 슈퍼 호쿠토(特急スーパー北斗)'의 5호차 지정석입니다.

아침 6시 출발하는 열차다보니 이용객은 생각보다 너무 없었어요.



이번에 이용할 좌석은 2C 입니다.



이러한 좌석이에요.

한국의 KTX보다 좌석은 넓고 편했어요.



110V 전원이나 USB전원은 없었어요.

이건 조금 아쉬운 점이었어요.

3시간 30분이나 이동하는데 전원 서비스는 있었으면 했는데 말이죠.



삿포로에서 하코다테까지 약 3시간 30분의 이동.

아침 이른 6시에 출발.

이동중에는 할것도 없다보니 그냥 잠이나 자는게 좋은데요.



이 지정석의 경우 직원이 승차권과 지정석을 확인하러 옵니다.

그때 만약에 자고 있으면 직원이 지정석 티켓을 확인을 하기 위해 깨워야 하는데요.

어쩔 수 없는거긴 하지만, 일본 열차에는 이러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티켓 홀더!

좌석에 티켓을 끼울 수 있는 홀더가 있습니다.

저기에 티켓을 끼워두고 잠을 자고 있으면, 직원이 저 홀더에서 티켓을 확인하고 간답니다.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가는 도중에는 여러 역을 정차하면서 갑니다.

각 역마다 정차시간은 1~2분으로 금방 출발하니 도중에 내리면 큰일 납니다.



홋카이도!

넓은 평원이 펼쳐진 홋카이도의 자연이 너무 좋습니다.

눈이 많이 내렸네요.



이런 자연이 너무 좋아서 홋카이도에서 살고 싶기도 했습니다.



삿포로에서 약 3시간 30분을 달려서 하코다테역에 도착!

가솔린으로 달리는 열차다보니 엔진소리가 조금 시끄럽고, 실내에는 매연냄새가 조금 나서 조금 별로이긴 했는데,

홋카이도의 대륙이동(?)은 처음이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하코다테는 세계 3대 야경 중 한곳이 하코다테 야경이고요.

럭키 삐에로, 하세가와 스토어의 야키토리 벤또, 오징어 낚시, 해산물 덮밥인 카이센동 등 먹거리가 너무 많은 곳입니다.

아!

소금라면(시오라멘)으로 유명한 '아지사이(あじさい)' 라면가게의 본점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시오라면은 역시 '아지사이' 입니다.

꼭 드셔보셔야 해요.



하코다테역에서 개찰구로 나가는 길입니다.

하코다테역을 이용할 기회는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이용할 기회가 생겼네요.



하코다테역 앞입니다.

12월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생각보다 많이 없었어요.

눈이 가득 쌓인 홋카이도를 기대했었거든요.

근데, 이 다음날엔 폭설이었습니다.

이게 홋카이도라고 기쁨의 뒷편에서는 이동하는게 눈때문에 불편하고 바람도 엄청 많이 불어서 밖에서 이동하기 힘들더라고요.

그냥 이렇게 날씨 좋은 날이 좋은거 같아요.

아무튼 삿포로에서 하코다테까지 이동을 해봤는데요.

왠만하면 삿포로 여행 따로 하코다테 여행은 따로 따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한번의 여행에서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이동하는건 많이 피곤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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