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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소개

일본 영주권 취득(허가) 받은 재류카드 발급

by 도쿄도민 2019.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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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주권을 신청하고 약 7개월을 기다린 끝에 영주권이 나왔습니다.

일본 영주권을 받기 위해서는 자격이 필요하고, 여러 서류들과 보증인이 필요합니다.

자격은 보통 일본 거주 10년 이상이 되어야 하고, 서류는 이것저것 열심히 모으면 됩니다만, 보증인이 문제였습니다.

영주권 준비를 위해 알아볼때에는 대행업체에 의뢰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대행업체에 의뢰하면 10만엔(약 100만원)이 넘는 돈이 든다고 들은적이 있어서 주변에 영주권 취득하신 분들에게 물어보니 직접 하셨다고 하셔서 도움을 받아 직접해보니 보증인 문제만 아니면 쉽게 해결 되더군요.

영주권 신청 비용도 0엔으로 가능했어요.



2018년 7월 13일, 도쿄 시나가와에 있는 도쿄 입국관리국에 가서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 접수증입니다.

이건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합니다.

영주권 신청을 하고 나면 제출한 서류 심사가 들어가는데요.

약 6~12개월 걸립니다.

저는 신청하고 약 7개월만에 서류 심사를 통과하여 일본 영주 허가를 받으러 도쿄입국관리국으로 오라고 엽서가 도착했습니다.



이게 그 엽서입니다.

7개월의 기다림에 끝에 도착한 엽서!

영주권 서류 심사가 통과되면 이런 엽서가 도착하고,

떨어지면 등기로 우편이 날아온다고 하더라고요.



2019년 2월 21일까지 도쿄 입국관리국 2층에 있는 A1창구로 오라고 적혀있습니다.

필요한 서류도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필요한 서류는 여권, 재류카드, 영주권 신청 접수증, 영주권 허가 통지서(엽서), 8000엔 수입인지(수수료) 입니다.

그리고, 증명사진!

증명사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필요없었어요.

수입인지는 도쿄 입국 관리소 1층에 있는 패밀리마트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어서 일단 시나가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집앞 역에서 9:15 출발 전철을 타고 시나가와역으로 이동했어요.

시나가와역에 도착하니 10:10. 약 1시간 걸렸네요.



도쿄 JR 시나가와역의 중앙 개찰구로 나갑니다.

개찰구를 나가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아래와 같은 곳이 보입니다.



개찰구를 나와서 오른쪽을 보면 터널 같은 곳이 보입니다.

조금 긴 터널 같은건데 저쪽을 끝까지 걸어서 갑니다.



그러면 동쪽 출구인 고난 출구가 보입니다.

이 출구에서 왼쪽으로 가면 도쿄 입국 관리소 버스 타는 곳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가니 외국인들 따라 가면 됩니다.



도쿄 시나가와역 앞에 있는 도쿄 입국관리국 버스 타는 곳입니다.

평일에도 수많은 외국인들로 넘쳐나는 입국관리국이다보니 버스를 타려고 줄서 있는 외국인들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이곳의 버스 노선은 시나가와역과 도쿄 입국관리국을 잇는 노선입니다.

즉, 시나가와역이 출발역이고, 종점이 도쿄 입국관리국입니다.

오전 10시 23분에 도쿄 입국관리국행 버스를 탔습니다.



평일 아침 10시경인데 이렇게 사람들이 빼곡하게 탑니다.

시나가와역에서 입국관리국까지는 약 10분정도 소요됩니다.



오전 10시 32분에 도쿄 입국관리국 도착!

입국 관리국 건물 사진입니다.



도쿄 입국관리국 들어가는 길입니다.

이 사진은 입국 관리국에서 일을 다보고 집에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에요.

워낙에 사람들이 붐비는 입국관리국이라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얼른가서 줄서야 하거든요.



도쿄 입국관리국에 들어가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1층에는 안내소와 패밀리마트 편의점, 즉석 증명사진기가 있습니다.

의외로 증명사진을 안챙겨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즉석 증명 사진기 앞에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가격은 약 1000엔에 6장정도 나오는거 같았어요.

일본은 즉석 증명 사진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반 역 앞이나 그냥 마을 곳곳에 설치 되어 있어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금방 인화되니 이용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사진은 입국관리국에서 찍지 말고 미리 준비해가는게 좋습니다.

아참! 오해하실거 같아서 다시 적습니다.

증명사진은 영주권을 신청하러 갈때 필요한 서류중 하나이고요.

저는 이번에 영주권 심사가 끝나고 허가를 받으러 가는거라 필요 없었어요.

그리고 패밀리마트 편의점에서는 수입인지나 복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유료 복사기가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1층 패밀리마트 편의점에서 수입인지 8000엔어치 구입!

어디 붙일 서류 같은건 일단 없으니 그냥 수입인지 이렇게 들고 필요한 서류랑 같이 2층 A1 창구에서 접수를 합니다.

오전 10시 35분에 8000엔 수입인지를 구입하고 A1창구에 접수를 할려고 줄을 섰는데요.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30분동안 줄을 서 있었답니다.



오전 11시 6분에 겨우 순서가 와서 가지고 온 서류를 전부 제출을 했습니다.

서류를 제출하니 접수 신청서 같은 종이를 하나 내어주더군요.

거기에 구입해온 8000엔 수입인지를 붙이고, 이름적고 싸인 하라고 하더군요.

그외 적는 항목은 있었는데 안적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제출서류가 끝나고나니 이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433번!

그 당시 226번이 불려지고 있더군요.

약 200명이 대기하고 있었어요.

약 2시간이 지난 오후 1시 5분에 제 번호인 433번이 불렸어요.

여권이랑 기존에 사용하던 재류카드와 새로 발급받은 재류카드를 받았습니다.



왼쪽에 있는게 기존에 사용하던 재류카드고요.

기존 사용하던 재류카드는 효력을 상실하였기 때문에 저렇게 구멍을 하나 뚫어준답니다.

오른쪽에 있는게 이번에 새롭게 받은 재류카드입니다.

새롭게 발급 받은 재류카드에도 사진이 들어가 있는데요.

저건 영주권 신청할때 낸 증명사진을 이용하는거 같았어요.

재류카드에는 이름, 주소, 생년월일, 성별, 국적, 사진이 있어서 신분증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머물수 있는 기간과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가 적혀 있습니다.

재류카드의 내용은 대부분 서로 비슷했는데 중요한 부분은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입니다.



파란색과 빨간색이 표시되어있던 곳을 봐주세요.

'재류자격' 과 '취로제한의 유무', '재류기간'이 적혀 있습니다.


'재류자격'은 어떤한 자격으로 일본에 머물고 있는지가 적혀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기술자격입니다. IT업종의 기술직입니다.

근데 만약 회사를 그만두면 재류자격이 없어지게 때문에 일정기간내에 재취업을 못하면 재류자격이 상실되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취로제한의 유무'에는 저의 경우 재류자격에 맞는 일만 가능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IT업종관련이 아닌 라면가게에서 일한다 이런건 안된답니다.

재류자격 박탈 당하지요.

그래서 일 할수 있는 회사가 한정되어진답니다.


'재류기간'은 5년(2020년 5월 21일)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비자기간입니다.

쉽게 말해서 취업비자!

처음에 일본왔을땐 1년 받았고, 1년후에 재류기간을 연장하고 싶으면 연장신청을 해야하고 재심사가 들어갑니다.

재심사 들어가서 받은게 5년짜리였고,

5년이 지난 후 다시 연장신청해서 재심사 받고 나온게 5년짜리였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영주권 받고 새로 발급받은 재류카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류자격'은 '永住者(영주자)' 라고 적혀있습니다.


'취로제한의 유무'에는 '就労制限なし(취업제한 없음)'


'재류기간'은 *년*월(****년**월**일) 이라고 날짜 부분이 "*"로 처리 되어 있습니다.


즉, 다시 보면 일본에 머물수 있는 자격으로는 영주자의 자격이고,

취로제한(취업제한)부분에는 제한이 없다고 적혀 있기 때문에 일을 하던 안하던 라면가게에서 일을 하던,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던 아무 상관이 없어졌습니다.

재류기간 또한 살고 싶은 만큼 살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기간이 무제한 적용되어 별표(*)로 표시되었네요.


이 재류카드는 외국인의 경우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하는게 기본 방침으로 정해져있습니다.

일본은 가끔 길걷다보면 경찰이 갑자기 붙잡고 신분증 검사 같은거 하거든요.

그때 신분증 내야하는데 외국인이면 재류카드를 보여줘야합니다.

불법체류자가 아닌지 확인도 하고 그런답니다.

영주자가 아닌 경우, 해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취업비자 같은걸로 살면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회사가 갑자기 도산을 한다거나, 해고 된다거나, 다니기 싫어서 그만둔다거나 그러면 가능한 빨리 다시 일자리를 찾아야만 재류자격이 상실되지 않습니다.

다시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기간이 약 3개월이었나 싶어요.

3개월 이내에 못찾을 경우 현재 일자리 찾을려고 활동을 하고 있다는 자료들을 입국관리국에 제출하고 재류자격이 상실되지 않게 문의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영주권를 소지한 사람은 이러한 걱정이 없어진거지요.

한번 영주권을 받으면 앞으로도 쭉~ 영주자로 일본에 살수 있고요.

재류카드의 경우에는 7년마다 한번씩 갱신을 해줘야합니다.

점점 늙어가니 사진도 바꿔주고 해야해서 그런거 같아요.

아무튼 이제 영주권도 받았겠다 어느정도 편히 일본에서 거주할 수 있을거 같아요.


이번 영주권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영주권을 취득하러 가기 위해 일정은 이러했습니다.


09:15 → 집에서 도쿄 시나가와역에 가기 위해 전철 탐.

10:10 → 시나가와역 도착

10:23 → 도쿄 입국관리국행 버스 탐

10:32 → 도쿄 입국관리국 도착.

10:35 → 수입인지 구입 후 A1창구에서 영주권 허가를 위헤 필요서류 제출 위해 줄을 섬.

11:06 → A1창구 접수 완료. 나의 순번 : 433번, 현재 불려지고 있는 번호 : 226번.

13:05 → 433번 번호 불려짐. 재류카드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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