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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동산 정보

일본의 목조주택은 우리나라 주택과 어떻게 다른가?

by 도쿄도민 2019.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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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철근 콘크리트 주택이 대부분이라 집은 철근 콘크리트가 기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나무로 만든 집인 목조주택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50, 60년대도 아니고 요즘 시대에 무슨 목조건물(목조주택)이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목조건물이라고 하면 정말 허름하고 나무 틈 사이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이미지가 떠올랐는데요.
제대로 알아보니 목조건물이라고 해서 저렴하고 허술한 주택이 아니라 아주 튼튼하고 살아숨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주택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조주택!
말 그대로 나무로 지은 집!
기본 뼈대가 되는 기둥이라든지 벽이라든지 전부 나무로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목조주택을 짓고 있는 곳이 있길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벽부분이 보입니다만, 전부 나무 판입니다.
이렇게 기둥, 벽, 바닥, 천장 등등 모든 부분이 나무를 사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목조건물(목조주택)이라고 합니다.
근데 목조건물이라고 해서 내부가 허술하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이게 목조주택의 거실입니다.
나무로 만든집이라고 느끼기 힘든 인테리어입니다.
군데군데 보이는 나무가 공간을 아늑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또 다른 거실입니다.
벽이라든지 원래는 나무판이긴 합니다만,
벽지를 붙여서인지 전혀 목조건물이라고 알아보기는 힘듭니다.
그러면 외관을 볼까요?

이것도 목조건물입니다.
겉만 봐서는 목조건물이라고 알아보긴 힘듭니다.
현대식 건축물로 벽을 뜯어보지 않는한 목조건물이라고 알아보긴 힘들정도로 잘 만들고 있답니다.

벽의 나무판자에 외벽을 붙이는데요.
비, 자외선 등에 강한 외자재를 붙이기때문에 겉보기에는 철근 콘크리트 건물인지 목조건물인지 알아볼긴 힘듭니다.
물론, 일본에도 철근 콘크리트 주택을 지을 순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비싸고, 대형 건설기업에서도 1~2층 건물이라면 목조건물이나 철골건물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일본 대형 건설기업에는 나무만을 메인으로 사용하여 짓는 회사도 있습니다.
그 회사의 목조건물은 아래의 건물입니다.

스미토모 린교(住友林業) 라고 하는 건설업체인데요.
겉보기엔 정말 목조건물로 안보이죠?
이 회사는 목조건물밖에 안짓습니다만,노하우가 많은데다가 실적도 많아서
일반 철골 건물에 비해 더 비쌉니다.
하지만, 스미토모 린교의 주택전시관에 가본적이 있는데요.
실제로 실내 혹은 실외를 보면 스미토모 린교에서 집을 짓고 싶을정도 정말 멋지더군요.
이래서 목조건물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불나면 금방 불에 타버리는게 아닐까 걱정은 되는데요.
나무를 그냥 사용하는게 아니라 여러 공정을 거쳐서 불에 잘 타지 않는 나무로 만들어서
그걸로 집을 짓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조금 걱정은 되는데 나무만이 주는 그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이 너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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