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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맛집

[긴자 라멘 맛집] 미슐랭 가이드에 실린 "카가리(篝)"의 츠케멘을 먹어봤다.

by 도쿄도민 2017.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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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현재 : 긴자 에치카점은 폐점 상태입니다.

 

긴자 라멧 맛집으로 유명한 "카가리(篝)"!
일본어로는 "篝(かがり)"라고 씁니다.
일반적인 라멘 가게의 분위기와는 조금 다르고 직원분들이 일식 전문점 같은 분위기입니다.
미슐랭 가이드에도 2년연속 게재되고 있는 아주 유명한 맛집 중 한곳입니다.
가게 위치는 긴자 애플스토어의 뒷쪽편에 본점이 있는데요.
거긴 엄청나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본점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긴자역 C1출구 가는 길에 "긴자 에끼치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도 점포가 있는데요. 본점보다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전 이번에 긴자 에키치카점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카가리(篝)"의 츠케멘을 먹었는데요.
원래 이곳은 토리 파이탄 이라는 백숙국물 같은 진한 국물이 일품인 "토리 파이탄 SOBA"가 유명합니다.

 

 

이게 "토리 파이탄 SOBA" 입니다.
"카가리(篝)"에는 "토리 파이탄 SOBA"와 츠케멘이 있는데요.
절대로 츠케멘은 드시지 마세요.
저는 "카가리(篝)"에서 항상 "토피 파이탄 소바"만 먹다가 츠케멘도 한번 먹어보고자 먹어본거였는데....
솔직히 "토리 파이탄 소바"가 훨씬 맛있습니다.

 

 

지하에 있는 긴자역 C1출구 나가는 길에 있는 "긴자 에키치카"의 "카가리(篝)" 입니다.
왼쪽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곳이 보이시죠?

 

 

점포를 둘러보면 뒷쪽편에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적을때는 거의 줄을 안서있는데 많을때에는 꽤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점포내가 살짝 보입니다.
카운터석만 있고 좌석은 8~9석정도 밖에 없습니다.

 

 

2년연속 미슐랭 가이드에 게재되었다고 안내가 붙어있네요.
그만큼 맛집이라는걸 강조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카가리(篝)"의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中華SOBA(토리파이탄 소바)", "つけSOBA(츠케멘)" 이 있는데요.
제가 주분한건 "つけSOBA(츠케멘)"로 먹었습니다.
양은 보통과 곱배기가 있었는데 가격은 동일한 980엔이기 때문에 곱배기로 먹었습니다.

 

 

좌석을 안내받으면 젓가락과 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카운터석에는 라멘 먹는 방법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츠케멘의 경우, 면이 건조해져서 한덩어리처럼 붙는 경우가 생기니 보온병에 있는 국물을 면에 조금 부어서 면을 풀어가면서 먹으라고 적혀있네요.
마지막엔 국물에 보온병에 있는 육수를 넣어서 국물까지 맛있게 먹으라고 적혀있어요.

 

 

각종 조미료입니다.
식초도 놓여있는데요.
저 식처는 "토리 파이탄 SOBA"를 주문했을때 반정도 먹고 국물에 식초를 조금 넣어서 맛을 바꿔가면서 먹으라고 하네요.

 

 

주문한 "츠케SOBA"가 나왔습니다.
980엔입니다.
츠케 소바는 면과 국물이 따로따로 나옵니다.
한입 먹을만큼만 면을 국물에 살짝 찍어서 먹습니다.
면을 담궈놓고 드시지 마세요.

 

 

면은 "토리 파이탄 소바"의 면발과 달랐습니다.
금방 건조해져서 면발이 서로 달라붙더군요.
챠슈는 닭고기에요.

 

 

"츠케지루"라고 하는 이 국물은 면을 찍어서 드시면 되는데요.
농후하지도 않고 그냥 완전 국물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간장 베이스의 국물로 임팩트는 없었습니다.

 

 

맛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토리 파이탄 SOBA"를 먹을껄 이라는 후회만 잔뜩 들었습니다.
면을 다 먹고 나면 국물이 저렇게 조금 남습니다.
그냥 마시기에는 짭니다.

 

 

그래서 이 보온병에 들어있는 육수를 저 국물에 부어서 드시면 되는데요.
보통 아고다시 라고 하는 날치의 육수라든지, 멸치를 우려서 만든 육수를 사용합니다만,
츠케멘이라고 하면 단연 1위인 "오보로즈키"라는 라면 가게의 육수는 정말 맛있습니다.
츠케멘의 또 다른 맛집인 "야스베"의 육수도 정말 맛있지요.
일식스타일의 미슐랭 가이드에도 게제된 이곳 "카가리(篝)"의 육수는 정말 싱거웠습니다.
아주 연하게 육수의 맛은 납니다만, 물을 많이 탄 느낌이에요.

 

 

어쨋든 국물에 부어서 짠맛을 조금 싱겁게 해서 국물까지 마셨습니다.
보통 이렇게 해서 마지막의 국물 한방울까지 맛있게 먹는게 츠케멘입니다만,
이렇게 유명한 가게에서 국물이 맛이없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어쨋든 전부 다 먹었습니다만,
"카가리(篝)"에서는 츠케소바는 절대로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드신다면 "토리 파이탄 소바"를 드세요.
"토피 파이탄 소바"는 이곳이 1위라고 생각합니다.
긴자에서 라멘 맛집을 찾으신다면 "카가리(篝)".
츠케멘 맛집을 찾으신다면 "오보로즈키(朧月)" 를 추천합니다.

 

■ 긴자 카가리(銀座 篝(カガリ)) 다른 점포 정보

-.본점인 긴자점 (2018년 11월 현재 다른 가게로 바뀌었음)

-.에치카 핏(Echika fit) 긴자점

-.에치카 핏(Echika fit) 긴자점의 츠케멘을 먹어봤다

-.오오테마치점(도쿄역)

-.Echika(에치카) 이케부쿠로점

 

■관련 링크
"카가리(篝)"의 "토리 파이탄 SOBA"를 먹고 왔어요.
긴지,신바시,유락초 주변 츠케멘 맛집 1위인 "오보로즈키(朧月)"의 츠케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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