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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동산 정보

일본 주택&아파트(맨션) 지진 대응 (내진, 제진, 면진)에 대해?

by 도쿄도민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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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진이 많은 나라로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건물에는 내진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지진대책으로 일본의 건물에 적용되고 있는 내진설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면진, 제진, 내진?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3가지의 지진대응책이 있습니다.

면진(免震) : 건물 밑에 진동 흡수판을 장착해 건물 흔들림을 막아줌.
제진(制震) : 건물은 땅과 붙어 있으나 건물 구조물에 진동을 흡수하는 장치를 장착.
내진(耐震) : 건물은 땅과 붙어 있고 지진 진동에 버티기 위해 구조를 튼튼하게 함.

지진이 나면 높은 건물에 높은 층일수록 많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면진설계를 하여 짓는 건물이 많고요.
일반 주택이나 저층 건물의 경우 내진설계로 그냥 지진의 흔들림에 견딜 수 있는 구조로 짓는게 대부분입니다.
학교 건물이나 병원이나 가끔 보면 건물 바깥쪽으로도 지진의 진동을 흡수하여 건물 흔들림을 적게 해주는 장치가 붙어있는곳도 많습니다.

 

내진설계

땅과 집이 서로 붙어있기 때문에 지진의 진동이 그대로 건물로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다만, 그렇게 흔들려도 건물은 무너지지 않게 구조를 튼튼하게 짓는 설계입니다.
비교적 많은 주택들이 내진설계로 되어 있습니다.
건축비용도 비교적 저렴합니다.

 

제진설계

내진설계과 비슷하게 땅과 집이 서로 붙어있기 때문에 지진의 진동이 그대로 건물로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진동이 건물로 전달된 후에 건물내에 있는 제진장치로 집의 흔들림을 흡수하기 때문에 내진설계의 집보다는 많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주택건설 대기업에서는 많이 채용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벽 사이에는 이런 장치가 들어갑니다.
기둥의 역활도 하면서 대각선으로 되어 있는게 제진장치로 안에는 고무가 들어가 있어서 진동을 흡수하여 집 전체의 흔들림을 최소화하여 줍니다.

 

일본은 대부분이 목조건물입니다만,
목조 건물안에도 이런식으로 제진장치를 넣어서 짓기도 한답니다.
내진설계에 비해 가격은 조금 높아지나 지진피해로부터 내진설계보다는 안전합니다.

 

면진설계

 

가장 좋은 지진 대응책입니다.
면진설계는 땅과 건물 사이에 고무를 넣어서 건물을 지어 올립니다.
초고층 아파트(맨션)이나 빌딩에는 기본적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내진, 제진설계의 건물보다 흔들림이 아주 많이 적습니다.
내진, 제진설계의 건물에 지진이 발생했을때 휘~~청! 휘~~청! 하는 경우에도
면진설계 건물의 경우에는 살랑살랑하는 정도입니다.

 

이게 땅과 건물 사이에 있는 면진장치인 고무입니다.
이 고무가 지진의 흔들림을 흡수하여 건물로는 흔들림이 전달되는것을 막아주기때문에 건물의 흔들림이 적답니다.
그럼, 전부 면진설계로 건물을 지으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면진설계 건물은 건축비용이 비싸고, 지진이 나서 저 고무가 틀어질경우 다시 점검을 통해 새로운 장치로 갈아 끼우거나 해야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않게 들어갑니다.
그래서 일반 가정 주택이나 낮은 건물에서는 채용을 안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맨션(아파트)를 구입하거나 할때에는 건물이 면진, 제진, 내진인지 확인하고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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