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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정보/이시가키섬

[오키나와/이시가키지마] 코하마지마(小浜島,코하마섬)의 비추천 유령(?) 비치

by 도쿄도민 2016.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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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하마지마(小浜島)!!

한국의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하니 "고하마지마" 라고 나오던데 잘못된겁니다.

코하마지마(小浜島) 즉, "코하마섬" 이 정확합니다.

코하마지마(小浜島, 코하마섬)은 일본의 유명한 드라마 "츄라상"의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츄라상의 주인공이 학교에 갈때 지나가는 사탕수수길이 아주 유명하지요.
코하마지마(小浜島, 코하마섬)은 이시가키지마(이시가키섬)에서 배로 30~40분거리에 있습니다.
이시가키지마(이시가키섬)에 가면 당일치기로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코하마지마(小浜島, 코하마섬)의 여객선 터미널앞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갔더니
비치는 여기가 좋다고 추천을 해주더군요.
그래서 구글 지도를 봤습니다.



항공사진으로보니 무슨 리조트처럼 꾸며져 있는 곳이더군요.
그래서 리조트가 있는 곳이면 사람들도 어느정도 있겠고,
깨끗하게 잘 꾸며져 있겠지 하고 이동을 했습니다.
아! 코하마지마(小浜島, 코하마섬)는 자전거 혹은 오토바이로 이동하는게 좋습니다.
여객선 터미널에서도 빌릴수 있고요.
여객선 터미널 앞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서도 빌릴수 있습니다.
물론 유료입니다.
코하마지마(小浜島, 코하마섬)에서는 가능하면 오토바이나 전기 자전거(전동 자전거)를 빌리세요.
오르막, 내리막이 많아서 일반 자전거로는 정말 힘들어요.



여객선 터미널에서 추천받은 비치까지는 이런 길이 쭉 이어집니다.
오르막도 많고, 내리막도 많고,
주위는 밭이고, 조용하고.......


겨우 항공사진으로 본 리조트 지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리조트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이상하게도 지워지고 없네요.
리조트 지역이긴 한데 거의 폐허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사람들도 거의 없고요. 운영도 안하는거 같아요.
왠지 으스스한 곳입니다.
일단, 리조트 안으로 들어가서 내리막으로 쭉 내려가보니 비치가 보입니다.



여기가 항공사진으로본 그 비치입니다.
사진 오른쪽에는 살짝 리조트 건물의 지붕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바다는 항공사진으로 보던 것처럼 푸른 에메랄드 그린의 바다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치가 부드러운 모래가 있는 비치가 아니고, 이런 딱딱한 돌이 있는 비치입니다.
그냥 맨발로는 걸어다니기 힘들고,
"아쿠아 슈즈" 라고 하나요?
"비치 슈즈" 라고 하나요?
아무튼 이런걸 신어줘야만 발이 다치지 않을것 같아요.



게다가 보시는 바와 같이 아무도 없습니다.
으슥한 이런 비치에서 다치거나 물에 빠지거나 하면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사람이 적은 곳에서 물놀이는 위험하니 여기서는 물에 안들어가고 잠시 구경만 하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산호초 지역인지라 멀리 들어가도 수위가 높지가 않습니다.
허리까지도 안오거나 그럽니다.
물은 아주 깨끗했고, 투명도도 너무 좋았습니다.
조금만 바다쪽으로 들어가면 산호초와 물고기를 볼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만,
아무도 없는 곳에서 물놀이는 역시 조금 위험하지요.



그냥 비치에 앉아서 잠시 쉬고 있으니
이런 조그만한 게가 지나가더군요.
그래서 조용히 하고 있으니 생각보다 꽤 많은 게들이 있었습니다.
소라게 인가요?
사진은 조금 크게 찍었습니다만, 실제 크기는 1cm 정도로 아주 작은 게입니다.

코하마지마(고하마지마)에서는 이 비치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가보는건 좋을듯 싶으나 그렇게 볼만한 것도 없을것 같아요.
게다가 이 비치에서 다시 큰 길로 올라갈때에는 오르막 경사가 심해서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올라가야하는데 다 올라가면 정말 숨이 찰 정도로 힘듭니다.
역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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