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욕(足湯)!
일본어로는 아시유(足湯)라고 합니다.
노보리베츠에는 산속에 온천수가 흘러내리는 개울가에 천연 족탕이 있습니다.
천연 족탕?
바로 지옥계곡 주변에서 나오는 온천수가 이런 개울을 형성해서 아랫 지역으로 흘러내리는데요.
윗쪽 지역은 온도가 뜨겁습니다만, 물이 흘러 내려가면서 조금씩 식으면서 족욕을 즐기에 아주 적당한 온도의 지역에 족욕을 즐길 수 있도록 설치가 되어있더군요.
일단, 지옥계곡을 여기 저기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도로가에 있는 조그만한 산책로 같은 곳에 천연 족탕(족욕) 팻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는 다이쇼 지옥(다이쇼 지고쿠) 라는 곳이 있습니다.
커더란 물 웅덩이입니다만 부글부글 끓고 있답니다.
이렇게 커더란 물웅덩이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수증기가 피어오르면서 물 가운데에서는 물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게 보인답니다.
노보리베츠의 지옥계곡(지고쿠다니)에는 이런 웅덩이가 몇군데나 있답니다.
바로 이곳이 지옥계곡(지고쿠다니)에서 천연 족욕(족탕) 입니다.
몇몇 분이 이용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물론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타올은 준비해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물은 약간 뿌옇습니다.
맑고 투명한 물보다는 개인적으로는 일본 온천이라고 하면 이렇게 파란색이나 녹색이나 흰색의 물의 이미지가 있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시더군요.
금방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천연 온천수가 계곡을 힘차게 흘러 내려 옵니다.
이런 곳에서 족욕을 즐기니 정말 기분도 좋고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고, 개울가에는 나뭇잎들도 떠내려오고,
족탕이라고 깨끗하게 설치되어 있는 곳은 몇번 이용해봤지만,
이런 산골짜기에서 천연 족욕을 즐기는건 처음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떠 따뜻했으면 했지만, 이게 또 온도 조절이 안되는것도 천연 족탕의 매력(?)이지 않겠습니까?
지옥계곡에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더니 때 마침 다리도 아플때쯤이었는데,
족욕을 즐기니 피로가 싹~~ 풀리는거 같아요.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에 가시면 이 천연 족탕은 꼭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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