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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소개

일본에서 없어서 못파는 이책의 정체는? 도쿄방재(東京防災)

by 도쿄도민 2015.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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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어느 책 한권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도쿄도에서 도쿄에 거주주인 사람들에게 무료로 배포한 노란색의 "도쿄 방재" 라는 책인데요.

내용이 너무 풍부하고 좋아서 다른 지역에서도 구입하고 싶다는 연락이 많아서

일반 서점에서도 판매중인데, 지금은 없어서 못팔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 방재(東京防災)"!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쿄 방재(東京防災)"

도쿄 방재의 의미는 한자를 보면 대충 아시겠지만,

재해를 방지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즉, 도쿄의 도청에서는 도쿄에 있는 각 구(예:여의도구, 영등포구 등)에서 대피시설과 재해가 발생했을시를 대비해서

이런 책을 무료로 배포를 했습니다.



이 노란 상자를 열어보면 이런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도쿄 방재(東京防災)" 책, 지도, 스티커, 도쿄도청장의 인사말이 들어있습니다.



도청장의 도민에게 인사말이 간단하게 적혀있습니다만,

형식상의 내용인거 같아 그냥 넘어갑니다.

이게 중요한게 아니지요.



중요한건 바로 이것들입니다.

먼저 방재 지도를 보겠습니다.



이건 각 구에 맞게 그려진 재해가 발생했을 시에 어디로 대피를 해야하는지,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는 지도입니다.

양면으로 되어 있는데요.

일단 펼쳐보겠습니다.



지도에 표기된 마크의 설명이라든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는지,

재해 발생시에는 어떤게 필요하고,

어디로 연락을 해야하는지 적혀있습니다.



대피 순서입니다.

실제로 재해(지진 등)이 발생했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당황스러울때가 많은데요.

이 대피 순서를 보고 빠르게 행동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진이 거의 없는 나라라서 이렇게 까지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본에 거주중인 사람들에겐 아주 중요한 내용이랍니다.



만약을 위해 준비해야할 물건이라든지, 응급처치 요령등이 간략하게 적혀있습니다.

저도 대피시에 가져갈 가방에 필요한 물건들을 넣고 준비를 해뒀답니다.



뒷면에는 이렇게 제가 살고 있는 구(예:영등포구, 종로구 같은 구)의 지도가 그려져 있고,

그곳에 대피소 라든지, 경찰서, 소방서, 병원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되어있답니다.

보통 대피소는 넓은 장소인 초등학교, 중학교 등 학교가 대피소가 되겠습니다.

운동장에는 큰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무너진다거나 해도 큰 피해가 없답니다.

그리고 모여서 서로 도와가며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로 유도를 하는거 같아요.



드디어 메인의 도쿄 방재의 책입니다.

이 책은 아주 상세하게 하나하나 꼼꼼하게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그림도 큼직큼직하게 알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시에 대응 요령이 적혀있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기울어지면 현관문이 안열릴수 있기 때문에,

먼저 현관문을 열어둔다 라든지..

벽이 넘어 올 수 있으니 주의 해라 라든지..

가스 주의 라든지.. 등등...



거리에 있을때에도 지진으로 인해 건물의 유리창이 깨져서 거리로 떨어진다거나

간판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라는 내용과,

학교에서는 책상 밑으로 숨어라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책상 밑으로 숨는건 학교에서도 가르쳐 주고 훈련도 한답니다.



일본은 화산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화산이 폭발했을 시의 재해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응급처리 요령 등도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그외에도 로프를 묶는 방법이라든지...



이것도 재해 훈련에서 자주 알려주는 내용이랍니다.

그리고 2011년 3월 11일에 일어났던 일본의 대지진에서도 도쿄도 상당히 많이 흔들렸지만,

물이 안나오는 경우도 있고 그랬답니다.



물이 안나올때에는 정말 물이 귀중하죠?

마시기도 해야하고,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내려 보내야 하죠?

설겆이도 해야하죠? 세수도 해야하죠? 등등...

그래서 물이 안나올때에는 최대한 아껴서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있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정말 다양한 시각에서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이 정말 방대하고 알차게 꾸며진 책이라 일본에 거주중인 사람들이라면

꼭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고 이 한권은 챙겨두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런 생각 하시는 분 계세요?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되는거 아냐?

2011년 3월 11일 대지진이 발생했을 시 당일에는 핸드폰도 안터지고, 인터넷 검색 조차도 안되었답니다.

장애가 엄청 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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