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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소개

일본 시내버스와 한국 시내버스의 차이점

by 도쿄도민 2015.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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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워낙에 전철이 잘 되어 있는 나라인지라 시내버스를 탈 기회가 많이 없긴 하지만,

최근 들어 가끔 버스를 타고 옆동네에 있는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 가곤 합니다.

전철을 타고가면 빙둘러서 가야해서 시간이 더 많이 걸리더라고요.



집앞에 있는 시내버스 정류장입니다.

여긴 버스노선이 하나밖에 없어서 그냥 오는거 타면 제가 갈려고 하는 목적지까지 간답니다. ^^

일본의 시내버스 탈때 버스요금은 일본 전철이나 지하철 탈때 이용하는 교통카드인 스이카(suica)나 파스모(PASMO)로 승차할 수 있습니다.



일본 버스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한국의 시내버스와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만,

운전석이 한국과 반대인지라 오른쪽에 있죠?

그리고 경로석은 좌석이 앞쪽을 바라보지 않고 옆쪽을 바라 보고 있습니다. 전철의 좌석처럼요.

가능하면 뒷쪽으로 앉으세요.

앞쪽은 경로석이나 임산부석이 많아요.

그리고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사진으로는 알기 힘들어서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일본의 시내버스는 운전기사가 마이크를 착용해서 직접 안내방송을 해준답니다.

코너를 돌때에는 운전기사가 직접 "오른쪽으로 턴합니다." , "왼쪽으로 턴합니다." 라고 하고요.

정지할때에는 "정차합니다." 라고 말해주고요.

출발할때에는 "출발합니다." 라고 말해준답니다.

이렇게 안내방송 안해주는 버스업체도 있는듯 한데요.

제가 타 본 시내버스는 전부 이렇게 안내방송을 해주더군요.



버스 정차 버튼은 한국과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저 버튼을 누르면 다음 정류장에서 정차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한국 시내버스와 일본 시내버스의 차이점!



버스 뒷자석의 오른쪽에 비상출입문이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버스를 타거나 내리는 문이 왼쪽에 있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평상시에는 사용하지 않는 비상출입문이 이렇게 달려있답니다.

한국의 버스에 이런 비상출입문이 달려있는건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사고가 나서 왼쪽의 문을 사용할 수 없을때나 정말 비상시에만 이 비상출입문을 열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처음엔 저게 뭔가 하고 신기해서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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